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연휴 기간에 다녀온 태국 여행 2일차의 두번째입니다.
방콕 시내에 완전 진입. 여전히 비가 투둑투둑 오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오토바이 택시는 영업을 계속하네요.
적당한 곳에서 택시투어를 종료하고 내렸습니다. 방콕의 BTS(지상철) 역 근처입니다.
사진에 보시면 11번가 광고가 눈에 띕니다.
비도 피하고 저녁 먹을 곳도 알아볼 겸 해서 들어온 곳은 엠포리움(Emporium) 백화점입니다.
전세계 여행객들이 몰리는 거대 관광도시 방콕답게 입구에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할 때 쓰는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사실 대형백화점은 전세계 어딜 가도 내부는 비슷비슷하죠.
태국에서 제일 크다는 서적 체인인 아시아북스도 입점해있습니다.
태국어책은 도저히 볼 수가 없지만, 영어 원서도는 물가 저렴한 태국답게 상당히 싸게 팔더군요.
휴대폰 관련 매장엔 어김없이 삼성도 눈에 보입니다.
과일 등 식품 코너에는, 우리나라에는 잘 팔지않는 붉은 멜론 같은 것들도 팔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자 코너는 말린 과일, 특히 망고 종류가 많았고 초코파이 같은 우리나라 과자도 제법 보였습니다.
엠포리움 백화점에서는 마땅히 식사할 곳을 못 정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 2015년에 새로 지어진 최신식 백화점 엠카르티에(Emquartier)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서면 역시나 공공장소에는 반드시 있는 전 국왕 라마 9세의 추모 제단이 반겨줍니다.
이곳은 다른 것보다도 건물 중앙의 빈 공간에 특이한 장식(?)이 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천정에서 밑으로 뱀이 또아리 튼 것마냥 늘어뜨려진 거대한 덩쿨이 유명합니다.
좀 더 먼 곳에서 찍은 것. 정글 콘셉트인지는 몰라도 백화점이 전체적으로 식물 장식이 테마더군요.
식사는 홋카이동이라는 일식집에서 했습니다. 국내 일식집과 크게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태국에 왔으니 간단하게 발마사지라도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방콕에 와서 처음으로 방콕 번화가의 인도에 발을 발을 딛는 순간.
인도로 오자마자 들이닥치는 건 엄청난 교통체증과 매연이었습니다.
방콕 가면 매연 많이 마시고 온다는 말이 진짜였음을 체감했지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태국 최대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이 우리나라 웬만한 지방도시 수준이더군요.
차는 미어터지는데 도로가 그 모양이니 늘 차도에 차가 그득할 수밖에 없고.....
도시가 급속도로 확장되었지만 도로와 같은 사회기반시설은 그에 맞춰서 같이 확장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인도도 그렇게 넓지 못하죠. 늘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과연 방콕답게 서양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패밀리마트는 제가 태국와서 처음 본 것입니다. 일본과 대만에서는 지겹도록 본 편의점인데 말이죠. 대신 태국에서 세븐일레븐은 지겹도록 봤지만...
BTS 프롬퐁 역 근처에 있는 마사지업소 밀집촌(?)으로 들어섰습니다.
전광판 불빛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왓 포 마사지 스쿨 타이 마사지 39'이라는 곳입니다. 왓 포 마사지 스쿨이라는 마사지 강습기관의 교수들을 초빙했다고 하네요.
일본 손님이 많은지 간판에 일본어도 같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일본 손님은 못 봤지만...
태국의 또 특이한 점이 '팁' 문화가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마사지같은 서비스 업종에서는 특히나 더 해서,
기존에 정해진 요금 외에 서비스 받고난 다음에 얼마간 팁을 줘야 되더군요.
1시간짜리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10~20바트는 너무 적은 것 같고, 100바트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50바트 줬습니다.
어쨌든 발마사지를 마치고, 2일차 마지막 코스인 카오산 로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태국의 택시는 정직하게 미터기 켜고 달리는 택시도 있지만
미터기 무시하고 기사와 손님이 흥정해서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운행하는 택시도 상당히 많더군요. 물론 흥정한 가격은 미터기 가격보다 높지요.
이번에 잡은 택시는 흥정을 원하더군요. 영어로 협상하기도 귀찮고, 또 밤늦은 시각이라 빨리 갖다오고 싶어서 대충 기사가 부르는 가격에 탔습니다.
미터기 가격의 거의 2배는 되는 가격이었던 듯.
어쨌든 흥정의 대가인지 택시기사가 요리조리 희한한 골목길을 찾아 달린 덕에 꽤 빨리 도착했습니다.
경찰서가 위치한 쪽의 카오산 로드 입구입니다.
약 1킬로미터 될까말까한 거리를 두고 양 옆으로 온갖 상점, 술집, 마사지 업소, 노점상 등 관광과 유흥 관련 업소들이 빼곡히 들어찬 곳입니다.
여기저기서 쿵짝쿵짝 음악 소리가 크게 들리고
세계 온갖 나라 사람들이 다 몰려있는 듯 하더군요.
특히 온 방콕의 서양 사람들은 다 여기에 몰렸나 싶을 정도로 다른 그 어떤 곳보다 서양 사람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체감이 힘들 수도 있는데, 사람 진짜 많았습니다.
카오산 로드에 있는 맥도날드에서는 태국답게 로날드가 합장을 하고 있는 걸로 유명하다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기서 똑같이 포즈 취하고 사진 찍고 있었습니다.
카오산 로드에 있는 도대체 몇 개 인지 모를 바 중에 한 곳.
저희도 카오산 로드에서 즐겼다는 흉내라도 내보고 가봐야겠다 싶어 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서양인들 천지...
맥주 종류는 싱하, 레오, 창이 주로 있었는데 싱하나 레오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마셔봤기 때문에
창(태국어로 코끼리라는 뜻)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1병에 220바트 정도 했네요.
맛은 그냥 쌉쌀한 라거맛이었습니다.
간단히 한잔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입구 쪽에 있던 경찰서. 사람이 이토록 들끓는 곳이니까 이래저래 자잘한 사건도 많이 일어날 듯 하네요.
태국도 우리나라처럼 취객이 지구대 습격하려나....?
바로 다시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오니 밤 12시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아침 8시부터 시작된 2일차 일정이 16시간만에 끝이 났습니다.
3일차는 역시 2일차와 마찬가지로 택시투어를 통해서 칸차나부리로 향했습니다.
오타쿠들 일뽕 여행기보다가 보니까 훨씬 더 재미있어요
정말 오타쿠들 일뽕 도쿄 오사카 여행기만 보다, 다른 나라 태국도 보니 훨씬 더 재미있네요. 마사지 한시간 50밧, 두시간 100밧 이렇게 팁 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식당에서는 20밧 지폐정도만 줘도 아주 아주 고마워 한다고 하네요.
ㅆㅇㅈ 합니다 ㅋㅋㅋ 저는 진심 일본 여행 게시판인줄 알앗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여행가고싶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듯.
ㅋㅋ 태국여행에 대한걸 보면 제가 가봤던곳이 많네요.. 전여자친구가 태국사람이라 태국에서 4개월정도 살아봤는데 방콕내에는 안가본곳이 없어서 그런지 볼때마다 그때생각이나네요 ㅠ ㅋㅋ
1,2 편 모두 잘 봤습니다 저도 이주에 태국으로 놀러가는데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요즘에 가면 좀 덜 덥겠네요. 전 어찌나 덥던지.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BTS아속역 소이카우보이 근처로 가시면 저렴한 마사지 샾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가실분들 마사지샾 많이 가실 요량이면 이쪽으로 추천드립니다. 태국 마사지값 싸다고 해도 몇번 가다보면 그 돈도 한두푼이 아닌지라. 그놈의 스페셜 권유하는것도 짜증나기도 하고.. 작년즈음해서 방콕시내 중심가쪽은 시간당 300바트로 올린곳이 많아서 그나저나 작년 추석즈음이면 저와 길거리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르겟네요 ㅋㅋ;
저희는 제대로 마사지 받은 건 아니고 태국에 왔으니 한번쯤은 해보고 가자 싶어서 받아봤었죠. 진지하게 마사지 원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추천이 될 듯 합니다. 작년 추석 연휴기간에 한국분들 방콕 많이 가시더군요^ ^
ㄷㄷㄷㄷㄷ 300밧..
오타쿠들 일뽕 여행기보다가 보니까 훨씬 더 재미있어요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리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
도입부 프롬퐁 역 근처가 방콕에서 일본인들이 사는 밀집지역이죠. 덕분에 일본인 대상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서 레스토랑도 음식점들도 일본식 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오리츠
정말 오타쿠들 일뽕 도쿄 오사카 여행기만 보다, 다른 나라 태국도 보니 훨씬 더 재미있네요. 마사지 한시간 50밧, 두시간 100밧 이렇게 팁 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식당에서는 20밧 지폐정도만 줘도 아주 아주 고마워 한다고 하네요.
오리츠
ㅆㅇㅈ 합니다 ㅋㅋㅋ 저는 진심 일본 여행 게시판인줄 알앗음 ㅋㅋㅋㅋㅋ
ㄹㅇ 죄다 일본여행만올라옴 뭐 일본이 그만큼 싸고 좋은 여행지이긴하는건 부정할수없지만..ㅋ
진심 미안한데 도쿄 , 오사카 여행기 넘 지겨움..간만에 정독해서 다 봄
루리웹 특성상 일본 선호도가 높은건 어쩔수가 없겠지만... 여행기가 아니라 무슨 카탈로그마냥 밥먹은거랑 덕질한거만 찍어올리는건 좀 지루했음
태국 재밌음. 야돔이나 건망고같은거 많이 사센~
안 그래도 야돔하고 건과일 많이 사왔습니다^ ^
야돔 유기가 2년인가 그래요. 저도 한박스 샀다가 어느날 보니까 2년이나 지나있더라고요. 천연 민트라고는 하나 식물재질이라- 불안해서 버렸던 기억이..ㅠㅠ 야돔 한번 까면 오래 쓰니까요 ㅠㅠ
창이 한병에 220밧이요?! 허걱... 56밧짜리 맥주가..
카오산로드의 술집이라서 좀 가격 거품이 심한 듯 하긴 했습니다
흠... 삼년전 쯤에 카오산에서 맥주 한 병에 90밧 정도였던거 같은데 (작년말경인가? 담배랑 주류에 대한 세금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좀 많이 비싼곳인가보네요 ^^
그냥 보이는 집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말이죠 ㅠ.ㅠ
예전에 갔을 때 보면 거의 상품가격은 거기서 거기더라구요 저 정도 받았다면 다른 곳도 비슷했을거에요 ^^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언급했듯 작년에 담배와 주류에 대한 세금이 어마무시하게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 영향이 큰게 아닐까 싶네요 즐겁게 즐기고 오셨으면 된거죠 ^^
태국도 유흥지나 백화점등은 비싸요
태국 거주중입니다. 비싼건 알지만 220밧은 너무 심한거 같아서요. 불과 얼마전에도 다녀왔는데..
호텔 냉장고 하이네켄이 120바트 였습니다... 관광루트중에는 다 비싸게 파는 것 같습니다. 구석에 작은 상점 들어갔는데, 한국 아줌마가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가이드가 데려간 상점의 절반 가격에 여러 물건 들이 있었죠. 가이드년이 얼마나 눈탱이를 칠려고 질알을 하는지....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편의점은 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220바트가 얼마지 보니까 대충 7500원... 태국 물가도 생각보다 비싸구나 싶었는데, 비싼술집인가보네요. 6살, 5살짜리 아이 세명 데리고 태국여행 가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가격이 진짜 창렬하긴 하네요ㅡㅡ.. 동남아 광광지쪽은 바가지 써도 비교적 저렴하다 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맥주 한병에 7천원돈이면 ... 독일쪽 유명 맥주집 가격하고 비슷한 수준이군요 ㅋ
가격이 진짜 창렬하긴 하네요ㅡㅡ.. 동남아 광광지쪽은 바가지 써도 비교적 저렴하다 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맥주 한병에 7천원돈이면 ... 독일쪽 유명 맥주집 가격하고 비슷한 수준이군요 ㅋ
다들 밥줄이 연계되어 있어서.. 비행기값으로 후려친만큼 불을켜고 빼먹으려고 하는거죠.. 씁쓸하군요..
솔직히 방콕은 그다지 비추입니다. 바가지도 바가지지만.. 동선이 짧지않아서 더운날씨에 불쾌지수올라가고 아이들 힘들어할 수 있어요.
메뉴가 여러개 준비되어있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특히 방콕에요. 그렇다고 창 맥주가 특별히 맛이 좋은 맥주도 아니니까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봐야 이태원 정도겠지 생각했는데, 실제 카오산로드를 가보니까 이태원은 뭐 작은 읍네수준으로 보이더군요.
진짜 방콕에 있는 서양사람들은 다 끌어모았나 싶을 정도로 서양사람들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더군요.
카오산 로드가 배낭여행객들에게는 메카 였습니다. 서민들이 살아가는 곳으로 저렴한 물가와 숙박비에 사방으로 이동하기 좋은 터미널과 중앙역(농카이)와 가까운 편이기도 했구요. 동남아시아 배낭 여행의 허브 같은 존재 였지만, 그것도 옛말인게 지금은 너무 비싸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이 어느순간 다른 부촌 가격 후려치는 수준이 되기도 했구요.(이태원 꼴) 워낙 유명해져서 한국인들이 밤문화 즐기러 가는 곳이 되기는 했지만, 지금와서 배낭 여행을 위해 갈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주변 다른 나라도 관광 사업 신경쓰면서 이곳저곳 항공사들 취항하고 있어서 그냥 직항으로 가는 게 속편함.. 카오산 로드 물가가 너무 올라서 다른 지역으로 가도 별로 차이도 안 나구요.
저도 맥주 가격이 좀 비싸긴 비싸다싶었는데 역시 예전보다 많이 오른 게 맞군요. 말씀대로 지금은 여행객들의 성지라기보다는 그냥 거대한 유흥가의 성격이 더 강해진 것 같았습니다.
유흥이 맞으면 카오산은 여전히 좋은 여행지죠. ㅎㅎ 작년 4월에 간만에 카오산 갔다가 카오팟 230팟에 완전 시껍했어요. 그 가게가 유난히 바가지 씌운 거 같긴 한데.. 그럼에도 방콕 여행을 간다면 여전히 갈만한 곳입니다. 왕궁도 가깝고, 유명 사원도 옆이고, 마사지 대학교도 근처고, 운하버스도 있고, 짜뚜짝 가는 버스도 있고.. 이야 가고싶네요. ㄱ-
너무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유흥말고는 눈에 잘 안 띄더군요. 만약에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약간 이른 시간에 가서 주변도 더 둘러보고 싶네요.
헉! 볶음밥이 230밧!!!
제가 작년 태국에서 1년 좀 넘게 있었는데 볶음밥 230밧 하는데는 못봤는데... 대신 팟타이 300밧은 봤음 ㄷㄷㄷㄷㄷㄷ
저도 처음 봤습니다. 카오팟꿍 주문하고 메뉴판이 외국인 용인가; 하며 팟타이 300밧...ㅋㅋㅋ 블루엘리펀트에서 시켜도 300밧은 안 했던 거 같은데 갱장해여.
저도 첫 해외여행이 태국이었는데 부모님 모시고 패키지로 갔다 왔었죠~ 특유 향 때문에 보모님하고 저도 고생하기는 했는데...기억이 새록새록~
이래저래 경비도 적게 들고 볼 것도 꽤 많아서, 어르신들 모시고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병에 220바트.... 진짜 바가지 아닌가요 개비싸네요
최고 인기 관광지, 유흥가에서 마신 죄죠 ㅜ.ㅜ
정말 태국물가가 살인적으로 올랐네요..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저렴하지만 예전 10여년전에 갔을때만해도 정말 저렴했는데 말이죠...ㅋ
그런 모양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니까요....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치앙마이로 떠나는 분들이 ㅋㅋㅋ
잘봤습니다. 아직 중국 상하이나 동남아 방콕 시내 등을 못가보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왠만한 명동 강남 뺨칩니다. 아직도 낙후된 곳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태국 시골이라면 모를까, 방콕이면 국제적인 관광 대도시죠.
예전에 카오산로드 혼자 술집갔다가 서양인들이 노는곳에 미국여자가 자기네들이랑 놀자고 했는데 알고보니 한국으로 올 원어민교사였었죠 ㅋㅋㅋ 엄청 신기했었던기억이
각별한 인연이군요 ㅎ ㅎ
처음 베낭여행 갔을때 그냥 노란색을 좋아해서 노란색 반팔티 여러개 챙겨가서 입고 다녔는데 가는대마다 유독 나한테만 친절한거 같고 심지어 그 지독한 방콕택시기사들이 택시요금도 안받는다 그러고 과일쥬스도 하나 주문하면 다른거 한잔 더주고 했었는데 그때가 국왕이 편찮으셨다가 나아져서 퇴원하실때쯤 이라 국민들이 왕실상징하는 노란옷 많이 입고 응원할때라고
아주 기분좋은 우연이군요. 근데 택시요금까지 안 받는다니 ㄷ ㄷ ㄷ 태국인들의 라마 9세에 대한 사랑은 거의 종교수준이더군요. 방콕뿐만 아니라 곳곳에 라마9세 사진이 없는 곳이 없었습니다.
저도 1월초에 방콕 다녀왔어요. 단 여행기는 여행 대부분이 19금에 치중되있어서...;)
저도 태국 간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유흥 때문에 가는 걸로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뭐 뭘로 가건 자유니까....1월초면 덜 더우셨겠네요.
작년 8월 방콕여행 생각나네요 ㅎ 저희는 카오산 로드가 마지막밤 일정이었는데 비가 엄청나게와서.... (당일 저녁에 친구 여권분실잼 -_-) 처음엔 신발 젖을 수준이길래 그냥 맨발로 다니자! 해서 돌아다니다보니 나중에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었죠...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ㅜㅜ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ㅋㅋ
8월이면 한창 더우면서 동시에 비도 많이 올 때 가셨네요. 힘드셨겠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있으셨을 듯.
팁을 50바트! 상남자 시네요. (남자분 맞으신가요?) 엠포리움 백화점 오랜만에 보네요. 업무 출장으로 거진 6개월을 있던 곳 근처다보니 참 그립네요. 뭔가 제 2의 고향 느낌? ㅎㅎ 다른 글들도 계속 볼게요. 감사합니다.
네 남자 맞습니다. 50바트면 상남자급인가요? ^ ^ 항상 팁은 얼마나 줘야 되나 고민했었습니다. 6개월간 계셨다니 진짜 뜻깊은 경험이셨겠네요.
프롬퐁역 근처의 마사지업소 밀집촌에는 정상적인 마사지업소도 있지만 약간 변형된(?) 마사지업소도 꽤 많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시는 것도 좋죠. ^^;
외국에서 그런 데 가기는 좀 무섭고 또 일행중에 여자도 있어서 그런 데는 가급적 피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태국 왕실이 인정한(?) 업소를 찾아 갔습니다.
저도 27일 방콕 갑니다 ㅎㅎ
잘 다녀오시길~
태국 첫여행 생각중입니다. 3월 많이더울까요? 더위를 많이타서 제일 걱정입니다.ㅜㅜ 4박5일 다녀올껀데 경비는 어느정도 생각해야 하나요? 19금도 약간 포함해서..ㅎㅎ
저는 추석 연휴라는 최고 성수기에 갖다왔기에 비행기값은 참고가 안 되실 거고, 숙소는 특별세일기간이라 1박에 1만원 하는 게스트하우스랑 하루 숙박비가 8만원 정도인 호텔에서 묵었습니다. 그외 택시투어 비용과 와이파이 대여 등에 1인당 15만원씩 들었고 그 외 비용으로 대략 40만원 정도 들고 갔는데 마지막날까지 돈 다 쓰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물가가 싸긴 싸더군요. 본인 여행 취향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듯. 19금쪽은 잘 모르겠네요.
아 40만원으로 생활하셨군요 사실 19금안하시면 충분하셨겠네요 ㅎㅎ 참고됐습니다.감사합니다.
태국 경찰서는 저기가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경찰서라기보다는 무슨 미용실처럼 매끈하게 생겼네요... 신기방기
우리나라로 치면 경찰서라기 보다는 지구대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지지난주에 태국 갔다왔는데 처음이라 방콕은 제대로 못봤는데 덕분에 사진으로 잘보고갑니다^^
최근에 갔다 오셨군요.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좋네요 좋아~ ㅠㅠ 사진도 알차고 시리즈 다 잘보고 있습니다 추천
별로 잘 찍지 못한 사진인데 알차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에 생전 관심도 없다가 회사일때문에 한번 갔다왔었는데 의외로 괜찮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인상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워낙 관광에 특화된 곳이라 그런지 대부분 사람들이 기본적인 영어와 외국 관광객 상대하는 마인드는 갖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인식도 꽤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실 세계 어느나라나 사는 방식은 비슷합니다. 다만 말과 글이 다를뿐~! 덕분에 태국 잘관광했습니다. ^^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하고, 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른 점을 느끼는 게 해외여행의 묘미죠.
일빠 오타쿠들 .. 한국에서도 흔한 시골동네길을 굳이 일본가서 뭐 되는냥 찍어올리고 편의점 도시락이나 찍어서 자랑하듯 올리는거 보면 뭐하는놈이지? 참 한심하던데 태국쪽이 훨씬 다양하고 다른 분위기도 느끼지고 볼께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그건 외국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외국사람이 와서 우리나라 흔한곳 가서 사진 찍고 그러면 한숨하게 보실껀가요? 자기만에 느낌으로 하는거지...
태국은 음식도 잘 맞는 편이고 일단 호텔이나 각종 마사지 같은 생활물가 너무 싸죠. 저도 여러번 다녀왔지만 다녀올때마다 힐링합니다.
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물가가 싼 게 큰 장점이더군요
일본은 일본 매력이 있고 태국은 태국에 매력이 있는거지 머 일뽕 어쩌고 다 취향이 맞으니 그런거지.. 유럽여행기 올릴때는 조용하다가 갑자기 태국 올리니 일뽕이 왜 나오는지...그리고 솔직히 세계 어디가나 시내는 다 비슷한것 같아요.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각 나라마다 그 나라만의 미묘한 특색은 있더군요. 방콕은 도시 덩치에 걸맞지 않게 도로가 좁기도 하고, 제가 가본 다른 나라들보다 서양 관광객 비율이 월등히 높기도 하고...뭐 그런 거 보고 듣고 느끼는 거죠.
예전에 서양 영화에서 태국을 가장 가고 싶은 나라라고 하더리구요 우리는 가까운 편이라 평가절하할지도
괜히 국뽕 발동해서 평소에 일본 여행을 같잖게 보거나 열폭하던 애들이 많은거죠 근데 저런 댓글 다는 애들 대부분 특징이 해외 못나가봄
방콕 좋죠.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편인데, 이러재러 따져봤을 때 아시아지역에선 방콕이 제일 좋은 듯 ~~
너무 덥지만 않다면 말이죠. 더운 거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꼭 12월이나 1월에 가시길
전 태국에 거주하지만 방콕은 업무차가볼뿐이라 제가 처음보는곳도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우와...태국 거주하시는군요. 사실 태국=방콕으로 이미지가 많이 고정되어 있지만 태국이 엄청 큰 나라죠.
역시 태국은 응응관광
'응응'에 들어갈 수 있는 단어가 무궁무진하죠
태국은 일단 맛있죠! 잘 봤습니다! 가고싶네요 ㅠ
전 이번 여행에서 딱히 태국 음식은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게 좀 아쉽긴 하네요.
오늘 아침 방콕에서 귀국했어요 저도. 태국은 일 하러 두 번, 관광으로 한 번 간 건데 방콕 참 재미있는 곳이죠. 크라비의 낮과 방콕의 밤은 세계 어디랑 비교해도 매력으론 손가락 안에 든다고 봐요.
네. 이것저것 준비해서 가면 즐길 거리는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와 가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