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
김딸기가 1위, 딸기엄마가 2위, 딸기아빠는 3위에 불과하다...
사무실 책장 높이가 2미터는 훌쩍 넘는데 어떻게 저기 저렇게 쇽 올라가는지 참
요즘은 저렇게 올라가서 인간들이 뭐 하는지 항상 감시합니다.
흠 이제 슬슬 때가 된 것 같군
입맛을 다시며 오늘의 현장 지도방문을 위해 몸을 옮기시는 최고존엄 김딸기님...
딸기공화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저 사악한 냥냥이들에게 천벌을!
웃기는게 꼬리 긴 삼색이가 딸기 앞에서 배를 까뒤집으면서 애교를 막 부리더라고요.
우리집 김딸기 잘 생긴건 알아가지고... 내 딸기는 안 된다!
나는,,, 오늘도,,, 바람의,,, Wind를,,, 맞는,,, 다,,,
옥상도 순시하셔야하고
신경을 썼더니 배가 고프신지 식탁 위에 올라가서 계란에 흥미를 보이시더라고요.
아이구야 예 물론입죠 얼른 까드리겠습니다 하고 계란을 대접했습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서 면벽수행
저 의자가 하나에 40만원짜리인데 7개를 들여놓았거늘 일주일도 안 되어서 냥냥이들의 무자비한 발톱에 거지꼴이 되었습니다.-_-
지금은 포기하고 의자 6개에는 천으로 된 커버 씌웠고 하나는 그냥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라고 내줬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엄마를 독점하고 숙면을 취한다!
뭐 그렇다고 딸기가 혼자서만 지내는건 아닙니다.
우리집 냥냥이 중에서는 제일 고양이스러운(까칠한) 성격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부럽다...
정말 부럽다...
얘내들이 이렇게 소파를 굴러다니는 동안 나는 열심히 현장을 굴러다니고 있는데...-_-
노랑이한테 목걸이를 해줘봤는데 반나절도 안 되어서 목걸이가 사라지더라고요.
대체 어떻게 한 거냐...
제일 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느낌
딸기가 멋짐을 담당하고 흰둥이가 이쁨을 담당한다면 노랑이는 귀여움을 담당한다고 해야하나
크흑 귀여움이 폭발하신다...
햇빛 받는걸 좋아하는데 특히나 소파 등받이 바로 위에서 굴러다니는걸 선호하더라고요.
6kg쯤 될 것 같은데 이거 뭐 갓난아기도 아니고...-_-;
흰둥이 사진은 단독샷이 잘 없네요. 하도 노랑이한테 껌딱지처럼 붙어 다녀서 그런가...
흰둥이는 여자애라 그런가 아무래도 힘도 좀 약하고 그래서인지
저렇게 소파 옆에 콕 끼워놓으면 전혀 반항 못하고 얌전하게 있더라고요.
사실 저렇게 낑겨있는 자체가 좋은 걸지도... 잠도 잘 자더군요.-_-;
여기가 소문난 냥냥이계의 핫플레이스라면서요?
하고 온 사방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내려가면 얘들 밥부터 줘야해요.
안그러면 밥달라고 아옹아옹 민원이 시끄러워서... 살려줘...
하도 자연체로 누워계셔서 자리까신 곳이 무슨 자기집 안방이신줄...
뭐 왜 뭐
급양을 하는 우리집 김사장님
흡족해하는 김사장님
저기 먼저 나와서 먹는 녀석 하나 제외하면 다들 사람을 경계하는데,
이 감사표시 하나 할 줄 모르는 놈들한테 밥을 줘야한다니... ㅠㅠ
최근에 찾아오는 냥냥이들 중에 임신한 녀석들이 제법 있었는데
제일 사람한테 붙임성 있는 꼬리 짧은 삼색이(저흰 편의상 꼬짤이라고 부릅니다)가 쌍둥이를 낳았더라고요.
그런데 날이 영 안좋았는지 하필 비바람 불고 추울 때 낳아서, 게다가 비가 고스란히 들이치는 자리에 애기들을 물어다놔서
하나는 이미 비맞고 싸늘하게 됐고...(얘는 갖다 묻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라도 살리려고 건져서 닦아준 다음에
새 보루를 가득 채운 박스에다가 넣어서 냥냥이들도 쉽게 보고 비는 안 들이치는 곳에 내놨었거든요.
나중에 꼬짤이가 물고 가더랍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녀석이 바로 얩니다.
꼬짤이가 애 데리고 바깥 돌아다니다가 안 되겠던지
저희 집 회사 안에다 애를 끌고 들어와서 키운지가 벌써 거진 한달쯤 되었나...-_-;
설비 돌아가고 하는 곳에다 고양이를 계속 둘 수는 없으니 이젠 나가서 살아도 되겠다 싶어서
강하게 살아라! 하고 잡아다가 방출해버렸습니다. 요즘은 꼬짤이랑 같이 회사 담벼락 근처에서 잘 살더라고요.
얘내들도 마찬가지로 밥먹으러 오는 냥냥이(꼬리 긴 삼색이, 편의상 꼬긴이라 부릅니다) 새끼들인데
어미가 베테랑 엄마라서 그런가(...) 넷이나 낳아서 죄다 토실토실하게 키웠더라고요.-_-
꼬긴이는 아예 진작부터 회사 안에 들락날락하면서 어디서 키울지 장소를 물색하더니 실내에서 해산을 했어요.
그래서 얘들은 비바람 안맞고 잘 컸습니다. 과연 베테랑 엄마...
꼬짤이네 애보다 좀 늦게 태어난 애기들이라서 일단은 그냥 두고보고 있었는데요.
이제 슬슬 밖으로 내보내도 되겠다 싶었는데 오늘 하나씩 입에다 물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라고요.
죄다 내보내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그 동안은 무슨 회사가 냥냥이 소굴도 아니고-_-
일하다 말고 옆으로 왠 고양이가 지나가다가 눈 마주치고 잠깐 불편한 침묵이 이어지다가 후다닥 도망가질 않나
새끼들이 엄마 찾는다고 삐약거리기는 또 어지간히 삐약거리고
창고동 한복판에 볼일을 봐놓질 않나-_- 지게차가 그걸 뭉게고 가는 바람에 치우느라 애를 먹고 냄새도 또 이만저만이 아니고.
먼지구덩이 굴러다니던 발로 제품 소재 위로 지나가서 고양이 지나간 자리에 발자국이 점점점...
회사 문 닫아서 못들어가는 동안 굶고 목마를까봐 밥이랑 물도 갖다줘야 했고 기타등등.
그래도 그 동안은 새끼들 크는거 구경하느라 심심하진 않았어요. 분명히 섭섭한 부분도 있네요.
어쨌든 다들 내보냈으니... 강하게 살아라 애기들아!
여기가 바로 고양이들 행복소굴이군요 흐뭇
상추 앞에서 눈감고 포즈잡은 사진 너무 예뻐요. 쟤 완전 여우네요! 태비 길냥이도 꼭 뱅갈냥처럼 생긴 게 애들이 다 귀여워요 ㅠㅠ
꼭 복 받으실 거예요 ^ㅅ^ㅎ
아니 강제퇴실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집사양반!!! 내가 이집 넷째가 아니었나!!!!
오늘도 딸기왕국은 평화롭습니다~ 근데 여기도 치즈농장이네요. 첫 아이가 치즈면 줄줄이 치즈 확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이 사실이군요... ㅎㅎ (참고: 난동이네 ㅋㅋ)
여기가 바로 고양이들 행복소굴이군요 흐뭇
꼭 복 받으실 거예요 ^ㅅ^ㅎ
고양이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딸기왕국은 평화롭습니다~ 근데 여기도 치즈농장이네요. 첫 아이가 치즈면 줄줄이 치즈 확률이 높아진다는 가설이 사실이군요... ㅎㅎ (참고: 난동이네 ㅋㅋ)
상추 앞에서 눈감고 포즈잡은 사진 너무 예뻐요. 쟤 완전 여우네요! 태비 길냥이도 꼭 뱅갈냥처럼 생긴 게 애들이 다 귀여워요 ㅠㅠ
치즈냥이 키우시는 분들 이해가 안 가네요. 심장에 안 좋은 애들인데
아버님은 어디 주무시라고... ㅠㅠㅠㅠ
아니 강제퇴실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집사양반!!! 내가 이집 넷째가 아니었나!!!!
zzzzz
마음이 정화된다!!! 착한가족들은 추천!
너무 이쁘다~~ 정화된다~~~~
좋은건 비싼법이지..
아니 근데 찾아오는 냥냥이들 미모가... 외모패권주의시대에 맞춰가나...
침대베개짤이랑 포대기짤 보고 빵 터졋습니다 ㅋㅋㅋ
하악 하악! 부비부비 하고 싶군요!!! 으헤헤헤
사료값 꽤 나오겠네요 그래도 좋은일 하십니다!
키운다면서!! 키운다면서!!!~~
좋은일 하시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냥복 받으실 겁니다.ㅎㅎㅎㅎ
고양이 키우면 이불이랑 소파 글어 되는게 문제더라구요,훈련 시키면 괜찬을려나,
으아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상품 파손이 없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ㅜㅠ 원단창고 관리할적에 고양이 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던지; 조금만 틈이 있으면 거기서 살림을 차려버리니 원; 차라리 개처럼 집지어주면 거기서 살아주면 다행인데 꼭 구석에 드가서 움크리고 있다가 사람 없을때 나와서 찢어발기거나 안쪽 깊숙한 곳에서 죽어서 원단을 묫자리 삼아버리니 ㅜㅠ... 님은 완전 대인배십니다
저희 네모가 거기가있는줄..... ㅋㅋ 진짜 똑같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