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친구와 같은 회사 동료와 술한잔 먹었습니다.
둘이서 평택 출장중이었는데... 일 따윈 급 마무리 해버리고 제가 사는 동내로 달려왔죠.
가게의 마스코트인 개구리 그림이 있는 창가에 자리 잡았습니다.
앉았으면 술 한잔 장전~!!
이날 역시 시작은 2인 사시미 입니다.
연어알 + 고노와다(해삼내장)이 한켠에 캬~
오늘은 타이밍이 좋았네요.
참치 옆에 횟감은 뭐지?!
요즘 북방조개도 주품목으로 내어주시네요.
꼬숩디 꼬운 고노와다는 광어 위에 얹어서~
이거 정말 진미이지요.
이게 뭔가 싶었던 한점은 광어지느러미살이였네요.
아부리(겉면만 살짝 익힌)하고 시치미를 올려서인지...
이 반가운 한점을 못알아봤네요.
횟감은 다 좋아하지만 시메사바(초절임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은 유난히 더 좋아합니다.
유부남이랑 먹었는지 편하게 먹었던 에비멘치
새우살 사이에 닭고기로 채우고 튀긴게 안맛있으면 이상한거 아닌가요?
맛의 완성도는 타르타르소스로 결정한다.
그래요... 타르타르소스 성애자입니다.
속이 이런데 안맛있을 수 없지요.
서비스로 내주신 아귀간
이거 술 안주로 정말 좋습니다..
마무리로 굴튀김도 주셨습니다.
아무리 타르타르소스 성애자이지만, 굴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굴을 환장하게 좋아하는 직장동료에게 두점 다 양보했습니다. ㅋ
취향저격 안주들 덕분에 결국 만취해서 가게를 나왔습니다.;;;
음갤에 여기 많이 올렸던 편인데... 많이 위치를 물어보셔서 남기겠습니다.
서울 합정동 카에루
와 진짜 열시가 가까운 이시각에 너무하십니다~~~
이시각이 원래 술을 부르는 타이밍 아니겠습니까? ㅋ~~~
덕분에 냉장고에 먹다남은 메실주 꺼냈습니다. 한잔합니다. 안주는 빠오님의 사진으로 대신 ㅋㅋ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