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국군 신형위장패턴이 등장하게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혈사로야[해영]]

개인적인 사정으로 DX코리아 행사는 참석하지 못해서 관계자 질의는 못해서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국군 신형위장패턴은 어떤 이유에서 등장하게 된걸까요?

현 화강암 패턴과 특전픽셀 패턴은 현재까지 위장능력으로 문제된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미군의 경우 흔히 ACU라 알고 있는 UCP가 극악의 위장력으로 인해 현역들에게 엄청나게 욕먹어서 멀티캠으로 바뀌었을뿐이지 MARPAT과 AOR2 등의 디지털 픽셀 패턴은 건재한걸로 알고 있구요.

혹시라도 ‘미 육군이 픽셀패턴을 버렸다 -> 그러므로 픽셀패턴에 문제가 있다 -> 멀티캠을 그대로 쓸 수는 없으니 한국형 멀티캠을 만들어야겠다’ 라는 논리로 나오진 않았겠지요.

DX코리아 가셨던 분들 중에서 해당내용으로 질의하신분 계신가요?

[GGogguri]

어디선가 봤는데 북한군 특수부대에서 개구리패턴과 유사한 형태의 위장패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바꾼거라고 하더군요

[화이어제이데커]

디지털 패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북한군이 슬슬 디지털 패턴을 노리고 있으니 그게 걸리는게 아닐까요

[레바돌이]

최초에 디지털패턴이 나오면서 우리나라지형에 특화되게 나왔다고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디지털 패턴의 사각모양의 패턴은 구형 군복에 비해서 시각위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군에서도 디지털패턴을 바꾸려고 시도를 했었는데 마침 요 위리어 플랫폼 이야기가 나오면서 얼씨구나 하고 바꾸게 된거죠
그리고 디지털을 사용하던 미군이 멀티캠 방식의 전투복으로 전환한 것도 한가지 요소가 되었다고 생각힙니다.

[의사양반과환자들]

일단 국군이 위장무늬 패턴을 바꾸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픽셀 위장보다 고전 위장의 성능이 더 뛰어난게 증명되고 있다.
2. 한국의 도시화가 진행중이다. 과거 자연과 도시의 비율이 5:5였다면 현재는 4:6으로 치솟고 있다.
3. 한가지 무늬로 모든 지형에 대처할 수 없다는게 증명되고 있다. 지형과 계절에 따라 다른 위장이 필요하다.
4. 기존의 전투복의 원단과 재질에 개선이 필요하다.
결론만 말하자면 한국의 도심화와 동시에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위장 패턴과 전투복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거죠
사실상 한국형 멀티캠을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취지는 정말 좋다 생각하나 DX에서 나온 신형위장패턴 예시안은 좀 더 개선이 필요할것 같더군요.

[루리웹-9365028335]

[이사무™]

위에 말도 있긴하지만 미군을 따라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죠.
일단 피아식별시 보통 군복으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일단 비슷한 패턴으로 가는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A.R.F]

물론 미군의 과거만 따라가려 하는 경향이 심해서 여전히 주시해야하는점은 있어요.
그리고 필요한데서만 발생하는 요상한 오리지날리티...
그것덕분에 미군을 포함한 유사한 군복을 사용하는 국가들에서는 어깨부분 벨크로랑 주머니가 통합되있는데
한국군은 어깨주머니를 팔꿈치 주머니로 만들어버리고 숭배대상...은 농담이고 부대마크를 위한 원형벨크로를 따로 달아서.. 2012년 기준으로 나왔다가 2014년 이후에 팔꿈치 주머니가 사라진게 나왔다가
최근 개선형에서야 팔꿈치가 아닌 어깨주머니로 먼길을 돌아서 부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