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 혼밥상으로 해먹은 묵은지 돼지고기찜입니다.
2년정도 삭힌 묵은지에
돼지고기 덩어리 넣고 지글지글 푸욱 끓이면
이만한 밥도둑도 없습니다.
사실 다이어트 때문에 되도록 슴슴하게 먹으려고
그 좋아하던 김치도 끊다보니
아삭한 김치가 묵은지가 되버렸어요.
덕분에 맛있게 요리 해먹었습니다!
▲ 오랜만에 먹어보는 강한양념의 시큼한 김치의 이맛!!
2년삭힌 묵은지에 통돼지 넣고 푸욱 끓였습니다.
한국사람은 역시 김치가 최고!!
▲ 묵은지 돼지찜의 강한맛을 좀 가라앉혀줄
밀가루없는 호박전도 좀 부치고, 샐러드도 곁들였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지어준 현미잡곡밥 45g과 함께 먹었는데
묵은지 국물에 밥을 비벼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 묵은지속에 푸~욱~ 익은 돼지고기의 흐물흐물한 비계의 맛은
감히 우주최강입니다!
큼직큼직한 돼지비계가 한가득 들어간 김치찌개를
눈치없이 팍팍 퍼먹어보는게 한때 꿈이였어요.
▲ 야채등 부재료의 신선도와 식감을 살리기위해
이렇게 따로 덜어낸 1인분의 묵은지 돼지찜이
끓어오를때 딱 5분만 더 끓여줍니다.
▲ 묵은지의 기본맛을 잘 살려주기위해
돼지비계 큼직큼직하게 숭덩숭덩 썰어서
대파,통마늘 넣고 고기를 튀기듯 볶아주며 기름을 내줬어요.
덕분에 묵은지찜은 돼지기름풍미가 가득한 기름바다가 되었습니다. ㅎㅎ
▲ 들어간 재료는 2년 삭힌 묵은지, 통돼지살, 통돼지비계외
애호박, 버섯, 대파, 양파, 당근, 청양고추등 야채와
묵은지의 시큼한 맛을 부드럽게 해줄 불린콩을 넣어줬어요.
콩비지찌개처럼 콩을 갈아서 넣어줘도 참 좋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없는솜씨지만 열심히 요리해서 한끼니 잘 때웠네요.^^
돼지찜에 밥 한 숟갈은 진리죠. 맛깔나는 사진 잘 봤습니다 ㅎ_ㅎ
아..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을 아시는군요 !
캬 저거 꿀맛이져
밥 도둑 진심 밥도둑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