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 휴가내고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도 여름에 한번 간 이후 처음이네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공기가 인상적이라 이런게 진정한 피서라고 생각이 들어 한번 더 찾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입니다.
사람은 해발 700m 높이에서 생활할때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더군요.
여기 평창이 '해피700'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해발고도 700m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라고도 하더군요. (사실관계는 확인이 필요)
이번에는 강원도지역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평창 흥정계곡을 가봤습니다.
흥정계곡 중상류층에 위치한 펜션을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펜션 테라스에서 찍은 흥정계곡입니다.
제가 묵은 펜션은 뒤편 테라스에서 계곡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탁월하고
개별 테라스에서 숯불구이도 가능하더라구요.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여태까지 가본 펜션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위치는 얕게는 발목에서 성인남자 허벅지까지 수위가 올라오는데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계곡면적이 넓고 평탄하여 아이들이 보트나 튜브 타고 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묵은 펜션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펜션 맞은편의 모습입니다.
쭉쭉 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이었고요.
저희 호실 테라스에 걸터앉아 파인애플을 먹는데
피서가 별거냐. 좋은 사람과 시원한 곳에 와서 맛있는 거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라구요.^^
이제 슬슬 여행의 메인 코스인 저녁식사를 먹을 시점이군요.
숯이 들어오고 얼른 상을 차립니다.
숯에 호일로 둘러싼 밤고구마도 넣고요.
무엇보다 한우고기와 고급 돼지목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전에 마트에 들러서 고기를 고르는 재미를 국내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죠.
거의 전세집 계약전에 집 보러다니듯 고기를 신중하게 고릅니다.
한우 1++ 등급 채끝살입니다.
100g에 15,800원인가 그랬던거 같네요.
경험상 돈 아낀다고 이런 날 어설프게 샀다가는 후회만 남더라구요.
정말, 꿀 맛 같았습니다.
최상위등급의 한우에 숯불의 향까지 그득하니 배어드니 이건 뭐.. 더 이상의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한우를 뱃속에 집어넣고 그담에는 돼지목살입니다.
숯불에는 삼겹살보단 목살이죠.
캠핑 좀 다녀보신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돼지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귀엽고 맛있는 돼지 ㅠㅠ)
끝으로 밤고구마 차례입니다.
남의 살은 아니지만, 흙에서 난 것 치고는 상당히 맛있는 음식이죠.
찍은 사진이 상당히 많았는데, 거의 다 인물사진 위주라 올릴만한게 별루 없네요.
시원해서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었네요. 계곡 물소리 들으며 잠을 청하니 정말 좋더라고요.
내년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테라스에서 버너에 참깨라면도 끓여서 먹으니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1박 2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근처 평창 허브나라농원에 들러서 기념품 하나 사서 돌아갑니다.
역시 강원도는 실망시키지 않네요.
정말 좋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펜션 이름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ㅜ
쪽지드렸습니다~
저도 펜션이름이 궁금하네요~ ^^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기 좋아보이네요~
쪽지드렸습니다~
저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흥정계곡캠핑700이라고 있는데 캠핑도 되고 펜션도 있어서 그쪽도 좋더라구요 산 중간에 계곡물 흘러내려오는 부분이라 진짜 좋습니다.ㅋㅋ
검색해보니 여기가 더 계곡같네요. 다음번엔 여기로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캠핑장비가 없어서 그런데 펜션도 있다는거죠?
있긴한데 펜션이 좋은 펜션은 아니에요ㅋㅋ
저도 펜션 이름 부탁드립니다~
저도 펜션정보 좀 부탁드려요~~
펜션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이번 휴가는 여기닷 !!
쪽지로 펜션 정보는 드렸는데, 여기보다 상류쪽에 더 좋은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충분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좋아보이네요. 펜션정보좀 부탁드립니다
같은 기간에 같은 계곡에 계셨군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