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분더샵 6층 위치.
지난 달에 방문했습니다.
줄무늬전갱이 (시마아지)
참치 속살 간장절임 (아카미 즈케)
전어
참치 중뱃살 (주도로)
사진은 이걸로 끝입니다.
아래는 이 날 나온 구성.
츠마미
전복, 바닷가재, 보리멸
줄가자미
전복 술찜 (무시아와비)
무늬오징어
참치 속살 (아카미)
새조개
반딧불오징어
문어 간장조림
줄무늬전갱이 (시마아지)
키조개 관자
샛돔구이
참치 중뱃살 (주도로)
고등어초절임 (시메사바)
스시
광어
참치 속살 (아카미)
참돔
학꽁치
피조개
전갱이
참치 중뱃살 (주도로)
가리비
줄무늬전갱이 (시마아지)
참치 속살 간장절임 (아카미 즈케)
홋카이도산 성게알
뱅어 (시라우오)
전어
왕우럭조개
바지락 미소시루
붕장어 (아나고)
박고지말이 (간뾰마키)
교꾸
참치 중뱃살 (주도로)
생강 아이스크림, 말차
츠마미는 모두 2~3점씩,
식사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 날 나온 참치는 일본 와카야마(和歌山) 산.
아리아께, 스시초희를 거친 박경재 셰프가 2014년에 오픈한 ‘코지마‘.
현재 서울 미쉐린에서 별을 획득한 유일한 일식당으로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종종 세계의 유명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호사를 누리는 미식가들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일식이라 치켜세우는 곳입니다.
일본 긴자를 다녀와도 현격한 차이가 없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재료의 인프라 차이를 최대한 메꾸기 위해 오로지 일본 등지에서 공수해오는 최고급 품질의 자연산만 사용하는데,
그만큼 무지막지한 가격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서
런치가 180,000원, 디너가 350,000원으로 디너의 경우 국내 스시야들 중 최고가를 자랑합니다.
듣기로는 본토의 정말 날고 기는 스시야들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비싼 가격이라고 하는데
여튼 이 날 디너로 홀로 방문해 산토리 맥주 한 잔 포함 총 365,000원을 지출해서
해외라도 간다면 모를까, 어디 가서 페어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개인적으로 이 가격을 넘기기는 한동안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일본의 유명 스시야 ‘기요다’ 를 표방해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허가를 해주는 것 같아 시작하기 전 무음카메라로 5장만 촬영 양해를 구했고,
허락을 받아 츠마미 제외 오로지 스시로, 이미 널리 알려진 유명한 것들로만 골라담아 찍었습니다.
나머지 한 장인 디저트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글에서 그냥 빼버렸고요.
박경재 셰프님이 워낙 묵묵하게 음식에만 집중하시는 편이고 어찌 보면 살짝 무뚝뚝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인상이라 익히 들어
착석을 하고 조금 긴장했었는데, 그래도 모르는거 물어보면 바로바로 다 답해주시고
이 인근 스시집 어디어디 가봤냐, 스시인 잘하지 않느냐는 등 먼저 웃으면서 말도 걸어주셔서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소위 일본 스시야에 간혹 있다고 하는 권위적인 느낌 같은 것은 없고 여튼 조용한 분위기인건 사실.
스시 크기는 살짝 작은 편에 일관성 있게 모두 밸런스가 출중하다는 느낌이었고,
경험이 없어 강도가 어떻다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인 인상으론 초가 조금 두드러지는 스타일.
사진이 없기 때문에 일일이 하나하나 맛에 대해 적진 않겠지만 츠마미, 스시 모두 뭐라 지적할 만한 부분 없이 굉장히 준수한 맛이었고,
특히나 이 날 나온 시마아지랑 주도로의 경우,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스시의 기준을 다시 쓸 정도로 너무나도 우월한 맛이었습니다.
뭐 저야 일본에 가서 제대로 된 스시를 먹어본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에
예약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 그런 유명 스시야들과 비교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이 곳을 다녀옴을 계기로 본고장에서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더욱 더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녀올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일본여행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며 후일을 기약하고
언젠간 이곳도 점심에 한번 더 찾아가는 걸로... 듣기로는 점심이 인기가 많아 예약이 힘들다 하더군요.
높은 가격대긴 했지만 그에 걸맞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당분간은 참 스시에서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네요.
마타세타요!
소문나면 코지마 히데오가 찾을듯
메기솔...언젠가는 해봐야되는데 ㅎㅎ
제가 심각한 게임 중독인가 봅니다. 코지마하면 게임부터 생각이 나니 큰일이군요;;
코지마 안마의자
일식은 사랑이자 진리입니다
사랑합시다.
진리가 가볍네요.
ㅇㅅㅇ
와 정말 주야장천 개소리만 늘어놓는 작가네요 ㅉㅉ
프로불편러들 ㅂㅊ 폭격보소 ㅋㅋㅋ
불편러 돼도 좋다 저 딴거 안 봤으면 좋겠다
밥먹는거 올린게 죄임?
한번가보고싶네요 미쉐린투어를 해야하는데 일때매 시간이 없으니 ㅠㅠ 스시초희나 스시선수 이런데도 정말 훌륭한맛이였는데 코지마란 곳은 과연어떨지 .. 스시나 날생선안좋아하는 제가 맛있게먹었을정도가 초희나 선수였는데..한번가보고싶네요
샤리기복이 있다는 평도 있긴 한데 최소한 이 때 방문으로만 따지면 군더더기라고 할만한 요소가 제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스알못이라서 못보는걸수도 있겠지만..ㅎㅎ 선수도 예전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네요.
얼마에여? 정말 맛나보여요
가격은 본문에 적어놨습니다 ㅎㅎ
초밥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진심 한번 먹어봤으면 ㅜㅜ
저도 돈모아서 다음번에 꼭 한번 더...
가격이 어마무시 하네요. 그래도 미셰린 스타급이면 인정해줄만 한듯.. 누구 사주러는 못갈 가격(사줘도 그돈으로 딴거 해달라고 욕먹을듯ㅋ)이고 혼자서는 한번 기회되면 가보고 싶네요
뜨억할만한 가격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참 만족했습니다 ^^ 디너는 이제 경사가 있을때나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은...
전 백화점에서 주는 쿠폰으로 런치 2인 다녀왔네요~ 너무 정갈해서 분위기가 좀 불편하단 느낌도 있었던..
쿠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군요. 확실히 분위기가 조정돼있어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는것 같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회원 등급에 따라 신청해서 쓰는게 있어요~ 울프강 신청하려다가 코지마로 바꿨는데 만족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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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리오
메기솔...언젠가는 해봐야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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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리오
소문나면 코지마 히데오가 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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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리오
코지마 안마의자
고양이마리오
그런거 관계 없어!!! 손나노 간케 네에!!
고양이마리오
좋은 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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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때 전어라든가 시마아지라든가 이것저것 고르고 싶었는데 양이 꽤 차서 주도로만 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옆에 앉은 분들은 배부르다고 앵콜 GG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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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세타나!
루리웹-5782797783
마타세타요!
양이 어마어마 하네여.. 적으신게 다 나온다면 가격이 나쁜가격은 아니네여.ㅎㅎ저정도 라인업이면 양이 많아서 비싸다고 봅니다.. 30개가 넘어가는데 대강 1/n해도 피스당 거의 만원 꼴이기에.. 꽤나 좋네요.ㅎㅎ 본토 하이엔드 스시야들도 보통 품목당 1000엔~1500엔으로 계산이 되더라구요. 단지 한번에 35만원을 쓸 엄두가 안날뿐이지....ㅜㅜ
그렇게 들으니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는군요 물론 한끼에 35만원이지만 ㅠㅠ
코코코코지마 코지마 안마의자 죄송해요.. 이게계속 맴돌아서..ㅎ
적으신 리스트대로 다 나온건가요? ㄷㄷ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일본 미슐랭 스시에 준하는 맛이라면 (비행기값 고려해서) 여기서 먹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저런 전문점에서 먹어보고 싶군요. 저는 원양어선 항해사로 배탈때, 직접 잡아 올려서 좋아하는 부위(아가미살, 뽈따구 부위, 심장)만 도려낸뒤. 신라면 스프 또는 참기름에 버무려 먹었었는데.... 몰캉 몰캉, 쫀득쫀득 생참치 먹던 생각이 간혹 듭니다. 1년 365일 삼시세끼 반찬으로 먹었으니....
참치 심장! 무슨맛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하이엔드로 갈수록 가성비의 의미가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울프강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었는데 여기는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심각한 게임 중독인가 봅니다. 코지마하면 게임부터 생각이 나니 큰일이군요;;
루리웹 유저라면 당연한 반응이지 싶네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이니...
아닙니다. 정상입니다. 저도 메기솔부터 떠올랐는데요 뭐
정상 아닌지
보통 비싼데는 인당 30씩 찍는듯..정식당도 30... 라연도 31.... 여긴 35.. ㅎㄷㄷㄷ
코지마 안마 의자~
한국에선 이미 COZYMA 가 유명합니다. 안 팔리기로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시야네요 ㅎㅎ 가격이 가격인지라 근처에 있는 코우지를 더 자주가는편이지만요 .. ㅎㅎ
다음번은 코우지 생각중입니다 ㅎㅎ
아리아께를 먼저 가보셔도 될것 같아요 ㅎㅎ 코우지는 기복이 있을때가 있어서요 , 미들급중에는 스시산원 가보셨나요 ? 전에 들려봤을땐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말이죠 ㅎㅎ
네 스시산원도 지난달에 점심으로 방문해서 괜찮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가서 서비스 빵빵하게 받았었네요 ㅎㅎ 호텔쪽 스시는 아직 미뤄두고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모리타 셰프였나요? 그분 앞에서 먹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아 ㅎㅎ 그러셨군요 . 산원이 서비스 정말 많이 주시더군요 . 그가격에 런치인데도 불구하고 33피스넘게 주시더라구요 ㅎㅎ 호텔스시는 다른데는 거르시고 아리아께 정도만 가셔도 무방할거 같아요 모리타상 좋으셔요 ㅎㅎ 전 주로 혼자다니는데 1인예약은 수월하더라구요 . 그외에 호텔쪽은 스시조가 그나마 괜찮은 편인데 츠마미쪽은 맛있었는데 스시류는 샤리간이 너무 쌔서 별로 더라구요 .
자세한 감상 감사드립니다! ^^ 아리아께도 꼭 방문해봐야겠네요 ㅎㅎ
! :코찌라 스테이크.
좋은 센스의 레스토랑이네요
글과 사진 참 잘 봤습니다. 실제 초밥의 사진은 4장 뿐인데, 나온 생선들의 색감이나 상태가 참 윤기나고 신선해보이네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근래에는 못가보겠지만 적으신 글을 통해 구성과 분위기를 짐작해보니 마음 속에선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으로 낙점이 되네요. 초가 좀 두드러진다고 하신 건 회 자체가 워낙 싱싱하다보니 그런 부분을 조금 눌러주기 위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는데, 먹어보지 못한지라 짐작만 그리 해봅니다. ^^; 다음 번 글도 기대됩니다.
조명때문에 사진이 어둑하게 나와서 보정을 조금 거쳤습니다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만 빼고 다 부자야 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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