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한지 이제 약 9개월차가 됐습니다만,
해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요리 스킬과 몸무게가 나날이 늘더군요 흐히히힣/ㅅ/ 그럼 올려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자취생에게 아주 좋은 반찬거리인 돼지껍데기입니다.
이것저것 찍어먹기도 귀찮아서 미림과 간장으로 살짝 볶아줘서 단짠쫄깃해요 /ㅅ/ 후후.
샐러드는 칵테일 새우와 목살. 그리고 마트 판매인 견과류 드레싱을 한 샐러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마늘을 매우 좋아해서, 구울 때마다 마늘을 쓰는데, 이때 크리스피하게 구워진 마늘을 항상 샐러드에 넣어요.
최곱니다. 갈릭+크리스피 /ㅅ/!
요건 최근에 해먹었던 닭가슴살 카레.
오뚜기 매운맛이고요.
색이 연한 이유는 카레가루를 물이 아니라 우유게 개어서 그래요.
그럼 조금 매우면서도 부드럽고 맛이 소프트해지거든요 /ㅅ/! 으마으마하게 맛있습니당.
요건 최근에 제가 치킨스톡을 산 이후 남은 목살들 호다닥 구워먹은겁니다.
아래에는 샐러드 하고 남았던 로메인을 깔았고,
목살을 다 구운 다음에는 으깬 마늘을 더 구우면서 치킨 스톡을 살짝 팬에 떨어뜨린 뒤 그 위치에
반동강 낸 양송이의 단먼을 찍어서 묻히고, 그 상태로 구워준거에용. 좀 구워진 뒤 바깥면도 돌려서 구워주고요.
잊지 마십시오. 크리스피+갈릭+치킨스톡.
짭쪼름한 갈릭 스낵이 접시에 뒤따라옵니다. 가히 최고입니다.
이 라멘의 정체성을 짐작하실 수 있으신 분이 계신가요?
저기 다시마가 힌트예요.
네. 그렇습니다. 너구리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라면스프 안들어갔습니다.
면, 다시마 말고는 고명은 다 직접 만든겁니다 후후 /ㅅ/
본래 삼겹살이 있었으면 제 나름의 자취생버전 고추장 차슈라멘이 되었을텐데요 /ㅅ/....
문제는 삼겹살이 없어서 목살로 대체했다는거....!
식극의 소마에 나왔던 사과 리조또!!
개인적으로 만들때 어떤 맛일까 워낙 궁금해서 해봤는데 한번 해보고 나서는 결국
간간히 해먹는 제 정식 메뉴가 되어버렸습니다 /ㅅ/.
베이컨과 사과쥬스 때문에 가성비가 좀 있긴 하지만, 가끔 해먹기 좋더라고요!
남는 베이컨으로는 좋아하는 브로콜리를 돌돌싸서 cook cook!
요건 선물용으로 만들었던 초콜릿입니다.
아래도 오늘 마침 막 선물하고 온 위스키 봉봉이 있습니다만.
이건 와인봉봉. 위스키 봉봉이 합쳐진 20구들이 세트입니다 /ㅅ/.
이야~ 맨날 생초콜릿이나 트뤼프. 가나슈 봉봉만 만들어서 선물하다가 위스키 봉봉 만들어보니,
이거 가격대가 비싸서 그렇지 선물용으론 최고더군요 /ㅅ/!
술 못하시는 분들도 하루 한개 식후에 먹으면 디저트로도 깔끔하고요.
제가 술을 못하거든요.
집에서 한 번 담가본 생강청입니다.
제 생일때 본가에 드리러 갈 거랑 제가 배우는 무술 협회에 드릴 것으로 두개 만들었는데,
생강 손질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요. 처음 하는거라 오래 걸리기도 하고 약 4시간 걸렸던거같네요. 두병 담그는데.....
그리고 결심한 것.
다음에는 절대 백설탕 아니라 황설탕 쓸겁니다.
백설탕 맛 너무 약해요.
그리고 편이 아니라 채로 썰겁니다!! 맛이 잘 안 우러나와요!
요건 오늘 아침 막 친구한테 선물해주고 오는 길입니다.
친구 통해서 알게 된 보험 설계사인데 이 친구도 동갑이라 금방 친해졌답니다. 하하.
사람 인연이라는게 이어질 때마다 참 좋은 것 같아요. 10구짜리 2박스 위스키 봉봉입니다.
쓰인 술은 윈저17년 숙성.
하나는 소개해준 친구가 이번에 외국으로 어학연수 떠난다고 해서 부랴부랴 만들어봤습니다.
마지막은 스테이크입니다 /ㅅ/!
보통 스테이크가 아닙니다. 왜냐고요?
요건 고든렘지님 영상대로 구운 스테이크니까요 >ㅅ
백주부님도 좋지만 저는 정말 고든렘지 쉐프님을 좋아합니다.
물론 손이 느려서 요리쪽은 같이 일했다간 민폐 대마왕 일 것 같아서 안하지만,
취미로 해먹거나 남한테 해주는 건 좋아해서 가끔 집에 찾아오는 친구는 올때마다 잘 멕여서 보내고 있답니다.
그럼 여기까지를 마지막으로 9개월차 자취상은 물러갑니다 /ㅅ/.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라이프 되세요/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나네요!저도 자취생인데 많이 다르네요^-ㅠ
허이구 ;ㅁ; 아닙니다. 아녜요. 조금만 관심갖고 하시면 정말 제 수준은 금방 추월하실겁니다. 사실 저도 집나와서 사는데 밥이라도 제대로 안해먹으면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시겠나, 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샐러드부터 시작한거라.....금방 느실겁니다!!
자취하는 쉐프시구마.
아니 이런 거한칭찬을 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