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의 본질은 결국 맛, 가격, 편의성의 3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미 내놓은 자식으로 간주되는 최하위권 가게들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만, 순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객관적인 평가는 어렵게 됩니다.
셋 중 어떤 요소를 더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 해당 프랜차이즈의 대표 메뉴가 갖는 특징이 개인의 선호도와 얼마나 잘 맞는가에 따라 순위가 확확 바뀌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아예 접하지 못하는 햄버거 가게들도 많은데, 인앤아웃(서부)과 파이브가이즈(동부)와 왓어버거(남부)가 삼국시대를 열고 있는 와중에 군데군데 흩어진 중간 규모의 프랜차이즈들은 그야말로 인연이 닿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부를 기준으로 하는 본 순위표에도 인앤아웃이나 왓어버거는 물론이고 스테이크 앤 쉐이크, 아비스, 푸드럴커스, 칼스 주니어 등 주변에 매장이 없는 햄버거 체인들은 모조리 제외되었습니다.
해롤드와 쿠마처럼 햄버거 하나 먹자고 갖은 고생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이상, 그 수많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을 모두 섭렵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니까요.
7위. 화이트 캐슬 (White Castle)
"해롤드와 쿠마"는 2004년도에 개봉한 B급 영화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해롤드와 인도계 미국인인 쿠마라는 두 얼간이가 집에서 ㅁㅇ을 하다가 TV에서 나오는 햄버거 광고를 보고는 화이트 캐슬을 찾아 대장정을 떠나는 이야기지요.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화이트 캐슬 광고는 그야말로 무슨 천국에서 떨어진 지상 최고의 음식인 것처럼 선전을 합니다.
자동차를 달려 집 근처에 있던 화이트 캐슬로 간 두 주인공. 하지만 다른 햄버거 가게가 건물을 인수하고 영업중이라 그냥 포기하고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햄버거 가게의 종업원이 "우리 가게 햄버거 따위는 화이트 캐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여기서 45분만 더 운전해서 가면 24시간 영업하는 화이트 캐슬이 있다."며 불을 질러버립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 산더미처럼 햄버거를 쌓아놓고 행복하게 먹방을 찍는 두 주인공의 모습까지.
이렇게 돌이켜보니 화이트 캐슬에서 영화 제작비를 댄 거 아닌가 의심이 가네요.
화이트 캐슬은 일단 건물 외관부터가 그 이름에 걸맞게 하얀 벽돌로 지은 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친근감을 느끼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일리노이에 거주할 당시 자주 놀러갔던 시카고의 명물인 워터타워(소방용 급수탑)가 이 건물 디자인의 모티브이기 때문이지요. 왠지 건물 들어갈 때마다 옛날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햄버거 가게답지 않은 외관에는 창업자인 월트 앤더슨과 빌리 잉그램이 사업을 시작할 무렵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정글 (The jungle, 1906)"이라는 소설의 영향이 컸습니다. 업튼 싱클레어라는 작가가 쓴 이 소설은 미국으로 이민 온 노동자들의 열악한 삶을 조명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정작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건 소설 내에서 묘사된 비위생적인 축산물 가공 실태였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더 와닿는 건 다른 사람의 인권이 아니라 내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의 문제랄까요.
소설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력했던지, 미국 내 소시지 판매량은 절반으로 곤두박질치고 출간 4개월만에 그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이 발족할 정도였습니다. 요식업을 시작하기에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 하지만 화이트 캐슬은 오히려 이를 발판삼아 깨끗한 건물 외관, 스테인레스로 반짝거리는 인테리어, 잘 정돈된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대거 선보이며 위생을 강조하여 성공합니다. 지저분하고 파리 날리는 동네 다이너(Diner)와는 달리, 흰색 벽돌집은 믿을 만한 음식을 판다는 인식이 확산된 거지요.
화이트 캐슬의 대표 메뉴인 슬라이더. 보통 햄버거의 1/4 크기인지라 기본 셋트를 주문하면 네 개가 한 셋트로 나옵니다.
미니 햄버거를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게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이 슬라이더야말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시조격입니다.
맥도날드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인 1920년대부터 햄버거를 만들어 팔았을 뿐 아니라,
화이트 캐슬 이전에는 햄버거빵이 아니라 샌드위치 식빵에 버거 패티를 끼워서 파는 경우가 일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고기의 두께도 얇은데,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즈와 피클의 비중이 높아지는지라 채소가 담당하는 맛의 영역이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다른 햄버거에 비하면 느끼함이 덜한 데다가 햄버거의 크기가 작은 까닭에 일단 먹기 시작하면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간식을 먹는 기분으로 계속 까먹게 됩니다.
그래서 밤을 새워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는 10개들이 슬라이더 봉투(Sack)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스낵 먹듯 하나씩 먹기도 합니다. 파티할 때 나눠먹기 좋게 30개들이 종이가방이나 100개(!)들이 대형 박스 단위로 팔기도 하지요.
감자 튀김이 일반적인 프렌치 프라이가 아니라 크링클컷 (울퉁불퉁한 모양)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손으로 집어먹는 핑거푸드는 촉감도 중요한 법인데, 이렇게 요철이 있는 쪽이 집어먹는 재미도 있고 소스도 잘 묻기 때문이지요.
6위. 쉐이크 쉑
일명 쉑쉑버거라고 불리는 뉴욕의 터줏대감, 쉐이크 쉑입니다.
다른 전통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에 비하면 2001년도부터 시작된 비교적 신생 햄버거 가게이지만, 그 창업자가 외식업계의 황제 대니 마이어(Danny Meyer)라는 데서부터 평범한 탄생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대니 마이어는 유명한 셰프라기보다는 외식 산업의 CEO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우리나라로 치면 백종원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대니 마이어가 지휘하는 유니온 스퀘어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수많은 레스토랑을 거느리고 있고 그 중에는 미슐랭 3스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Eleven Madison Park"나 미슐랭 2스타인 "더 모던(http://blog.naver.com/40075km/220905073244)", 미슐랭 1스타인 "그래머시 태번"과 "그린마일"은 물론, 뉴요커들이 즐겨찾는 로컬 레스토랑 "마이알리노(http://blog.naver.com/40075km/220908114787)"를 비롯한 수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뉴욕 외식업계의 전설인 대니 마이어인지라, 메디슨 스퀘어 파크의 기금 마련을 위해 핫도그 좌판을 열었을 때만 해도 그의 주력 사업인 고급 레스토랑과는 너무나도 다른 패스트푸드 가게가 그저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사는 그야말로 미친듯이 잘 되었고, 기금 마련을 위해 임시로 시작된 핫도그 가게는 무려 3년 동안이나 주구장창 핫도그를 팔다가 마지막에는 쉐이크 쉑이라는 이름을 달고 정식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니 마이어의 경영철학이 녹아있는지라, 햄버거의 품질은 그야말로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한계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빵도 맛있고, 고기 패티도 두껍고, 채소는 신선합니다. 쉐이크는 여느 밀크쉐이크 전문점에 뒤지지 않지요.
그런데 문제는, "프랜차이즈 치고는" 아주 괜찮은 퀄리티의 햄버거를 쉐이크와 감자튀김 포함 $15씩 내고 줄서서 기다려가며 사 먹을 필요가 있냐는 점입니다.
지금은 서부에도 지점을 내고, 심지어는 한국에도 분점이 들어왔지만 쉐이크 쉑의 영역은 어디까지나 뉴욕. 그것도 맨하탄 한복판이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외식 물가 비싼 맨하탄이라지만 $15면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골목마다 수두룩한 로컬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만든 햄버거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그래서 쉐이크 쉑에서 줄서서 햄버거 사먹는 사람들 중에 진짜 뉴요커는 별로 없고 죄다 관광객이라는 말도 있지요.
그토록 기대하던 뉴욕 여행을 와서, 맨하탄의 분위기에 흠뻑 취한 사람이라면 맛있는 햄버거의 추억만 남지 비싼 가격이 떠오르지는 않는 법이니 쉐이크 쉑 찬양에는 "뉴욕 버프"가 적잖이 들어갔으리라는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5위. 웬디즈(Wendy's)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미국 내 매장 수 3위를 지키고 있는 프랜차이즈, 웬디즈입니다.
특이하게도 창업자인 데이브 토마스는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넷째 딸인 웬디 토마스의 이름을 따서 레스토랑을 설립하고 웬디의 사진을 걸어놓았지요.
어떻게 보면 자기 이름을 걸어놓는 것보다도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명 센스입니다. 내가 먹는 것보다 자식에게 먹이는 것을 더 신경쓰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니까요.
뭐, 지금은 자본주의의 세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보니 "품질이 우리의 레시피(Quality Is Our Recipe)"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그저 그런 퀄리티의 햄버거 가게가 되어버렸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위를 차지하게 된 것에는 개인적으로 웬디즈 시그니쳐 메뉴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인 대표 메뉴는 "데이브의 싱글버거 (Dave's single)"이지만 아무도 그 햄버거가 웬디즈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포포포(Four for Four)로 불리는, 네 가지 음식을 단돈 사딸라!에 판매하는 것이 가장 유명하지요.
주니어 베이컨 치즈버거, 감자튀김, 치킨너겟, 그리고 탄산음료까지. 이 모든 것이 $4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외식 물가는 상상을 초월하고, 전편에서 소개했듯이 맥도날드 빅맥 세트마저도 $8는 줘야 먹을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빵이나 샌드위치가 아니라면 어디가서 뭘 사먹어도 비싼 것이 미국의 식당이다보니 우리나라에서처럼 5~6천원에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요.
그런데 웬디즈에서는 어디서 뭘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4 for 4라는 출혈 서비스를 감수하며 배고픈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줍니다.
여기에 $1만 추가하면 웬디즈의 또 다른 명물인 프로스티(밀크쉐이크와 아이스크림의 중간 단계쯤 되는 꾸덕꾸덕한 쉐이크)까지 디저트로 즐기며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지요.
솔직히 말해서 퀄리티만 놓고 보면 순위 저 아래쪽 가게들과 견주어서 크게 나을 것 없지만, 가성비가 워낙 우월한데다 매장 수도 적지않다보니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는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햄버거 가게입니다.
4위. 파이브 가이즈(Five guys)
쉐이크 쉑이 뉴욕을 거점으로 하는 햄버거 체인이라면 미 동부 전역을 아우르는 강자는 단연 파이브 가이즈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파이브 가이즈에서 햄버거를 먹는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 유명해지기도 했지요.
아버지와 네 아들이 함께 만든 햄버거 가게인지라 파이브 가이즈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가게 오픈하고 2년 후에 태어난 막내 아들은 좀 섭섭하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1986년부터 가게를 열었지만 본격적인 프랜차이징은 2003년부터 시작한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확장세를 보이며 천여곳이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파이브 가이즈의 특징이라면 어떤 매장이건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선을 강탈하는 산더미같은 땅콩 무더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님들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심심풀이 삼아 땅콩을 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갖다놓는 것이 아니라 "파이브 가이즈의 모든 요리는 고소한 땅콩기름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리는, 일종의 광고라고도 볼 수 있지요.
그 외에도 신선한 재료만 사용하는 것을 중시하며 "우리 매장에 냉장고는 있어도 냉동고는 없다"라고 강조합니다.
파이브 가이즈의 대표 메뉴인 "햄버거". 다른 이름 없이 그냥 심플하게 "햄버거"입니다.
기본적으로 더블버거, 즉 수제 고기 패티가 두 개 끼워져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싱글버거 따위는 취급 안한다는 패기.
게다가 감자튀김은 조그만 사이즈로 시키면 컵만 조그만 걸 줍니다. 감자튀김은 삽으로 퍼담은 것 마냥 왕창 얹어주지요.
한국사람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갈리는 햄버거 가게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파이브 가이즈는 버거 패티와 감자튀김 모두 지방 함유량이 높은, 엄청나게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식품과는 거리가 먼 빅맥이 540cal인 반면, 파이브 가이즈는 햄버거만 700cal입니다. 거기다 감자튀김은 한 술 더 떠서 953cal.
입과 뇌에서는 "더 먹어! 만세!"를 외치고 심장과 혈관은 "그만해, ㅁㅊㄴ들아!"라고 비명지르게 만드는 전형적인 식품이랄까요.
그러다보니 기름진 음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뇌에 직격타를 먹이며 엔돌핀과 도파민을 짤짤 흔들어 뽑아내는 파이브 가이즈에 매력을 느끼지만, 느끼한 음식을 못 먹는 사람은 얼마 먹지도 못하고 금방 질리게 되지요.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제일 잘 팔리는 밀크 쉐이크는 베이컨 쉐이크. 듣기만 해도 "이게 무슨 짓이냐"싶은 메뉴지만, 의외로 짭짤하고 바삭한 베이컨 조각이 먹을만 합니다. 아이스크림에 짭잘한 비스킷 부숴넣고 섞어먹는 맛과 비슷하지요.
이렇게 노골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이다보니 먹으면서 배덕감이랄까 죄책감이랄까 싶은 감정이 양념처럼 뿌려집니다.
하지 말라면 왠지 모르게 반항하며 더 하고싶은, 그런 느낌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맛이나 가격이나 접근성 모두 그럭저럭 괜찮은데, 앞으로 맛있는 것을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수명 깎아먹는다)는 점에서 애써 외면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이기도 합니다.
어라 후속글이 올라왓다
1 - 3 위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햄벅매니아로서 정성스런 게시물 너무 감사드립니다!!!!!!! ^^)
웬디스, 8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는 데, 어느 새 수욱 사라졌죠
다음글에 3위2위만 있으면 정말 화나겟다
블로그로도 읽었지만 역시 루리웹에서 추천박아야 제맛입니다.
계시는 곳이 mid-west나 mid-atlantic 쪽인가보네요. White Castle 같은 건 제가 사는 동네에선 본 적이 없거든요. 여튼 나올 거 다 나왔지만 그래도 굳이 1-3 등 찍어 보라고 한다면 In-and-out, Whataburger, Fatburger 찍어 봅니다. 죄다 서부나 중부에 있는 것들인데 Shake Shack이랑 Five Guys까지 나왔으면 동부에선 더 나올 게 없는 듯 ㅎㅎ
왓어버거라니!! 고등학교때 이후론 먹어본적이 없는데 ㅠㅠ
블로그로도 읽었지만 역시 루리웹에서 추천박아야 제맛입니다.
어라 후속글이 올라왓다
Five guys 전 좋았어요. 헤비한걸 워낙 즐겨서. 그리고 웬디스 4for4는 가성비 끝장나죠 맛도 있고 그리고 웬디스 스파이시 치킨샌드위치가 한국의 징거버거 맛과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엄청 먹는 버거입니다. 쉑쉑은 글쓰신분 말대로 가성비가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맛은있지만요.
쉑쉑 강남에서 5번 가봤는데 전부 엄청 짜더군요;;
파이브가이즈 맛있겠다...헉헉 혈관이 막혀버렷..
개인적으로 하버드 앞에있는 버틀즈?랑 비굿 햄버거 좋아라함
어흐흐흐흑...너무 먹어보고 싶다 ㅠㅠ
하디스 몬스터 버거 어디갔습니꽈!
드디어 7위를 볼 수 있어
가난했던 미국 고딩 대딩 생활때 웬디스의 달러 메뉴는 희망이였습니다..저 구성에 칠리와 찐감자 넣어주면 대만족♡
잘봤습니다. 아.. 햄버거 땡기네요.
그래서 저는 Five Guys에서 늘 Little을 시켜요. 이미 그것만으로 배가 부른..ㅋㅋ
https://youtu.be/zGkHRa64sDY 이거죵
4딸라 웬디스버거 4딸라!
미군:미1치겠구만 좋아 웬디스 FOUR Dollar!
쉑쉑버거 맛있어요 ㅎㅎㅎ 밀크쉐이크도 엄청 맛나다는요 ㅎㅎ
저도 뉴욕여행갈때 쉑쉑 2번이나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죠 ㅎㅎ 아쉬운게 미국가서 맥날 햄버거는 안먹고 맥날에서 1딸라짜리 콜라 미디움만 질리도록 마셨던 기억이.. (참고로 미국 맥날에서 1딸라짜리 콜라 미디움이 국내 맥날 콜라 크기의 2배 됩니다.)
미국에서 살면서 먹었던 햄버거 들이라 그런지 엄청 재밌게 읽었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햄버거 매니아 이기도 하구요 ㅎㅎ 마지막편 기대하겠습니다
이분 글은 스무스하게 읽혀서 좋아요 쉑쉑 강남점 가봤는데 맛은 확실히 좋지만 가격이 음...
ㄷㄷ 다섯놈버거세트 먹으면 일일 권장칼로리 초과네...
쉑쉑은 버거보다는 프렌치후라이가 진짜 너무 맛있었음.
1 - 3 위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햄벅매니아로서 정성스런 게시물 너무 감사드립니다!!!!!!! ^^)
파이브 가이즈는 그냥 사진으로 보는 패티 크기만 해도 칼로리 팍팍 느껴지내요 ㅋㅋㅋㅋ 근데 미국 안가본 저로써는 미국 햄버거라 그러면 저런게 떠오르긴하내요
파이브 가이즈 팁~ 토핑은 되도록이면 많이 넣지 말것~ 기본 패티랑 빵만인 Plain 상태로도 먹어 봤는데 토핑을 많이 넣은것 보다 훨씬 맛 있었음~
동네있는 Five Guys 점심에 갔다가 다음날까지 밥 안먹아도 되더라고요 ㅎㅎ 엄청난 포만감
오 잘보앗습니다^^
웬디스, 8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는 데, 어느 새 수욱 사라졌죠
인앤아웃이랑 해빗버거가 없다면 이 글은 무효다.
쉑쉑은 먹어봤는데 기대에 비하면... 그근처에 맥도날드보다낫긴한데...
미국서 십년넘게 살다가 3년전 한국귀국....왜 그땐 저것들이 하찮아 보였는지....넘 그리운 맛이네요.. 개인적으로는 1. 인앤아웃(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어야 했던 버거의 최최최 상위 5불남짓 최고의 맛!!!) 2. 칙필레이 (찰그릴드 센드위치도 맛있지만 와플모양 감자칩, 세상에서 젤맛난 레모네이드 그리고 치킨 스트립은 지죤의 맛입니다!!) 3. 판다 익스프레스 ( 롯데에서 수입 가격 창렬하게 붙혀서 명동지하에서 팔고있음...주로 먹었던 브로클리엔비프는 1200원추가....결과적으로 2콤보가격 만원 넘음..맛은 비슷하지만 가격대비 욕나오는 창렬한 한국판 판다.. 미국선 2콤보 5불 남짓!!! 한국선 같은 음식을 두배나 되는 가격에....흑...그래도 가끔 그리운 오랜지 치킨 입니다..) 4. 파네라 브레드 ( 미국빵 정말 맛없음...그래도 여기가면 빵, 스프 퀄이 좋음) 파이어하우스 섭 : 단촐하지만 퀄리티있는 센드위치 (서브웨이 상위 버젼, 백인친구들이 자주 가는..) 5. 백야드 버거 (지점이 많치는 않지만 아는사람은 아는 버거 맛집 개인적으로 쉑쉑보다 맛남 ) 6. 치폴레이 ( 맥도날드 그룹 멕시칸 프렌차이: 타코벨 상위버젼...나름 건강식..가끔 생각나는 브리토) 7. 스테이크 엔 쉐이크( 미국60-70년대 다이닝 인테리어 버거집..이거저거 쉐이크가 많음...단거 별로라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가는) 8. 소닉(그소닉이 아님),: 해피아워 에 먹는 매뉴가 꽤 괴안음...개인적으로 딸기레모네이드 존맛 9. 보스톤 마켓: (그나마 던 느끼한 닭요리 먹고 싶을때) 10. 기타 쌈마이: 타코벨(1불 타코의 쌈마이한 파워-한국선 3천원 이상) 서브웨이 : 야근하다가 회사앞 걸어가서 테이크아웃해오는맛 미국서브웨이는 완전 혜자..야채 엄청 넣어줌 그리고 요일매뉴 풋롱- 제일 좋아하는 스파이시 이탈리안 - !!!!원플러스원 !!! 지금은 한국음식보다 더 먹고싶은 음식들입니다...사람입이 참 간사....다시 미국돌아갈날을 꿈꾸며..
OH MY GOODNESS, OH MY DAYUM
다이어트 중이라 이 글 보니 햄버거가 무척 땡기네 ㅠㅠㅠㅠㅠㅠ 정말 몰입해서 읽었어요!!!
고생 많으십니다 추천드립니다.
다음 다음 다음!!
스타워즈처럼 3부작인가?
웬디스는 햄버거 자체는 맥도날드, 버거킹 셋중에 제일 제 취향인데 매장 특유의 향? 때문에 꺼려져요. 뭔가 고기 잡내 같은 역한 냄새가 매장 들어가는 순간 나서 무조건 테이크 아웃.... 미국 캐나다 여러 점포를 다 가봤지만 그 특이한 냄새 안나는 곳이 없었어요.
읽는 사람들은 "더 올려! 만세!"를 외치고 글쓴이는 "그만해, 뿅뿅들아!"라고 비명지르게 만드는 전형적인 게시글 이랄까요.
(3/3)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로 볼 때 22일에 3/3이 올라오겠군요
알던곳이 거의 다 나온거 같은데.. 이제 제가 알고 있는 곳은 인엔아웃하고 잭인더박스 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마지막 편이 기다려지네요 ㅎㅎ
다섯 아재 진짜 맛있죠
저의 최애 햄버거집 자니로켓이 1-3위에 등장할지 아님 아예 논외로 쳐질지 ㅠ_ㅠ
웬디스 어렸을때 몇번 갔던기억이 맛은 기억이 안나네요'
미국의 햄버거집은 대략 다 싼줄 알았는데..빅맥셋이 8달라나 할줄은 몰랐네요...행사나 쿠폰이 많아서 그런건가 보죠? 정가는 우리나라가 더 싸네...
파이스가이즈 집앞에 생기는데 가서 꼭 먹어봐야겠네요..
베이컨 쉐이크는 뭐여... 무슨생각이여?? 무지하게 기름진 느낌인데요?????
다섯남자는 이미 4위인거 보면 1~3위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웬디즈 90년도 초반에도 한국에서 보였었는데...어느새 없어졌던데....한국에선 망해서 철수한건가.....
저는 5인용 버거가 가장 취향이었습니다. 심지어 인앤아웃보다 더.. 더블더블의 그 기름진 질감을 생각하면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어느 햄버거집이 다 그렇듯 수제버거라고 해서 나오는것을 제외하고는 다 저렇게 힘없이 푸쉬쉭한 햄버거가 실제 비주얼인건 전세계 공동인가봄
미국은 그래도 사진대로 다시 만들어달라고 클레임 걸면 비슷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더군요. 빵이 힘 없는건 가열하면 그렇게 되는거라 수제버거라도 어쩔 수 없어요. 햄버거 빵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빵을 쓰지 않는 이상.
미국가서 맥도날드랑 인앤아웃만 가봤는데... 맥날은 참 신기하게도 일본이건 유럽이건 미국이건 다 맛이 비슷하다니 오왕 ㅇㅁㅇ 인앤아웃은 엄청난 가성비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으로 기억되네요
다음글에 3위2위만 있으면 정말 화나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일케우끼징ㅋㅋㅋㅋ
대개 중간에 '번외편'을 끼워넣죠 ㅋㅋ
개인적으로는 웬디즈가 파이브가이즈 보다 맛있었는데...파이브가이즈는 토핑 세팅이 귀찮아서 감점
컬버스 있나요??
저도 동부 사는데 스매쉬 버거가 제일 맛났어요. 그다음이 하디스. 대신 둘 다 차로 1시간 넘게 가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동네에 있는 파이브가이즈를 가는데 버거는 좀 느끼해서 제 입맛에 안맞고 그냥 후렌치 프라이가 참 맛있다 정도.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