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친구 다섯이서 양평을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친구 중에 한 친구가 할머님댁에서 펜션을 하고 있어서 전에도 종종 놀러간 적은 있었는데
작년하고 재작년엔 놀러 갈 기회가 없었고, 올해되서야 드디어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다들 서울에 살고 있어서 간편하게 지하철로 용문역까지 이동합니다.
용문역에 도착해 바로 먹거리들을 구매했어요
뭔가 푸근한 느낌이 드는 시골풍경을 찍어봤습니다.
펜션에 오자마자 짐풀고 바로 냇가로 물놀이를..
물이 깨끗해서 그런가 사진도 곱게 나와주네요.
개구리 발견! 잡진 못했습니다.
초딩때 시골 냇가에서 이렇게 다슬기를 잡곤 했었는데... 또 잡아보게 될줄이야
여긴 무려 물뱀도 돌아다녔습니다. 물리지 않게 조심조심해야 했어요.
친구들과 잡아 본 송사리들
실컷 놀고 펜션으로 돌아갑니다. 사진 때깔이 곱게 나왔네요.
이런데 놀러와서 먹는 냉모밀은 역시 꿀맛
슬슬 해가 집니다. 석양을 찍을껄 그랬네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코스.. 바베큐!
이 펜션은 예전에도 올때마다 떼껄룩이 와서 고기 동냥질을 해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군요...
고기 몇점 줬더니 좀 다가와서 사진 좀 찍어볼려니까 역시 마구 움직여서 제대로 된 사진은 못건졋습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업진살 살살 녹는다...!
그렇게 고기먹고 친구들과 이것저것 수다 떨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시간 보내고 늘어지게 꿀잠 잔 뒤,
슬슬 시간이 되어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물뱀 ㅋㅋㅋ 어릴적에 뱀이 물에서 헤엄쳐 가길레 물뱀인줄알았는데...그냥 비얌이 헤엄친거더군요. 저뱀도 더워서 수영중인듯
목부분이 주황색을 띄는걸 보아선 확실히 무자치 (물뱀)이 맞는 것 같네요 무늬 동정은 근접샷이 아니라 힘들지만요...
양평 군복무했던곳이였는데...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어갔군요... 역시 20사단 양기사 양평... 간만에 사진보니... 잊혀졌던 기억들이 세록세록 떠오르네요~ 혹시 지제면 쪽인가요? 광탄쪽인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물뱀 ㅋㅋㅋ 어릴적에 뱀이 물에서 헤엄쳐 가길레 물뱀인줄알았는데...그냥 비얌이 헤엄친거더군요. 저뱀도 더워서 수영중인듯
헉 물뱀이 아니었던건가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無念無想
목부분이 주황색을 띄는걸 보아선 확실히 무자치 (물뱀)이 맞는 것 같네요 무늬 동정은 근접샷이 아니라 힘들지만요...
근접샷은 목숨을 걸어야...!
다행이도 비슷한 채색계통의 뱀중에선 독성이 있는 뱀이 없답니다 국내의 독사는 짧고 뚱뚱한 방식의 몸을 지니고 있으며 비교적 큰 체구를 지니고 있지요!
우아 뱀이 있다니 ㄷㄷ. 저도 어릴때 시골동네에서 자라서 도랑에서 송사리와 다슬기 잡곤 했었죠. 재미 있었겠네요.
저도 애기때 시골에서 놀던 추억이 되새김질 되더군여
물뱀 무셔
^^;
해바라기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ㅎㅎ
요즘 도시에서는 보기 드물죠..
친구들 대부분 결혼하고 나니 저런식으로 놀러갈일이 전혀 없네요ㅜㅜ 슬픕니다..
ㅜㅠ
서로 부부 동반으로 많이 가시더군요. 근데 애들 생기면 또 달라지더라구요 ㄷㄷ
양평...내 20대의 2년이 묻어있는 곳....
양평 보기만해도 치가 떨리는데.. 잃어버린 2년
엇 양평에서 복무하셨나보군요 저도 양평출신인데 반갑네요 +_+
양평은 좋은곳이지만 저도 괜히 치가 떨리네요 그나저나 2006년부터 말 나오던 지하철 뚫린건 알고 있었는데 집이 서울이라 2009년 전속가는 날까지 안뚤린건 좀 서운했는데
양평 좋은곳 맞는데 저도 군생활은 영 좋지 않았기에 치가 떨리긴 합니다... 진짜 부대에서 다치면 ♥♥♥되서 나온다는게 틀린말은 아니더군요 ㅋ
ㅠㅠ
사라져버린 2년... 20사단...
친구들과 놀러간 양띵이라고 읽었네
ㅂㄷㅂㄷ
그런 인성안좋은부류랑 글쓴이님 섞지마세양
세종머왕님께 사과하세요
그게 누구에요?
업진살 살살 녹는다...!
내 인생 2년 사라졌던 곳
전우 시군요.
제 고향입니다. ㅎㅎ 근데 용문은 용문이라하고 양평은 양평읍쪽을 말하는겁니다
제가 태어난곳도 양평인데.. 6살때 부산으로 내려와서 34년이나 됐군요..
역시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는게 제일 재미난것 같습니다 ㅎ
용문역 사이 원덕역 중간지점인거 같네요
용문역이면 지평면이였나 이제는 기억안나는데 거기서 장갑차 타구 군생활 했었네요. 전역하고 다시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지하철에 자전거 실고 가고 가끔 용문산도 가보고 하네요 ㅋㅋ
용문역이군요. 보는데 익숙해서 창문 열고 내다보니 보이는 곳이군요.
양평 군복무했던곳이였는데...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어갔군요... 역시 20사단 양기사 양평... 간만에 사진보니... 잊혀졌던 기억들이 세록세록 떠오르네요~ 혹시 지제면 쪽인가요? 광탄쪽인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애피타이저가 아니고 디저트 아닌가요?
그렇네요...
02군번 양기사 출신... 후...용문산 생각하면...제기랄!!
물뱀... 저거 잡아서 뱀술 담그면 먹을수 있을려나요??
글쎄요... 물려 죽지나 않으면 다행..
정말 풋풋 합니다 지하철타고 놀러가서 술을 안먹는다... 나도 저럴때가 분명 있었는데 ^^ 이젠 놀러가면 취하기 바쁨니다 어떤때는 이미 목적지 도착하면 취해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저는 원래 술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못먹기도 하고... 하필 치아 문제로 치과다니는 터라.. 금주중이네요 ㅠ
양평에 있는,500md쓰는 항공대대(바로 옆자리에 20사단 수색대대 있고)에서 복무했던 사람입니다.행군하면서 본 풍경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뭐어....치가 떨리는 그런게 있기는 하지만,그래도 나름 그리워지기는 하네요.
어이구 안녕하세요-방공대대입니다
아....어디에 계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보급계원 한 적도 있어서 무슨 물건 빌리고 반납하러 갈 때 가 본 적도 있고,또 휴가랑 외박나왔을 때 그 주변 지나간 적도 있고. 저도 좀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용문역으로 가려면 어쩔수없이 지나치게돼죠 ㅋ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수색대인데 항공대초소라고 항공대랑 경계에서 근무 많이 했었네요. 500md랑 토우기랑 가끔 uh-1h도 몇번 본 기억이 나네요.
즐거우셨겠어요. 잘 봤습니다. 추천~
저도 이번 휴가때 양평갔다왔는데
어 우리 할아버지 동네가 나올줄이야! (동공지진) 할아버지 집도 찍혔네요 ㅎㅎ 용문면 삼성리.... 맨날 명절때 제사지내러 가서 지금은 편히 하늘나라로 가셧지만 옛날에 저 개울에서 물장구 치고 많이 놀았죠
헉
양기사 아저씨들 많네요 ㅋㅋㅋ
결전!
용문역과 5분거리에 위치한 제 현역시절 복무위치... 심지어 저곳 모두 행군하다 지나가던 곳이더보니 기억폭력...
택시를 타며 평양으로 가주시오 기사: 양평이요?
용문면 삼성리네요? 사진에 찍힌집중에 대학교 선배네 집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지금 올리셨던 팬션에 저도 9년인가? 전에 묵어봤지요. 동아리 MT를 거기로 가서요.
네 맞아요 ㅎㅎ
요즘 젤리슈즈는 이쁘게 나오네
우..우리집개네; 마을회관옆에 가게에 있는 개네요.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과자랑 참기름 샀어요 ㅋㅋㅋㅋㅋㅋ
흐어 저렇게 하루이틀 보내고싶다... 저렇게 계곡가본지도 어언 10년은 된듯...
결전! 나의 20대의 2년이 묻혀있는 곳
저 죄송한데 펜션 이름이나 위치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한 번 놀러가고 싶은데 ㅎㅎ;
직화구이 몸에 안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