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입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똑같은 런너가 3벌씩 들어가있습니다. 다른 런너는 3명의 기본 얼굴조형과 머리, 눈이 포함된 런너 뿐입니다
데칼은 스티커 한 장과 데칼 한 장이 들어있습니다. 스티커의 경우 캐릭터들의 스타킹 부분을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있는데 붙이기 엄청 힘듭니다
일단 곡면에다가 접착하는 거니까, 다소는요? 덕분에 아무리 조심해도 끝부분이 안 맞는다거나, 일부가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냥 스티커 붙이지 말고 페인팅으로 때우시길 추천합니다. 칠하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교복의 줄무늬 부분도 색분할같은 사치스런 것은 없고 그냥 스티커입니다. 다만 여기는 잘 붙기 때문에 수월합니다
캐릭터들의 기본 얼굴조형
이 미조립상태의 모습만 봐도 어떤 캐릭터 얼굴로 쓰이는 부품인지 추측이 가능하죠. 의외로 섬세합니다
피규어라이즈 버스트 같은데 쓰인 레이어드 인젝션은 없고 눈은 스티커로 때우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눈구멍에 끼우는 부품은 속눈썹이나 눈썹까지 몰드가 잘 파여있기 때문에 페인팅을 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본 얼굴조형 외에 달걀귀신같은 형태의 민둥민둥한 얼굴조형이 있는데, 그건 데칼을 붙여서 표현합니다
다만 데칼 쪽은 기본 얼굴조형처럼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붙이기 더 어려운 편입니다
완성
보시면 알겠지만 신체비율상의 문제로 자립은 못합니다. 스탠드가 필수입니다
기본적으로 키트 안에 스탠드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등짝에 끼워 스탠드와 연결하는 ㄱ자형 부품이 투명이 아니라 스탠드와 같은 녹색인 부분이 거슬립니다
바리에이션인 팬저 자켓이 있습니다. 기본 몸통에 씌우는 옷 부품이 따로 있기 때문에 옷, 팔, 신발만 갈아끼워주면 됩니다
목에 거는 망원경은 뒷부분이 골다공증입니다만 뭐 뒷부분이 보이지도 않는 부품이니 상관없겠죠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두운 색이라 기본 교복처럼 접합선이 잘 안 보입니다
머리의 활용법
안쪽에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자잘한 부품들을 넣어두면 좋더군요
손발 부품들은 작아서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얼핏 넨도로이드 비슷한 크기겠거니 했는데 넨도로이드보다 더 큽니다. 상당히 부담가는 사이즈
대충 1/144 스케일 프라모델이랑 맞먹습니다
요약하면 조형은 꽤 좋습니다. 색감도 괜찮고 교복/전차복 바리에이션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다리 스티커 붙이는 부분은 그냥 부품분할 같은 것으로 해주면 안됐나 하는 정도가 아쉽습니다
민짜 얼굴에 데칼을 붙일 가이드가 절실한 부분도 있고요
가격 대비 만족도는 좋습니다. 넨도로이드 하나 좀 안되는 가격에 SD피규어 3개 구입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이득이죠
무광마감만 해주면 깔끔할 듯 합니다
이상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더 잘나온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