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도 부터 갑자기 캠핑에 삘이 꽂혀서 장비를 하나 둘 준비하다가 갑자기 2월에 일하던 가게를 그만두게 되어서 '이번 기회에 캠핑이나 하자'라고 마음 먹었으나...
캠핑에 대해서 제한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아무데나 가서 캠핑을 할수 있는게 아니더군요.
게다가 겨울에서 봄으로 막 넘어가는 시기이니...
덤으로 유료 캠핑장은 11월~3월까지 안하는데도 많고 자기 텐트를 칠수 있는데도 서울 근교에는 별로 없더라는...
여기저기 알아보다 보니 병목안 캠핑장이 하루 2만원에 자가 텐트 전용 캠핑장이더군요.
집에서 자전거 도로로 20Km 정도...
물론 가까운 길이 있긴 하지만 업힐이 장난이 아닌지라...
캠핑 장비와 잡다한거 챙기니 20Kg정도 되더군요.
한동안 자전거 안탄 저질 엔진으로는 업힐은 무리...
그래서 자전거 전용 길을 위주로 가기로 계획을 잡고 출발...
가다가 중간에 마트도 들르고 다이소도 들리는 바람에 조금 돌긴 했지만 출발후 2시간 정도만에 도착...
홈페이지 소개가 정말 날림이라....
http://www.ansi.or.kr/ansicamp/html/management/management01.asp
자세한 캠핑장 소개는 다른분이 올린 글을 무단 링크...
예약 테크에 도착 직후...
타고간 자전거 자이언트 익스케이프3
싼게 비지떡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게한 자전거 가방.
일단 텐트 설치...
텐트는 일명 농협텐트라고 불리는 NH 몽가2 텐트입니다.
총무게 2Kg의 경량 텐트.
넓이는 싱글 베드 정도 사이즈입니다.
지금은 20만원이 넘는데 1월에 살때만 해도 10만원 전후였다는거...
차충 매트와 침낭...
자금이 없어서 매트와 침낭은 싼걸로 샀습니다.
자충 매트는 2만원대 침낭은 동절기용 5만원대.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데 영하 5도 정도 견딜듯...
도착 직후 소세지 하나 구워서 맥주 한잔....
직후에 전식 비빔밥과 녹차 한잔...
소세지 냄새를 맏고 나타난 짬 타이거들...
같은 블럭의 다른 캠핑족들...
두 테크 분들이 아는 분들 같던데 장비가 상당히 좋으시더군요.
근데 텐트 쳐 놓고 뭐 해먹는거 같지도 않고 다른데 다녀오는건지 거의 움직임이 없으시더라는..
밥 시간을 기다리면서 유루캠 감상...
시작은 숯불에 삼겹살 파 꼬치...
아래 화로는 이런 저런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든 자작 화로입니다.
첫 필드 테스트라 문제점을 찾으려고 했는데 역시나 아랫쪽 구멍이 작아서 초반 불 붙힐땐 잘 안타더군요.
일단 숯에 불이 제대로 붙고 나면 적당한 화력이 유지되더라는...
구멍을 크게 만들고 조절 가능하게 고쳐야 할듯.
꼬치가 익는 사이에 닭다리살을 맥주에 익히는중...
그리고 숯불로 마무리...
가슴살과 닭날개도...
일본 가서 사온 100엔짜리 다이소 USB LED램프...
보시다시피 웬만한 제품 빰치게 밝습니다.
국내에서도 5천원 정도면 비슷한 제품 구매 가능(조금더 재질이라든지 완성도는 높지만 가성비로는 이게 갑인듯...)
가슴살 잘라서 마무리...
중간에 마트에서 산 대나무잎 술이라는데 11도 정도...
살짝 단맛이 나고 향이 좀 나긴 하는데 그냥 저냥...
이 뒤로는 알콜이 들어간데다가 워낙 사진을 잘 안찍는 성격이다 보니 전부 스킵...
새벽에 4도 정도 까지 떨어졌는데 잠 자는데는 별 무리 없을 정도더군요.
매트와 침낭 성능은 충분한듯.
돌아오는 길은 짧은 길로 오려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골목길에서 좀 헤메고 결국 큰길로 나와서 왔네요.
어제 11시 반쯤 출발해서 오늘 11시쯤 귀가.
처음 솔로 캠핑 가보면서 장비나 계획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대강 감이 잡혔습니다.
다음엔 액션캠도 준비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제대로된 포스팅을...
ps...
어이쿠...
적당히 올린 글이였는데 오른쪽에도 다 가보는군요...
내일 (3/29) 아라뱃길 두리 생태 공원 캠핑장 가는데 이번엔 좀 더 제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여전히 캠핑 먹찍 위주일겁니다.
배낭은 비추합니다. 되도록 짐은 자전거에 다 싣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실사판 유루캠 ㅎㅎ. 저는 2010년 일본 자전거일주 두달하면서 텐트치고 자느라 고생해서 인생에서 두번다시 텐트치고 잘일 없을거라 맹세했는데 유루캠을 접한이후로 당시 쓰던 장비들 8년만에 꺼내봤습니다. 그리고나서는 갈까말까 무한갈등..... 유루캠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저 짐이 뒤에 다 실리는 건 가요??ㅎㄷㄷ
앞 바퀴에 트레이 하나 더 달고 무게 배분 하고 등 배낭 메면 좀 더 가지고 갈수 있을거 같더군요, 올때는 먹을거 조금 뺀거 말고는 그대로인데 배분 다르게 하니 훨신 안정적으로 바뀌더라는...
예전에 저런짐받이에 텐트,침낭,매트, 기타 짐, 식료품까지 이십몆킬로 싣고 다닌적있습니다. 의외로 튼튼합니다. ㅎㅎ
가이바G
배낭은 비추합니다. 되도록 짐은 자전거에 다 싣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그래서 전륜 트레이 구매 예정입니다. 배낭 매고 라이딩 했더니 등에 땀 차고 어께 뻐근해서 몸살 기운이..
제가 와이프랑 처음 자전거 탔을때 카메라가방(렌즈 4개정도...-0-;;) 메고 탓는데 40킬로정도 이동하니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군요. 짐을 메고 타는거보단 자전거에 싣고 타는걸 추천합니다.
실사판 유루캠 ㅎㅎ. 저는 2010년 일본 자전거일주 두달하면서 텐트치고 자느라 고생해서 인생에서 두번다시 텐트치고 잘일 없을거라 맹세했는데 유루캠을 접한이후로 당시 쓰던 장비들 8년만에 꺼내봤습니다. 그리고나서는 갈까말까 무한갈등..... 유루캠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유루캠 접한게 한참 준비중이던 도중이였다는... 만화는 애니 보고 보기 시작했다는... 유루캠 접하기 전에 캠핑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무슨 우연인건지...
유루캠 보니 캠핑함 가보고싶어지더군요.
병목안 안양인ㄷ..
이분 먹을려고 자전거 타시는분이네 ㅋㅋ
재밌게 잘봤습니다. 저도 혼자 가는 캠핑 땡기네요.
고기 올려놓은 그릴 이름이 뭔가요? 아기자기한 그릴이네요 캠핑엔 ㅊㅊ 드립니다.
좋네요. 언제나 저런걸 한번 해볼지... 돈 많이 들겠죠?
위글을 보면 어디를 보시고 돈이많이들거같은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렇게 많이 안들었습니다. 제일 비싼 텐트가 11만원 정도(지금은 23만원 정도에 구할수 있다는게 문제...) 나머지는 다 5만원 이하에서 구매했습니다. 우드스토브는 잡다한 스텐 집기 사서 자작했구요.(재료값 15,000원 정도?) 그냥 하나 사시는것도 괜찮습니다. 2만원 전후 제품들도 제법 있더군요. 돈 안든다고 해도 이거 저거 들어가면 4~50만원은 휙 날아갑니다만.. 자전거는 제외... 원래 타던거에 부품 몇개만 붙힌거라..
근데, 항상 이런거 보면서 궁금했던게, 잘때 자전거는 어떻게 하나요?? 텐트안에 넣는건 아닐거같은데.. 자전거는 왠지 부품을 떼어가기도 쉬울거같고, 묶어놔도 불안하고;;
각자 다 cbc라서 텐트쪽에 두고 간단하게 묶고 자던지 그냥 자던지 텐트가 크면 안쪽에 두고 자는 분들도 있고 (자전거가 폴딩일 경우 논 폴딩은 좀 힘들고요) 자전거에 연결해서 쓰는 1인용 텐트를 쓰는분도 있고요 주변분들 보니 접어서 넣던지 대충 묶고 자더군요
보통 캠프장에서는 도난 위험이 적은데 노숙에서는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노숙을 할 경우에는 돈 좀 들더라도 자전거 전용 텐트 추천해드립니다. 아니면 그냥 일반적인 도난 방지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텐트 옆에 두고 긴 와이어 자물쇠로 걸어서 안쪽에 걸어 놓으면 누가 잘라서 가져가려고 해도 바로 알수 있죠.
자전거 전용 텐트라는게 따로 있군요 0ㅁ0...오
https://search.shopping.naver.com/detail/lite.nhn?cat_id=50001304&nv_mid=11123385835&query=mtb%EC%9A%A9+%ED%85%90%ED%8A%B8&frm=NVSCPRO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자전거 용품 만드는 "토픽"이라는 회사에서 바이캠퍼라고 자전거 프레임을 텐트 폴대 삼아서 치는 자전거 캠핑용 텐트가 있었습니다. 한때 제가 살까말까 고민 좀 했는데, 이쁜 쓰레기(?)같은 생각에 접었습니다. 그 후.......백패킹에 입문해서 많은 돈이 빨려 나갔습니다. ㅠ..ㅜ
ㅋㅋㅋ 접고 난후의 지출상황이 더 심각했군요 ㅋㅋㅋ
한강쪽에 마실나갈때 필수품이군요+ㅁ+
그래 다들 떠나자 어디론가.
역시 유루캠프가 위험합니다 !!!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저도 조만간 봄맞이 자전거 여행 좀 해야겠네요. ㅎㅎ
이번 캠핑으로 점점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실것 같아요... 음 꼬치와 소세지를 보니 짬타들이 모일수밖에 없네요^^
저는 유니프레임 구이용그릴 쓰는데 숯 넣어 쓰시는게 부럽네요
5년전 장비 산 이후로 딱 한번만 써보고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아직도 창고에 박혀 있는 거 생각나네요... 얼마전 집정리할 때 어머니께 혼남... 갖고 가라고...
워 부럽네요 방구석 덕후는 웁니다 ㅠㅠㅠ
설마 유루캠했는데 정말 유루캠!! 장비에 구애 받지 않고 하는게 좋은거죠 저도 첼로XLR3타고 200km도 왔다갔다합니다 ㅋㅋ 캠프,,좋죠,,저는 전기없는곳은못참는데다가 물을 많이 마셔서,, 캠핑하고는좀 안맞더라구요 ㅠㅠ 언젠가 종주 하면서 몇번은 해야 할텐데 ㅠㅠ
어우... 엔진 성능 좋으시네요. 전 이번 이틀 왕복 45km정도 다녀오고 몸살 기운에 반나절 뻣어있었었는데... 전기는 샤오미 배터리 만, 2만 2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1만짜리 하나로 하룻밤은 충분하더군요.
저도 유루캠때문에 캠핑 장비 다 지르고 이제 세번 정도 갔군요...
다이소와 11번가와 오케이와 알리가 적절히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장비 구성이시군여. 저도 농협텐트 2년 넘게 쓰고 있는데, 라인락 스토퍼랑 이거저거 소소히 업그레이드 하면서 상당히 쓸만하다고 느껴짐. 농협텐트의 정으로 1추.
앗 신성초 근처 저기 살았는데 ~~~
전 허니와클로버보고 자전거여행 결행 했었는데 ㅎㅎ 그리고 전립선터지는줄
요즘 자전거용 속 팬티 잘나오더군요. 전립선은 그나마 나은데 엉덩이 안쪽 아픈건 단련되는수 밖에 없는거 같더군요,,,
엌ㅋㅋㅋ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자전거 좋아하는데. 진짜 한번 해보고 싶네요. ^^
저도한번 해보고싶어서 추천!
이야~~ 제대로다 이거
와.. 남자의 로망이다..
정말 해볼만한 활동이네요. 근데 저는 아마 안할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유루캠은 최고야
유루캠이 이렇게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