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지막 부분을 작성하였습니다. 지난번에 런던 워너스튜디오를 들러 해리포터 투어를 하였는데 이번에 비밀의방이 4dx로 재개봉 하여 보고 오니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ㅠ
다시 파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동생은 일터에 전 투어를 떠났습니다.
개선문에서..
일단 무계획이라서 돌아온 다음날 뭐 할까 하다 지난번 시간계산을 못해서 거의 못봤던 오르세미술관을 다시 왔습니다.
저번에 못봤던 꼭대기 층 부터 내렸왔는데 이 위쪽이 진짜더군요ㅠㅠ
저기 카페는 줄서있기도 하고 혼자 먹기 부담스러워서 이동이동...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더군요. 역광이라 대충 사진 좀 찍고 패스
뒤쪽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모습
이쪽은 파리 시내나 에펠탑, 노트르담 등 건설 당시 사진들이 있습니다.
천천히 관람 후 오르세와 함께 티켓을 구매한 오랑쥬리 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가깝습니다. 그래서 티켓을 한번에 구매할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하시는 분들은 저렴하게 뮤지엄패스를 구매 하셨겠죠ㅠ
이쪽은 모네 이런 그림 쪽 입니다.
굉장히 제 취향인 마리 로랑생.... 정말 한참을 보다 갔습니다
나와서 앞 공원에서 잠시 산책 후 개선문을 오르기 위해 샹제리제로 걷습니다.
막 번화가...
슬슬 어두워 지고 또 줄 오래 걸릴까봐 부랴부랴 지하로 찾아 갑니다
동생이 여긴 걸어올라가야 한다고 절대 안간다 해서 혼자 있을때 왔습니다. 앞뒤로 일본 여성분들이 있었는데
에에~~~~~ 마다??????? ㅋㅋㅋㅋ
올라오니 엄청난 바람과 멋진 야경이 펼쳐 집니다. (나중에 에펠탑 올랐을때 이 정도 바람은....)
모든 사진이 폰카라는게 너무 아쉬운 순간중 하나였습니다.
사방을 돌며 사진도 찍고 구경하는데 갑자기 거봉만한 비가 쏟아져 급히 내려왔습니다ㅠ
잠시 기다리니 비가 금방 그쳐 샹제리제 거리를 다시 걸어 내려갔습니다.
전날 시위가 있었어서 파손된 부분이 많더군요.... 그런 매장은 무조건 가드가 붙어서 보안검사....
그리고 목적지인 디즈니샵! 여기도 보안검사....
겨울왕국은 언제나 찬밥신세인거 같아 아쉬웠습니다ㅠ 그래도 이것저것 엄청 사고 싶었으나 꾹 참음...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다음날도 혼자 베르샤유 궁을 찾아갑니다.
rer 선을 타고 가야하는데 조금 혼란 스러웠으나 역 직원분이 샤또베르샤유 b로~~ 이래서 눈치껏 이동
역에서 금방이라 찾기는 쉽습니다. 도대체 크기가 얼마나 크길래?
사람 많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깡 좋게 11시 도착! 입구부터 어마어마 하더군요
뭐 경복궁 같겠지? ㅋㅋㅋ...
입구가 좀 헷갈렸으나 직원이 티켓은 뒤에서 구매하고 오라해서 갔는데 대기가 거의 없어서 바로 구매햇습니다.
구매하고 보기 옆에 텅 빈 무인발권기 같은게!!
가는길에 잔다르크
열심히 돌다보니 그 유명한 거울의방
엄청 화려하다 해서 기대 했으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더군요
평소엔 여기가 명동한가운데 같이 꽉찬다는데 사람이 없어서 여유있게 관람
여기에 앙젤리나가 있다는 글을 보고 바로 입장!
뭔지 몰랐으나 전날 밤에 먹을게 뭐있나 급히 찾아보던중 추천하는 곳이라 와봤습니다.
그 유명한 몽블랑과 마카롱. 아아 진짜 맛났는데ㅠㅠㅠㅠㅠㅠ
밤잼이랑 이런저런거 엄청 사오고 싶었으나 아침부터 뭐 들고 다니기 싫어서 눈물을 머금고 돌아 나왔습니다
트레이 반납하는데 직원이 처음먹어보냐고 어땠냐 물어서 맛있었다 했습니다. 물론 영어로 물어보더군요
누구랬더라...미국 대통령이라 했는데.... 루즈벨트라 했나? 암튼 오디오 가이드 열심히 들으면서 멋진 그림들 관람
거의 전쟁, 왕실 이런 그림들이 많습니다. 박물관과는 다른 맛이 있더군요
이제 밖으로 나와서 정원을 구경 갑니다. 지도가 크네??
앞에서 보기만 해도 엄청 나다는게 느껴집니다!!!
동생이 거기 넓으니까 그냥 표 끊고 차 타고 다니라 했는데 좀더 자세히 들었어야 했습니다ㅠ
그랑, 쁘티가 따로 있는데 저걸 타고 안내리고 그냥 한바퀴 돌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ㅋㅋ
차로는 금방 돌길래 뭐 걸을만 하겠네? 했지만...
그럼 이제 걸어서 찾아가보자 아까 저쪽인거 같으니??
가다보니 호수도 나오고... 호수 뒤에 강이 나오고...
대운하 라고 써있는데 왠지 기분나쁜 이름ㅋㅋ
진짜 한참 돌고 구글맵 보다가 아 포기...이대론 시간이 너무 흐른다 싶어서 숲을 돌아 나와서 반대로 도는 순간 목적지가 나오더군요....
여기 입장할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했는데 여긴 딱히 뭐 없더군요 다 비슷한거 같아서...
동생한테 급히 연락해서 아까 그 열차는 다시 탈수 있냐고 물었더니 맞다 해서 비 맞으면서 열차를 타고 입구로 돌아옵니다.
다 보고 나오니 왜 일정 하루를 잡으라 했는지 알겠더군요... 정말 상상 이상으로 넓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기엔 참 좋은곳이지만 다시 올 필요는...
간단하게 선물등 기념품 구매후 다시 기차를 탑니다.
원래 동생이 뽕피두 센터를 가라 했으나 어머니 부탁으로 살게 있어서 겸사겸사 해서 에펠탑으로 갑니다.
반짝반짝~~
보기엔 좋았으나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대기 줄이 정말 어마어마....엘레베이터는 느릿느릿...
2중 보안검색에 중국인 단체에... 사람 밀리니 빠질때 까지 기다리라고 창구 막아버린 직원들...
거의 2시간 대기한거 같습니다ㅠ
그래도 올라가니 환상적인 야경과 환상적인 강풍이!!!
정말 카메라 들고 왔으면 좋은 사진 많이 건졌을거란 생각만 들더군요ㅠ
어머니가 에펠탑 모형좀 하나 사오라 하셔서 집에 몇개 있는거 같아서 큰걸로 사야지 했는데 꽤 비싸더군요
동생한테 이거 비싸냐고 연락하니 절대 사지말라고 길에서 사라고..
나중에 귀국전에 동생이랑 같이 샀는데 엄청 후려치고 동생도 엄청 후려쳐서 싸게 사고 덤도 막 퍼담았습니다ㅋㅋ
동생이랑 저녁을 먹으러 가기위해 이동하는데 또 만난 인셉션 다리...
이날 어디가서 쌀국수 먹었는데 고수향 진하더군요ㅠ 똠얌꿍 좋아하는데 여기가 태국보다 고수가 진한듯...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이제 귀국 전 마지막 코스로 디즈니랜드를 택했습니다.
이쪽 동네는 좀 무서운곳이라 동생이 혼자 가지 말라합니다. 기차타고 오는데 풍경이 진짜 좀....
주로 여행가서 이런곳 가면 개장때 부터 가는데 귀찮고 동생도 흠.... 이래서 아침으로 빵도 먹고 11시에 출발 했습니다
디즈니 답게 사람이 많습니다ㅠ 파크, 스튜디오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고 티켓은 따로며 묶음으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늦게 왔기 때문에 구경보다 어트랙션을 빠르게 공략!!
엄청 오래된 디즈니랜드 답게 참...ㅋㅋ
한가지 좋은게 어트랙션에 사람이 많은데 쿨타임이 짧고 대기가 빨리빨리 빠져서 그다지 오래 기다리진 않습니다.
그리도 놀이기구가 다 빠른것들이라 좋았습니다. 대신 짧음...
이젠 옛타워즈...
뭐 설명도 안보고 줄 짧길래 들어갔더니 그냥 베이더랑 떠들다 사진찍고 나오는 곳 이더군요.........
스튜디오로 넘어와서 대충대충 보고 놀이기구 몇개 탑니다
뭐 처음 들어보는 노랜대 다들 따라하길래 신기...
프랑스에만 있다는 라따뚜이.
그냥 쥐모양 의자에 앉아서 3D 안경끼고 알아서 움직이는대로 쥐의 시점으로 영상을 봅니다
나름 잘 해놓긴 했는데 USJ의 해리포터가 생각나더군요 그게 정말 참신하고 좋았는데...
날이 어두워져 앞에서 간단히 음식을 사먹는데 직원이 프랑스어 강좌를....발음과 억양을 알려주고, 잘 따라하고 통과해서 음식 받음
미키마우스 생일 이벤트 한다는데 일루미네이션 보기위해 성쪽으로 이동...
아직 이벤트가 1시간 넘게 남았다 생각했는데 이미 앞은 꽉차있더군요ㅠ
그래도 비집고 들어와 나름 앞까지 왔습니다. 오직 겨울왕국 하나로!!
근데 하필 요 앞 샵에서 엘사 베이비돌을 60%할인을 때려서 손에 짐이 가득이라 한손으로 촬영하느라 죽을뻔 했습니다
Libérée, délivrée!!
다른 애니 음악은 원곡이 나오는거 같은데 다잊어만 불어로...
다잊어~ 다잊어~~
흑흑ㅠㅠ 디즈니의 딸 답게 겨울왕국으로 피날레를...
이렇게 2주 가까이의 유럽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유명하다는 로드리? 마카롱을 엄청 사왔는데 시원하게 먹을걸 하는 후회가...
공항 들어갈때도 중국인 단체 뒤에 서게 되서 한패? 로 엮여서 캐리어 다 까고 귀찮았네요ㅠ
오는편은 에어프랑스로 운행 한다 했는데 갈때 대한보다 서비스나 여러가지가 훨 좋았습니다. 한국인 승무원도 계셨고...
오면서 와인만 한 3병 마신듯 합니다 ㅋㅋ
첫 유럽 여행이였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무계획 충동적 여행 치고 알차고 볼거 할거 다 하고 와서 후회는 없네요
전 딱 큰 틀만 잡고 세부 일정은 바로바로 정하는 스타일인데 제 리듬에 맞게 잘 다녀서 좋았던 여행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가까운 나라 여행하고 오면 좀 지나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유럽은 계속 생각나고 이번엔 다른 나라도 가보고 싶네요ㅠ
지금까지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르사유 저도 실망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줄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다행이지 성수기때엔 어마어마하게 줄서서 들어간다 하더군요. 저도 지난 달 다녀왔는데, 알차게 달 다녀오신 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
베르사유는 앙젤리나가 너무 커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ㅠ 지난달 다녀오셨으면 저보다 더 춥게 다니셨게네요!! 동생한테 얼마나 춥냐고 자세히 물어보고 옷을 챙겼어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시리즈로 잘봤습니다. 유럽 한번 가보고싶은데 팁같은 것은 얼마나 내며, 소매치기는 안당하셨나요??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팁은 낸적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매치기는 조심하라 하는데 전 거의 현지인 처럼 다녔는지 구걸조차 붙은적이 없네요 조심은 하되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2011년부터 2018년 까지 파리에 서너번 갔었는데 2011년 처음 유럽여행 시작했을떄의 모습이 사라지는걸 보며 참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보안검색도 없었고 무장한 경찰도 없었거든요.
그러게요.. 점점 보안을 강화하니 좀 귀찮을때가 많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동일한 런던-파리 계획중인데 잘 보고갑니다. 어릴 때 갔을땐 패키지로 가서 야경도 거의 못보고, 전망대같이 오래걸리는것도 죄다 패스해서 감흥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또 다르네요. 혹시 식당이나 음식 드신건 리뷰 안 올리시나요? 왠지 엄청 맛있는걸 드셨을거같은데... 궁금하네요~
아쉽지만 전 음식에 큰 관심이 없기도하고 못먹는게 많아 대충 먹고 다녔습니다ㅠ 동생이 알아서 데리고 가거나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낮의 햇빛이나 여유를 느끼다 오고 싶습니다 워낙 무계획으로 다니다보니 말이죠
답변 감사합니다.
거울의 방... 제가 갔을땐 진짜 사람 많았습니다... 거의 밀려다닌 수준으로 다녔는데 사진을 보니 사람이 없는게 정말 부럽네요... ㅠㅠ (오른쪽 베스트에 등록되셨더라구요)
비수기라 굉장히 여유있게 다녀온거 같습니다~ 카타콤은 아니였지만ㅠ (그러게요 오른쪽에 왔습니다!)
파노라마 각이 넓어보이는데 폰이 어떤 기종인지 알수있나요? 글구 따로 모드가 있나요? 제가딱 원하는 스타일이라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폰은 갤9+ 쓰고 있고 사진 모드에 파노라마모드가 따로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파노라마 정리한컷 정말 예쁘네요~ 루브르 또 가고 싶어지는사진이네요.
워낙 풍경이 훌륭하다보니 느낌이라도 담아보려 했습니다~ 저도 루브르 다시 가보고 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