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실패 이후 다시 재도전!
넨도로이드 아서 팬드래건 3번째 베이스입니다...크흠!!
사실 이 중간에 진짜 3번째가 있었는데 그건 진행중...
너무 이상해져서 그냥 폐기 처분...
올해는 뭔가 잘 안되는 기분입니다.ㅠㅠ
◈ 여튼 언제나와 같이 이번엔 어떤 모양으로 갈까 꾸며봤네요.
사실은 이번엔 절벽으로 갈까 했는데, 워낙 모양이 이상해져 버려서...;;
◈ 원하는 베이스를 만들기 위해
5mm포맥스로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그런데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이런 거 자를때 반듯하게 'ㅣ'자로 자르기 힘들고 항상 '/'으로 잘리니
후처리가 참 어렵네요;; 거의 100%실패 끄응...;;
◈ 조금 두께를 주기 위해 안쪽으로 덧대줄 부위를 맞춰 잘랐습니다.
◈ 베이스 내부로 들어갈 부분!
◈ 대강 고정하면...이렇게 되겠네요!
◈ 아니다 나중에 테두리 씌우기 쉽게 옆면이 바닥 위로 올라가게...
◈ 저번에 테두리가 그냥 검은면으로 마무리 되는게 아쉬워서
이번엔 옆면에 벽을 따로 만들어 주려고 계획했습니다.
대충 어떻게 생길지 디자인 해보고...
◈ 위치에 오차가 없도록 하려고, 3mm포맥스로 또 자른 뒤에 맞춰서 미리 구멍을 뚫었습니다...만
보면 알듯이 이미 어긋나 있네요.ㅋㅋㅋ
아... 어렵다~!
◈ 벽의 벽돌 타일은 그냥 칼집을 좀 내주고
◈ 자나 철필등으로 한 번 더 그어 틈을 벌려줬어요.
◈ 얼추 이런 모습으로 포맥스를 덧대 가면서 벽 완성!
◈ 앞서 말했듯 반듯하게 안잘리고 꼭 사선으로 잘리니 결국 면이 안 맞습니다.ㅠㅠ
◈ 아예 크게 차이 나는 부분도 있어서, 차라리 틈도 메울 겸 시바툴을 얇게 올린 후 갈아줬어요!
◈ 어느정도...
◈벽이될 부위는 문양이나 깨진 느낌좀 새겨줬습니다.
◈ 베이스틀도 완전 부착해주고
◈ 틈새는 또 시바툴을 그냥 얇게 올려서 메꿨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엔 안쪽에 LED를 사용해 보고 싶어서
내부를 비워둘 생각입니다.
◈ 임시로 우드락으로 벽을 세워중 다음
◈ 시바툴을 붙혀서 절벽, 바위 모양으로 만들어 봤어요.
◈ 이쑤시개로 LED가 투과될 모양을 미리 대강 꾸며주고...
◈ 바닥은 너무 차분하니 파편 좀 넣어줬습 니다.
◈ 옆면으로 넘어간 부위는 사포질 해서 조금 정리를...
◈ 시바툴이 경화되면 이제 우드락을 치울 거에요.
◈ 사실 치운다고 치워지는게 아니니 그냥 무작위로 떼어내고
십자가 모양의 홈은 좀 깍아줍니다.
◈ 오옹...
◈ 밖에 외벽까지 결합하면 대강 이런 모습!
◈ 이 윗면은 원래 플랜대로면 저렇게 가야하지만
막상 올려보니...너무 높게 잡았더라구요.
지상까지 결합하니 너무 높아져서 그냥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게 넨도가 올라갈 맨 위쪽.
구멍을 미리 뚫어주고...
◈ 아래쪽엔, 베이스에 끼우고 나서 흔들리지 않게 맞춰서 구조물을 추가해줬습니다.
거창한것도 아니라 뭐라 설명하기가 애매한...ㅋ
◈ 앞으로 계단을 쭉 이어가기로...
◈ 원래 계획대로면 옆에 높이 차이는 그냥 퍼티로 대충 깨진 면처럼 만들거였는데
계획을 수정해야 되니 퍼티로 메꿔주기로 합니다.
◈ 윈면에 OHP필름을 부착하고 시바툴을 꾹꾹 쑤셔 넣어준 뒤 사포질!!
◈ 이젠 옆에 기둥도 세워보려 합니다!!
사실 여기서, 기둥 만들기가 많이 번거로울까봐 하기 싫었는데...
빈 공간이 너무 휑해서 해야 되겠더라구요 ㅠㅠ
저번 베이스는 괜찮았었는데.ㅠㅠ
◈ 면 두개를 만들고 부착할 생각이니, 각 면에 미리 위치를 맞출 구멍을 파주고...
◈ 대강 볼륨감을 넣기위해 짜투리로 내부를 채우고
◈ 결합! 후 포맥스로 또 약간의 디테일...
복잡한 건 할 줄 모릅니다...
◈ 또 빈 공간과 흠은 시바툴을 대충 메꿔서 사포질!!!
◈ 기둥과는 2개의 황동봉을 이용해서 결합시켜주기로 했습니다.
◈ 각종 부족한 틈은 또 퍼티로 메꿔주고.
◈ 외부에 노출되는 벽 같은 경우는 레드퍼티를 희석시켜서
조금 질감을 추가해 줬습니다.
◈ 마지막으로 젯소를 발라서 마무리!!
▣ 천천히 단계별로
나중에 칠하면 까다로워질 것 같은 부위부터 하나씩
도색을 해갑니다.
꼴에 어떻게든 붓 만으로 색변화 주겠다고 설쳤지만... 느낌이 그닥.ㅠㅠ
▣ 좌우 한 짝씩!
▣ 원래대로라면 물 속 구성이니
그냥 저런 색상으로 칠했습니다.
그래야 레진에 투과되도 푸르게 보일 것 같아서?
(실제론 모름.)
▣ 피규어가 직접적으로 닿는 베이스도 도색
어떻게든 색 변화를 자연스레 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흐음;;
▣ 큰 부위가 아닌 넘겼던 작은 부위까지 도색을 해주면서.
▣ 도색이 끝나서 워싱과 웨더링좀 하게 유광 클리어를 뿌려줬습니다.
그냥 아크릴 도료 그대로면 어째 피막이 너무 약해서 워싱하다 까지더라구요 ㄷㄷ;;
▣ 대강 준비는 완료!
▣ 이제 내부에...혹여나 샐까봐
아주 미친듯이 치덕치덕... 테잎을 붙히고 유토로 틈이란 틈은 다 메꿔버리고~
아주 중구난방으로 작업!
▣ 전에는 OHP필름으로 하다가 망쳤으니
이번엔 튼튼하게 아크릴 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이번에도 아주 글루건으로 떡칠하면서 틀을 완성!!
사실 굉장히 귀찮을 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또 할만하네요.
전에도 호되게 당한 글루건이지만 이번까지만 한 번 믿어보렵니다.
설마 아크릴까지 넘어서 녹이겠....어?
▣ 여태 안쓰던 전자저울도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에폭시의 주제와 경화제가 부피가 아니라 무게란 소리가 들리기도...
(근데 왠만하면 부피≒무게)일 것 같은데...
여튼 남들 다 이리 하니 따라 해 봅니다.ㅋㅋㅋ
▣ 와...회사에서도 조제하면서 매번 저울로 테어 잡고 농도 맞추고 난린데
집에서도 이럴 줄이야...
▣ 경화제를 조금 덜 넣으면 괜찮단 몇몇 소문에 혹하여 이번엔 경화제를 적게!
에나멜 클리어 블루를 한 방울 섞어서 저어줬습니다!
▣ 여전히 미칠 듯이 많은 기포...
▣ 나름 토치로 지지고 하면서 많이 잡아냈다 싶었는데도 많네요.
▣ 웃긴게...난 분명 에폭시 경화에 12시간 이상 걸린다 들었는데
매번 2~3시간이면 경화가 끝나 있습니다.ㄷㄷ;;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은 걸 새삼 느낀게...
보다시피 기포가 빠져나오다 막힌 흔적이 너무 뚜렷하게 보이네요.ㄷㄷ
▣ 저 안에 저 기포는 대체 뭔데...ㄷㄷ;;
▣ 경화가 끝나자 에라이란 심정으로 또 한 차례 부어줬는데
....이번엔 어째선지 밀키스가 나왔습니다;;
...세상에 기포가 너무 많아서 그냥 밀키스처럼 보여... ....
이전단계 까진 어떻게, 아쉽지만 진행하자 정도였었는데
여기서 무릎꿇게 되네요;;
▣ 어이없는 와중에 열심히 지상으로 나아가는 큰 기포 하나 구경.
▣ 이야...파이토다요?
▣ 아무래도 너무 심하다 싶던 차,
윗면이 겁나 빨리 경화되 버려서
차라리 버리자고 결심!
그냥 드러내서 폐기했습니다.
▣ 그래도 결국 많이 남았던 지저분한 2층...
▣ 결국 4번에 걸쳐 부었는데
이개 뭔 무지개떡마냥...
개성넘치는 표면이 나와버렸네요.
생각보다 아크릴판 때는건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 틀 만드는건 순조로울 것 같지만
기포를 없애는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군요...
ㄷㄷ;;
▣
1층 - 최악이라 생각하다가 그나마 봐줄만 해짐
2층 - 최악. 기포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음
3층 - 최악이 있기때문에 간신히 최악이라곤 안 불림.
4층 - 똑같이 했는데 왜 이리 색이 연하지...? 그리고 이것도 빠른 경화로 기포가 빠져 나갈 새가 없더라...
▣ 결국 여기서 모든 의욕을 상실.
원래대로면 깔끔~ 이쁘게 수면을 만들고 겔미듐을 이용해서 물결도 만들면서
잘 해주려 했는데... 모든 의욕을 상실했습니다.ㅠㅠ
그냥 빠르게 뒷면도 마무리 해주면서
▣ 아래층은 기스 안나게
(뭐 이제와서 신경도 안쓰지만)
발판을 붙혀줘 마무리 했습니다!
▣ ...하아 그래도 어떻게 이번에도 중간까진 원하는 모습으로 갔었거늘...!;;;
결국엔 별 수 없이 이대로 마무리를,...OTL
부디 다음엔 기포가 쏵 잘 빠진 이쁜 물 표현으로 완성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물에 아무것도 없어서 좀 밍밍한 감은 있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물고기라도..... 예전부터 말씀드렸지만 베이스만 제작해서 판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취미로만 하시기엔 실력이 너무 아까워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