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 25주년도 지나가고...
이제는 한글화도 왠지 자연스럽게 들려오고 있건만,
프렌차이즈 자체의 소식은 영 좋지 않은 요즈음 입니다.
휴x바인을 시작으로 그래도 나름 꾸준히 발매되던 고토제 슈로대 킷도 조용한 요즈음..
문 드웰러즈때 오버 카이저 소드 연출 뽕으로 컴패티블 카이저를 만든 후,
슈퍼계를 만들었으니 이번엔 리얼계를 만들어보자...면서 프라탑에서 집은게 에그젝스 바인입니다.
ps3가 없었던지라 에그젝스 바인이 스토리의 중심이였던 2차 og는 못해봤지만..
최후의 흉조. 라는게 마음에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갑툭튀 같아서 안타깝기도 한. 이래저래 마지막 흉조.
그 이름을 부르면 안되는 휴x케바인과는 미묘하게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 되긴 했습니다.
정면.
고토킷 답게 전반적인 색분할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발 부분도 그렇고, 다른 부품 보면 접합선 없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음에도...
잘 보이는 곳(발이나 팔 상박)을 굳이 좌우 분할해 놓은 곳이 아쉽습니다.
구석구석 의외로 가동부가 많고, 관절 강도도 괜찮습니다.
특히 발목 가동이 과장 좀 많이 보태서 HG 더블오 급이라 포징 취하는데 용이 합니다.
다만 등짐이 커서 조금만 포즈 취하면 직립은 무리...
등의 실드는 빼서 팔에 달아둘 수 있습니다.
디자인상의 간섭 때문에 팔을 옆으로 들 수 없기 때문인지,
팔을 아래로 빼내는 기믹이 있습니다. 덕분에 T-LINK 세이버를 양손으로 쥐는 듯한 포징도 문제없습니다.
쥐는 손은 오른손만 있지만...
크고 아름다운 블랙홀 버스터 캐논.
흉조라면 중력파 병기가 빠질 수 없는 노릇이죠. 초대를 오마쥬 한듯한 느낌의 크고 아름다운 캐논입니다.
게임으로 볼 땐 몰랐는데 거의 기체 전고랑 맞먹을 정도로 크네요.
소체는 비교적 열심히 색분할 해 주는 주제에
상대적으로 무장은 대충하는 코토....
뭐 어쨋거나.
적당한 색분할. 꽤 비싼 가격.
등 고토제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킷이였습니다.
다만 관절 가동은 의외로 여기저기 만져줄 부분이 많았고,
얼굴의 바이저 부분 빼고는 조립이나 결합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도 않았기에,
고토도 많이 늘었구나 싶었네요.
저는 절삭쪽 가공업을 하고 있는데.
애초에 대량생산하는 양산작업이 아니면 단가가 비싸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고토킷의 가격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일단 인젝션 킷으로 발매해주는것에 마음 깊이 감사했었는데...
요즘은 발매주기가 매우 뜸해져서 안타까운 고토제 슈로대 라인업입니다.
1/144 다이젠가 발매될 때만 하더라도.
고토의 용감한 행보에 1/144 SRX나 하이페리온 생각하며 즐거워했었는데...
결국 꿈이였군요.
왠지 마지막은 한탄조인 느낌이(..).
슈로대킷도 점점 늘어서 이제 1스테이지 출격수 정도는 될 정도네요.
다음에는 양산형 게슈펜스트 MK-2 改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뵈어요!
젝바 옆에 갈릴이 세워주고싶은데.. 갈릴이는 데칼지옥이라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겜에서 연출보고 질렀는데 재현도가 뛰어난 녀석이죠.
저도 구입 망설이는 중... 빨간 포인트가 없으면 느낌이 안 사는데 말이죠. 블렉 사레나 분할해준거 보면 분할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다 좋은데 비율이 살짝 아쉬운 녀석입니다 슈로대 시리즈도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라프트 크란즈 이후로 조용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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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
이왕 금형 파둔거, 재판 좀 꼬박꼬박 해두면 좋을텐데 말이예요. 저는 한정판 될까봐 발매하면 일단 구매는 해두는 편이예요. 회사일에 치여서 만드는건 더디지만... og팬끼리 즐프라 하십시다..!
전 고토 슈로대 킷들의 가격때문에 몇년을 고민하다가 지금은 구할수도 없고...게슈펜스트 씨리즈 좋아하는데 님 말씀대로 언제 재판해줄지도 모르니 사둘껄 그랬어요 -.ㅜ...
개인적으로는 어깨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블랙홀캐논때문에 어꺠 관절이 늘어나는건 좋다고 보지만 뭔 움직일때마다 몸통에 박혀있는 폴리캡이 쑥쑥 빠지니까 포즈잡다 스트레스를 더 받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