G27 휠크기가 많이 작은데, 별 불만 없이 잘 쓰고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레이싱 게임방가서 파나텍을 만지기 전까지는요.
파나텍을 만지고 온 손은 G27의 조그만 휠에는 만족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 휠사기는 돈아깝고 해서 휠 크기만 업글하기로 했습니다.
스포츠 튜닝핸들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모모휠을 샀습니다.
이태리제 휠인데 메이드인 차이나인걸 보니 짭이네요.
실운전 할거 아니니까 패스..
크기는 320mm 입니다. 350은 너무 클것 같아서 320으로 샀는데 이것도 부담스럽게 큽니다.
G27 정면의 나사를 육각렌치로 풀어주고 빼면 이렇게 됩니다.
기판의 나사 두개도 풀어주고
흰색 케이블도 뽑아줍니다.
휠 양옆 스위치 기판 보호대는 안경드라이버가 있어야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 고정대가 일반 휠 공용크기가 아니라서
새로 산 모모휠에 전동드릴 측면으로 나사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왼쪽에 하얀 자국은 뚫다가 힘들어서 관둔 흔적입니다.
그리고 스위치도 달아주는데.. 힘들어서 구멍을 뚫지 못했기 때문에 보호대의 걸리는 부분은 펜치로 잘라 내고
전선이 심하게 눌리지 않을 정도로 대충 조여줍니다.
작동만 잘 되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패들쉬프터는 달력버리고 남은 하드보드지를 잘라서 순간접착제를 먹여서 매끈하게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볼품 없네요. 그래도 손 닿는 부분은 순접코팅으로 꽤 괜찮습니다.
모서리도 순접코팅하고 줄로 매끈하게 갈아줬습니다.
휠설치!
짠..
원래 휠과 크기 비교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게 보이지만 실제로 잡아보면 그립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휠업글하니 더트랠리와 프카2 가 배로 재미있네요.
원래부터 포스피드백은 약하게 두고 하는 편이라 특별히 피드백이 약해졌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덤으로, 박스 잘라서 경사지게 만든 페달거치대입니다.
야매로 만들었지만 재미는 최고입니다. 발이 페달에 착착 감기네요.
저도 320mm 핸들로 하고 패들 이랑 6개버튼은 싸제로 구해서 설치 했네요 ㅎㅎ 직접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알x래프트 말씀이시죠? 저도 편하게 거기서 사려고 했는데 쇼핑몰이 망했더라구요.
저도 개조해보고 싶네요. 나사구멍을 반원형태로 뚫어야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나요? 완전 구명이면 드릴로 그냥 뚫으면 될 것 같은데...
저도 드릴을 처음 써봐서 무작정 정면만 써서 구멍 뚫으려고 했었는데, 드릴의 측면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발로 휠 고정하고 힘을 상당히 주면서 측면으로 쭉 밀었어요. 스티어링휠마다 모양이 달라서 구멍 위치는 다 달라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