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학교같은 걸 보내길레 거기가서 퀘스트들 진행하고 졸업하면서 상인쪽 선택해서 배를 받았음.
졸업하고 이런저런 공략찾아보며 스킬숙련 올리다가
슬슬 공짜배 성능으로는 한계가 느껴져서 재료들고 항구쪽으로 가서 배만들어주시는 분을 찾음.
한참을 찾는데 갑자기 한분이 오더니 '님 초보임?'이럼
ㅇㅇ 하니까 허...신기하네.라고 채팅치곤 재료있냐고 물어보드라.
있다니까 '그럼 그거 걍 꿍쳐두세요' 라고 하더니 주문한 배는 안주고 다른 배를 준다는 거
재료비나 배가 요구하는 레벨이나 좀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그정도 재료비는 저한테 껌값이고 또 그정도 렙은 금방이에요.
라고 하면서 걍 받으라고 하드라;
진짜 넘 인상적이여서 여태 기억나는 채팅임.
여튼 그렇게 배건조에 시간이 걸리던가? 여튼 뭐때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잠깐 이야기를 나눔.
이런저런 공략 알려주시더니 갑자기 거래를 걸고 주기로 한 배를 올려주더라.
거래확정? 여튼 그거 누르려는데 갑자기 억단위 돈이랑 아이템을 마구 올림;
??? 하니까 걍 받으래.
오랜만에 본 신규유저라 신기했다고 함.
그렇게 받고서 계속 감사하다니까 'ㅎㅎㅎㅎ'웃더니 즐겜하세요. 하고는 저멀리 사라짐.
처음으로 겪은 소매넣기라 그런지 넘 인상적이여서 기억에 남음.
참고로 저러고서 며칠을 스킬작하다가 넘 지겨워서 접음;
나도 소매넣기 가끔해주는데 유게는 소매넣기도 안받아줘
2년전쯤 관둘때 대항두캇으로 500억쯤 있었을건데 캐쉬배다 한 50대 증서로도 많았고 그거 길드원들한테 나눔한다니까 전부다 왜 또 떠나냐고 절대 못받은다고 그래서 걍 놔둔채로 접었음. 막판에 뉴비 진짜 없었지. 죽어가는 겜이 그렇듯 먼치킨만 남고 뉴비는 없고 하나둘 떠나기만 하고 뭔가 애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