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아아..
오른쪽 감사합니다. (__
글 제목 영감주신 THEevil님께 감사를
http://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607498
안녕하세요.
사내동호회 팀 퐌타스케일 매드입니다.
전시장에서 세팅하는데 저희 팀 알아봐주시는 학생도 있고...뭔가 제가 한건 없지만 뿌듯합니다.
관심은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루리웹 캐릭터 모형에는 무려 두 번째 글입니다..(앞으로 분발해볼께요...)
작년 GBWC에 대장님(이면서 사장님..) 혼자 출품을 했던터라 올 해는 남바투와 남바쓰리도 도전해보자는 취지로
5월부터 컨셉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무지막지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 곳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뱃지만 받으려고 나왔으니 욕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역시 소문대로 무서운 스킬을 가진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참가한 모든 분들 리스펙트!!)
팀컨셉 영향과, 개인적으로 지닌 내면에 잠자는 도라이 성향을 발휘해서,
'이번엔 정말 남들이 안하는걸 해보자!'
해서 무려 건담으로 코끼리를 만들어보자는 무모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메카-코끼리의 컨셉들, 너무 멋집니다.
정말 다 밟아서 부숴버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현실
.........
네...그렇죠..빌드는 해본적도 없고, 너무나 경험없이 그냥 덤벼들었습니다.
....
??? : 죽....여....줘.....
정말 단순하게, 메가자쿠 뒤집으면 코끼리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나 할까요....
큰 맘먹고 지른 디오와 메가자쿠...로 빌드를 시작했습니다.
??? 코끼리가 아니라 비둘기 아님?
비둘기야 밥먹자~ 9↗99999~ 마시쪙? 마시쪙!
응 포기
........
상태로 GBWC 출품일 9일전인, 8월 6일까지 방치되어 버렸습니다......
회사원이라 바쁜것도 있고, 중간에 휴가도...헤헤
사실 게을러서 그래요..
중간에 공룡커스텀도 구매해서, 조카랑 놀아주기도 했고....
누님이 입고 조카 어린이집에 같이 갔다가 유글링들에게 테러당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그놈의 공룡메카드인지 뭔지....
네... 다시 본론으로...
그렇게 9일 남은 상태에서 초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전에 한번 해본 포맥스로 베이스 만들기.
지난번보단 단순해서 손가락이 덜 아팠습니다.
필요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면 과감히 잘라요.
내 몸에 다른것도 하나 잘라야될 것 같은데..
응 일단 뚫어놓으면 어딘가에 꼽힐꺼야.....
디오의 튼실한 다리와 밸런스를 맞춰주려고 자쿠에게도 이걸 달아주기로 했어요.
다행스럽게 디오는 갑판?과 내부갑판이 따로있어서 ㅎㅎ (돈아낌 개꿀~)
자쿠 팔과 합체할 무릎관절(디오 팔).....
구멍뚫어서 요렇게 걸쳐줍니다. 움직여요.
껌 아니고요.. 태어나서 처음 만져본 퍼티입니다..
이거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이 부르는 빠데 맞죠?
사실 껌같아요...
눈에 보이는 관절 잡아서 붙이기..
여기에 꼽아줄겁니다.
자쿠 다리를 안 쓴 이유는, 너무 길고 두꺼워서 안어울리더라구요...
자쿠 팔 위아래 바꿈 다리부분 숫놈 안들어가서 내부 암놈 교체...
조금씩 나아져가네요....(뭐가?)
앞다리 하나..
뒤에는 꼭 푸들 털 다밀어둔 것 처럼 생김.. 앙상해가지고..ㅠㅠ
오 확실히 두툼해졌으요~
메가자쿠 조립해보셨다면...대충 어떻게 된지 보이시죠?....
있어야 할 곳에 있을 것들이 없고, 없어야 할 곳에 붙었습니다.
중간에 급하게 만드느라 사진이 많이 없네요...ㅠㅠ
아참, 사병용 자쿠 안쓰고 샤아전용 자쿠를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저렴합니다...
얼떨결에 대장님한테 기증받은 즈다. 기체가 참 이쁘요.
자쿠와 중세기사, 그리고 스팀펑크의 믹싱같은 기체였습니다만,
그냥 코끼리라이더로...
사실 6월부터인가? 코끼리 코를 해결하려고 팔 긴 해산물 형제를 수배했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해당 기체 좋아하는 분들 죄송..)
MG모델을 결국 못구해서 HG로 만들었습니다.ㅠㅠ
메가자쿠 여기저기 구멍나있던 곳은 자쿠헤드와 동력선으로 떔빵..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설프게나마 디오라마도 만들어줍니다.
대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했습니다. 감사감사!!
뒤에 감시탑은 성냥개비로 20분만에 뚝딱 자작..
X물 표현을 하려고 일단 냅다 도색..
버려진 감시탑이 황폐한 분위기랑 잘 어울리네요.
본체도 서페를 올려줍니다.
곱게 안덮어요. 매우 거칠게 덮었습니다. 코끼리 피부질감을 노렸다고 해봅니다 (사실은 시너비율 X망...)
분해도 완전분해 안하고 덕지덕지....
재조립, 오오..... 꽤 그럴싸한데?
이 상태로 제출하고싶다......
잘 생겼어, 짜릿해, 서페가 항상 최고야!
관전주의사항: 18.5미터 밖에서 바라봐주세요.
디오라마에 자리도 한번 잡아봅니다.
더럽게 크네요.. 맨날 HG나 가끔 MG나 조립했었는데...
감시탑이 매우 작아보입니다.
나름 1/144 비율을 맞추려고 노력했으니....
도색중,
최초 색상 컨셉은 골드+샌드+바이올렛..
무슨 말도 안되는 조합인지는 저에게 묻지 마세요. 저도 모르니까요...ㅠㅠ
음.............
대장님: 왜 도색하다 말았어? 다리랑 총은 서페야?
아뇨, 도료통에 녹색이 숨어있는줄 몰랐어요....
카키색이 나와버렸네요......
서페이서 이후에 생긴 코끼리 외눈은
메가자쿠 총의 탄창과 자쿠헤드의 눈깔.. 움직여요..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재도색을 위해 사라진 즈다의 머리
스타워즈에서 수다쟁이 C3PO 머리 떨어졌을때랑 흡사합니다.
재도색 완료...아 이제 좀
중간에...물표현제 부었다가 완전 똥망했습니다. 테두리 다 막고, 미세한 구멍은 마스킹졸로 막고 물표현제를 부었는데요..
알 수 없는 화학반응과 함께, 마스킹졸이 녹아내려서 물표현제가 다 새버렸습니다..
대장님껀데....개망...
(하나 사드릴께요..ㅠㅠ)
컨셉바꿔서 내 지갑처럼 메마른, 강이 흘렀던 진흙뻘처럼 하기로 바꾸고 다시 작업...
코끼리 왔쪄염 뿌우
발에 진흙 묻은것처럼 슥삭-맨.
런너와 A4용지에 프린트로 급조한 깃발도 꼽아주고
C3PO야, R2D2는 어디갔니?
손에 들고있는건 고삐 같은겁니다.
마감 안된 앞부분은 자쿠헤드 뚜껑이 딱맞던...............ㅋㅋㅋㅋㅋ
(나름 상아도 있다구요!)
대단한것처럼 포장해서 전시하기.
과대포장 세계1등 국가의 국민다운 모습입니다.
사실 5월인가 GBWC 신청서를 받을때, 뭔가 되게 오그라드는 시나리오를 써서 제출했던 것 같은데
기억에서 잊었습니다. 저 우스꽝스러운 제목도 잊고싶은데, 바빠서 그냥 냅뒀습니다...ㅠㅠ
아래 명패는 금속명찰 아니고 포멕스에 도색하고 데칼 만들어서 붙임..
고급지쥬?
뒤에 대장님도 보이네요.
(전시 당일날 방패를 일산 사무실에 두고 오시는 바람에 멘탈이 나가셨던..)
우람한 뒷모습으로 마치겠습니다.
아참,
대장님은 GHOST 라는 이름으로 출품하셨고,
우리 막내 기혀기는 편지 라는 이름으로 돔을 냈습니다.
셋 모두 오픈B로 전시를 해놨고,
큰 작품들 모여있는 곳에 전시되어 있으니, 너무 주의깊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가까이서 보시면 저희팀 실력이 뽀록나니ㅋㅋㅋㅋ
오늘부터 벌써 엑스포 후기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희팀 사진 찍어서 올려주시고, 좋은 평가 해주신분들 일일이 감사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마음속으로 매우,진지하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팀원들이 다들 회사생활 하는 동시에 번갯불 콩구워먹듯이 빌드를 했지만,
참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전 준비기간까지 포함하면 뭐 다들 3개월정도는 되었었지만,.. 막판 스퍼트 화력은 역시^^
컨테스트지만, 결과를 떠나서 모두 즐프라 하세요.
긴 스크롤 압박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서 빨리 회수해서 빌드멤버즈 뱃지와 함께 제 책상뒤 장식장에 올려두고싶네요. 좋은 추억입니다!
검이 필요합니다!
War Mastodon
멋짐!
다음엔 소도 만들어주세요
코끼리는 네오 네팔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멋짐!
감사합니다 ㅎ
건담브레이커에서 봣던 탈것이 생각나는군요 ㄷㄷ
건담브레이커가 뭔지 해서 봤더니 게임도 있었군요 ㅎㅎ
지나가다 전시된걸 봤는데 그냥 지나가고는 못배기는 작품이였습니다.그리고 상아에 빔사벨을 들려줬으면 더 커졌을까요
감사합니다. ㅎ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상아를 따로 안달고 저 손을 살려놨죠ㅎㅎㅎ
오 전시장에서 작품 잘봤습니다. 뭔가 고대의 탈것에 탄것 같은 느낌에 한참을 감상했었드랬죠 ^^
오 감사합니다ㅎㅎㅎ
멋진 작품 잘 봤습니다. 그리고 맘모스 건담의 프라화가 절실합니다. ㅠㅠ
맘모스 건담이란 것도 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ㅎㅎ
와 디오의 큼직한 장갑이 잘 어울리네요 ㅎㅎ
네 발 사이즈는 역시 디오가 압도적으로!
골든맘모스...반지의제왕이 떠오르네요ㅎㅎ
사실 컨셉에 그것도 있었어요. 레골라스 간지를 보여준 그장면...
전시장에서 잘봤습니다. 자쿠를 저렇게 쓸수도 있구나..!
아무생각이 없어서 저렇게 쓸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감사합니다.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빌드한 이후 코끼리라 우기면 됩니다.
앗 그건 카드게임인가요?
와 금손 ㄷㄷㄷ
음..똥손인데 장갑 안끼고 금색칠하다가 레알 금손이 되었드랬죠. 여래신장 쏠뻔
골-든
번쩍번쩍
멋지네요. 코끼리 메카라면 단쿠가의 빅모스도 있죠
엇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초수기신 단쿠가 SD 너무귀엽네요
코끼리같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존나 멋짐 그냥 존나 멋짐 ㄷㄷ
저도 처음 구도잡아볼땐 말이나 비둘기인줄...
우어엇 황금, 아니 샴페인골드 코끼리라니 ㄷㄷㄷㄷ 멋집니다. 어떻게 보면 전투병기보다는 약간 종교적인 상징물 같기도 하네요. 건담시리즈에 간혹 등장하는 우주사이비종교의 교주님 전용기 같은 느낌이에요.
의도하지 않은 샴페인골드 색상이 나왔습니다. 전문용어로 후루꾸.......
검이 필요합니다!
사진처럼 코나 꼬리에 빔샤벨 다는것도 생각했었....
이런 동물 형태로 메카닉 프라모델도 있지 않았나? 조이드였던가?
네 조이드가 공룡이랑 코뿔소 이런게 많더라구요. 건담쪽은 없는줄 알았는데 윗분들 댓글보니 맘모스가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뭐야 멋지잖아!
저 진짜 웬만하믄 댓글 안다는데요..... 이거 너무 웃기잖아요....(작품 퀄 떨어진다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요....글솜씨에 상황에 사진들에 보고 너무 웃겨서 댓글 남깁니다. 고생 많으셨구요~ 혹시 구하지 못한 코끼리 코가 곡그?! 인가요?(궁금) 웃기고 멋진 이런글은 당연히 오른쪽입니다. 앞으로의 작품활동도 엄청 기대하겠습니다. 빠이팅!
엇 곡그 맞는것같아요 밤색깔! 너무나 좋은 칭찬 감사드립니다 ㅎㅎ
오늘 코엑스에서 잘 보고왔습니다. 멋집니다.
즐감하셨다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재밌습니다! 이번에 엑스포가면 꼭 보겠습니다!
War Mastodon
KKND!?!?!?!?
내가 뭘 본거지...
코끼리는 네오 네팔이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무에서 유를 탄생시키는건 어려운데....굉장합니다!
사장님 얼굴에 비추를 먹이다니 누구냐! 내가 추천을 넣어주지
골-든에 파란색조합이 꼭 프로토스 불멸자나 용기병같아서 위압있고 멋있네요.리-시빙
상아 역할을 하는 디오 숨긴 팔에 빔사벨 쥐어주면, 늠름한 빔상아가 될 것 같군요. 팔만으론 좀 짧은 느낌도 나고...^^;
이번 건프라 엑스포에 전시되어있던거군요. 작품 잘 봤습니다
코끼리 쮸쀼쮸쀼!!!
쿠끼리 아저씨는 고간이 손이네
퍼즐앤드래곤의 '빙아기도수 알페카'가 생각나네요
와 대박사건
도색이 아름답게 잘 되어서 보기 좋네요~
역시 이 짤이 나와야 제맛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재 개시 전 석달동안 어떻게든 3D 그래픽 툴로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결국 이미 코 앞까지 다가온 업무 개시일(...) 결국. 원래 가장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을 개시하기로 결정. 기존 프라모델을 대량으로 구입해 자신이 원하는 부품을 찾아서 재조립을 거치는 방법을 써서 나온 모 작품이 떠오릅니다.(...) 어째. 현장에서 급하다고 있는 거 재조립 해서 갈아넣은 마개조 현장 제품(?) 같기도 합니다.^^;
조이드 중에 코끼리 형인 엘레판더라는 녀석이 있지요
구판 조이드인 맘모스랑
트윈혼이라는 녀석도 있습니다
와 이거 엄청 반갑네요. 오래간만에 보니까 조이드 생각 다시 나는거 같아요.
이제는 토미제 조이들 구하려면 웃돈주고 구해야해서 너무...
아 그 코끼리가 이분이셨구나. 작년 호랑이 비슷한 작품도 그랬고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시는 분들 보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만듭니다ㅎㄷㄷ 전 군인 컨셉으로 도색만 마치고 전시했는데 이거 보고 제껄 보니 애가 물감으로 장난쳐놨나 싶었거든요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엔 소도 만들어주세요
엌ㅋㅋㅋㅋㅋㅋㅋ도랏ㅋㅋㅋㅋㅋ빔샤벨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비싼 디오를 ....
이 글을 아루타니스가 좋아합니다.
제목에서 보고 빵 처져버렸습니다 ㅎㅎ 다시봐도 너무 멋지네욧
추천꽉찍고간당~~~고생했고 멋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