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썸네일용. 그런데 썸네일 적용이 되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이곳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일본여행 가서 우연히 주워온 제타 플러스 A1형 올립니다.
2001년에 발매된 키트로, 개봉이라고 해도 1600엔이라는 MG치고 과도하게 싼 가격에 덜컥 주워 왔네요.
사용도구는 손톱깎이, 커터칼, 패널라이너, 유광 마감제 입니다.
우선 런너샷. 옛 키트라 그런지 큼직큼직한 부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옛날 키트의 또다른 특징인 다수의 폴리캡들입니다. 폴리캡이 많이 사용되면 나중에 폴리캡이 헐거워져서 관절이 잘 빠진다고 하네요.
후딱 넘겨서 완성샷입니다. 주황색과 흰색 투톤의 대비가 돋보이는 기체네요.
옆에서 찍은 샷. 제타계열의 뾰족하고 앞뒤로 길쭉한 얼굴이라서 그런지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히는게 잘 안됩니다.
또다른 특징으론 앞부분의 스커트가 부실하다는 점인데요
요부분이 없어서 허벅지와 고관절이 다 드러나는지라 조금 남사스럽게 느껴지네요.
해서 완성도 했겠다 액션샷을 찍으려는데 심각한 애로사항이 발생했습니다.
이 키트 고관절의 구동 각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약 10도정도 되고 이 이상 벌리면 볼 폴리캡에서 다리가 쑥 빠져버리네요.
해서 시드포징을 하려고 해도 도저히 다리가 어색해서 예쁜 포징이 나오지 않습니다. 위에 찍힌 각도가 최대로 벌린 각도입니다.
옆으로 찍을때는 그나마 괜찮습니다만, 어색한건 변함없네요.
빔샤벨 발도 포징. 마찬가지로 다리가 어깨넓이로조차 벌려지지 않기 때문에 자세가 매우 어색합니다.
정말 포징하면서 대체 왜! 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아마 완전가변을 위해 다리 가동각을 희생한 것 같습니다. 옛날 킷의 불합리함인듯...
반면 가변후 웨이브 라이더 상태는 상당히 예쁩니다. 원래 기체 설계 목적이 대기권 내 전투기 라고 하네요.
위에서 바라볼땐 이런 느낌입니다. 주황색이 MS때보다 훨씬 많이 보이고, 흰색이 조금 깔아주는 느낌이네요.
측면. 일단 웨이브 라이더 변형 후엔 곳곳에 고정 핀이나 홈이 있어서 어디가 덜렁거리거나 하는 일 없이 아주 튼튼하게 고정돼 있습니다.
대기권내 전투기로써의 운용을 상정한 기체라는 설정이라 웨이브 라이더 모드에서 랜딩기어를 설치해 줄 수 있습니다. 디테일도 괜찮고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뒤집어서 한장. 가변 기체들을 만들다보면 자주 보는 다소곳한 양 팔이 인상적입니다.
웨이브 라이더라서 액션이고 뭐고 없지만 일단 스탠드에 올려줬습니다. 옛날킷이라 액션스탠드용 고정대도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고정하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썸네일의 사진.
기수 옆부분에 보조날개처럼 쫑긋 나와있는건 카나드라고 하네요. 대기권 운용 MS라고 디자인에 저런 차별점을 둔 것 같습니다.
MG 델타플러스와의 비교샷입니다. 델타플러스는 자체 완전 가변을 지원해서인지 어깨? 쪽이 좀 더 뚱뚱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제타플러스가 다리가 훨씬 두꺼워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델타플러스는 영 엉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2001년에 생산된 옛날 킷이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가격이 싸서 그런지 몰라도 아쉬움이 있던 키트였습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고관절의 가동각. 옆으로 도통 움직여주질 않는 고간 때문에 액션샷이 멋있게 나오지 않아요...
그래도 웨이브 라이더 상태는 고정이 튼튼하고 잘뽑혔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론 만족이네요.
워낙 옛날에 나온 키트이고 지금은 재생산이 이뤄지지 않아서 구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웨이브 라이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MS모드를 포기할 각오가 돼 있으시다면)
눈여겨 봤다가 중고로 나오거나 할때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MS가 최고다! 하시는 분들에겐 여러모로 비추... 스탠드 받침대도 없고, 다리도 안벌려지고...
저는 MA상태로 진열장에 넣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썸네일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일 앞에 사진을 둬도, 파일명을 1로 해도 왠지 중간에 있는 사진이 제일 앞에 나오네요.
저도 이 킷 세일중이길래 지난 주말에 만들어봤습니다 웨이브라이더 완전변형은 만점인데 ms모드일때 고관절가동이 형편없어서 자세가 안나오는게 아쉽더군요ㅠ
가격이 싸서 납득은 하고있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죠...
관절 개조를...
제가 어릴때 SD, HG만 만들다 처음으로 MG 라인을 입문할 때 킷이 이 킷이였죠 친형의 도움 받아가면서 완성은 시켰는데 이상하게 MS모드보다 웨이브라이더 모습이 더 멋있어서 변형시키고 오랫동안 고정 몇년을 가지고 있다가 조까놈이 왔을때 박살이 나는 바람에 지금은 없지만 이 글을 보니 다시 만들고 싶네요 진짜 웨이브라이더 모드는 멋있어요
원래부터 전투기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디자인이다보니 잘생겼죠. 몇가지 웨이브 라이더 프라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제타플러스 A1은 카나드와 늘씬한 꼬리날개가 굉장히 멋있어서 만족중입니다!
의외로 좀 큰 프라매장에선 꽤 흔하게 볼수 있는 킷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재판한 듯? 저도 가지곤 있는데 언제 만들지? 그리고 저 칼라 보다는 어두운 회색 계열의 C1 기체가 좀더 맘에 들더군요
C1은 컬러가 단색이라 그쪽멋을 느끼시는분들은 좋아하시죠 앞 스커트도 달려있고, 빔스마트건도 멋있고말이죠. 저도 C1이랑 A1이 있다면 고민좀 했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