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메산이라는 촌구석입니다
중국 시내도 물가가 한국보다는 저렴하지만 시골로 오면 올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싸집니다
특히 먹는것은 식당은 무지싸고, 재료는 무지막지하게 쌉니다
공산품은 생각보다 차이안남
전 지느러미달린 친구들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백주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색이 좀 노란색
42도이다 보니 탁 끊는 맛은 부족하지만 뭐 저렴하니 괜찮습니다 22원
처음보는 맥주네요
7'짜리는 그다지 먹어본적이... 아 필리핀 레드호스가 7도정도 했던가요
10원
탕수갈비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빵으로 하나 시킵니다
새콤달콤한 안정적인맛, 단 한국과는 튀김옷이 좀 다릅니다
녹말가루가 아닌 그냥 밀가루떡튀김맛 게다가 안에 뼈가 있어서 잘 씹어야 합니다
32원
사진이 돌아가버린 삼겹살 찜
항상 볼때마다 때깔이 예술입니다 좀 짠편이라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은
밑에 깔린 죽탕이 되버린 야채들이랑 같이 먹어야 합니다. 시꺼면 비쥬얼에 비해 야채는 그냥 삼삼한편
32원
냄비감자인데 오늘의 홈런 1호입니다
간이 잘 되있고 제가 감자가 아작대는걸 싫어하는데 어느정도 잘 익혀나온 상태에 밑에 알콜램프를 넣어주니 딱 좋게 익네요
노두유랑 중국간장으로 볶은 굉장히 안정적인맛
22원
진짜 라조기입니다
고추를 씹으면 죽습니다
장사 안되는 집들은 닭이 수분이 쫙빠져서 맛없습니다. 촉촉한 고기가 관건인 메뉴
같이 볶인 땅콩이랑 같이 먹으면 안주 끝임 ㄹㅇ
30원
오늘의 메인인 초어입니다.
튀겨나온 초어를 된장찌개 비슷한 국물에 얹어서 내주는데
민물고기인데 하나도 안비립니다. 살이 단맛이 나는데 이런맛은 처음이네요
밑에 감자나 곤약 양파들도 많이 깔려있어서 푸짐하기도 하고 부루스타에 얹어서 나오기 때문에 계속 따뜻합니다
고기가 한마리를 반으로 펴놓은 거지만 어른남자손바닥 4개만합니다 양이 상당함
사진봐도 침고임;
게다가 운좋게 그날 마지막 남은 고기였다고 하네요 까딱하면 공칠뻔
거기다 가격은 놀라운 49원
백주2병 맥주4병에 사진은 없는 계란볶음밥 10원까지해서 한국돈 5만원이 안나옵니다 미친가성비
이제 한달만 버티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빨리 치킨집 신메뉴들 체크해야되는데
저 위의 메뉴들에 술까지 합쳐서 5만원이 안된다고요? 진짜 싸네요.
상하이였으면 한 8만원은 나왔을듯. 주변에 논밭이 많은 시골이라 쌉니다
와.. 가격 미쳤네요 완전 부러워용 ㅠㅠ
한화 기준인가 싶어 이상해는데 위안화 기준이군요. 반전 있네 하긴 구별하기 위해 우리가 위안이라고 부르지만 ...
가격 짱이네요;
한국 치킨은 그냥 구관이 명관. 그나저나 삼겹살찜 진짜 최고인듯
라조기라고 올리신 요리는 궁보계정으로 추정됩니다.
매체구육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