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버 시리즈의 아프톰의 형태중 하나입니다.
실제 극중 등장의 아프톰 바리에이션으로는 엄밀히는 다섯번째이지만(보세 가이버3까지 합하면)
제품화에는 아프톰 4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구별하려고 하는거지 정식 명칭은 아닌 듯합니다.
이번에도 소장용과 도색의뢰품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둘의 도색 퀄 차이는 전무합니다. 다른점을 찾을래도 함든 수준.
다만 재료부족으로 촉수의 전선 재질이 다릅니다.
작례들과 설정화를 보고 색상 설정을 대충 파악하고요.
생체 미사일 발사구가 흰색처럼 보이지만 발사시의 빛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냥 어둡게 했습니다.
극중 등장시간은 아프톰 5에 비해 매우 적지만
젝토르가 그냥 날씬해진 느낌의 아프톰 5에 비해서
가스터 더젤브 엘레겐의 특징을 잘 살려 조합된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알기 쉽고
육중하고 사악한 디자인 덕에 팬이 있습니다만
특유의 제작난이도 덕에 막상 제대로 완성한 작례를 보기가 드무네요. 생체미사일이나 채찍을 생략한다던가..
몸통 색분할은 단순하기 때문에 건담 컬러 갸브스레이의 갈색에다 흰색과 노랑색을 더해서 황토색을 조색해서 기본으로 올렸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손쉬울줄 알았는데 막상 완성하고 보니 작업량과 소요시간을 따지면 여타 조아노이드중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
작업량 상승의 주범. 일렉트릭 윕
여기에 동봉된 전선을 연결해야 하는데
1기체당 필요량이 최소 210센티인데 킷에는 80센티만 들었습니다. 그마저도 이번에 구한거엔 들어있지도 않았습니다.
필요량은 못쓰는 이어폰을 쓰던가 건프라에 가끔 넣어주는 전선을 사용했습니다.
구조상 한쪽 면에는 몰드가 없어져서 이걸 살리고 싶었는데 제 능력으로는 무리였습니다. ㅠㅜ
리캐라서 그런가 싶지만 원본 소프비도 이런 형식입니다.
피복 색이 검은색인데
도료가 황토색이라 밑색을 가리기 위해 고생좀 했습니다.
전선을 그냥 쫙 펴서 에어브러시로 칠하는게 편할것 같았어요. 도료를 아낀다고 붓도색을...
번호별로 구분 중.
접합면은 에폭시 퍼티를 바르고 나중에 사포로 갈아내었습니다.
명암도색중입니다.
꼬리쪽 접합면도 에폭시 퍼티를 두텁게 바르고 사포로 다듬는 중.
부분도색입니다. 마스킹 없이 붓으로 했습니다.
밝은 색으로 드라이브러싱을 했는데 마치 색이 벗겨진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황토색같은 밝은 색에는 웨더링을 자제해야겠습니다.
본체의 도색 완료.
생체미사일은 설정색이 흑색이라 검은색을 조금 밝게 해서 도색후 붙였습니다.
기존 킷은 이미 황동선을 박아두었기에 구멍을 내서 끼워 접착했으며
이번 킷은 그냥 잘라 붙였습니다. 사실 주의하면 쉽게 떨어져 나가는 부위가 아닙니다.
대망의 에나멜 워싱중.
골이 깊은 킷이라 입체감이 확 살아납니다.
워싱을 싹 닦아내고 조립중인데
하체 무게가 필요했기에 다리에는 석고를 두툼하게 채웠습니다.
완성입니다.
아래는 자연광의 완성샷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너무 멋진거 같아요. 다만 리캐 소프비 특성상 크기가 줄어서 박력이 좀 다운되네요. 원본은 더 굉장할 듯 싶습니다.
명품 소프비를 진짜 명품으로 완성해내셨네요. 정말 실감납니다. 근데 소프비 안쪽에 아무 것도 채우지 않으신 거죠? 다른 분들 작례 보면 석고나 레진으로 채워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안 채우고 그냥 완성해도 큰 문제는 없는 걸까요?
양쪽 다리에 석고를 채웠습니다. 가조립을 하고 제대로 직립하면 문제 없지만 소프비가 원체 가볍다보니 하중이 없으면 직립이 안되는 애들이 존재해서 무게중심을 아래에 넣어줘야 할때가 있어요. 직립을 잘하는 킷은 굳이 채워줄 필요가 없습니다. 채워줄땐 석고보다는 레진 쪽이 더 좋긴 하지만 석고가 더 값싸고 구하기 쉬우니까요.
역광 촬영이라 잘 보이지않습니다만, 작업기를 보면 엄청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넵 저도 막상 올리고 보니 너무 아쉽네요. 나중에 떼샷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잘 찍을게요. :)
이런 멋진 괴수 디자인을.......낭비하는 작가.......이미 산으로 간 스토리는 끝날 기약도 없죠
그래도 남은 조아로드도 얼마 없고 엔딩 직전이라고는 못해도 어떻게 마무리할지 대충 윤곽이 드러나는 듯 합니다. 확실히 완결은 해줄 것 같아요
이때만 해도 오메가 블래스트같은건 상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