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코미케 1일차 가는 분들이 많았던 8/11에
한달 전에 예약했던 후지큐 하이랜드에 갔습니다.
그런데 평소면 8:40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8/11(금)이 일본의 공휴일이라 도로가 막혀서..llOTL
10:30 정도가 되서야 도착한 후지큐 하이랜드
몇 년 전에 한번 犬고생해서 왔었는데
놀이기구를 별로 못 타서 다시 왔죠~
프리패스를 받고~
전율미궁 부터 갔습니다.
여기는 늦게 오면 당일 티켓이 다 팔려서
입장이 안 되기 때문에 최우선으로 ㄱㄱ
입구부터 무시무시했지만..
이미 티켓을 구입
아, 전율미궁은 프리패스로 입장 못 하고
별도의 1000円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다른 전동 어트랙션보다 인건비(?)가 많이 나갈테니 납득
그런데 기존 500円에서 1000円으로 오른건 아쉽네요.
대기줄 바로 옆에 출구가 있는데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헉헉~ 거리며 뛰쳐나오는걸 보면 공포감 UP
전율미궁 입장 후 제 경험을 요약하면..
- 홈페이지에는 소요시간 약 50분인데 약 25분만에 클리어
- 입장 전 프롤로그 영상이 꽤 고어함(신체훼손 있음)
- 귀신 연기자분들의 나오는 타이밍, 움직임, 소리가 무서움(특히 의사선생님..)
- 최소 3회 정도는 심장이 멎을뻔함
- 앞그룹의 여성이 지르는 비명이 더 무서울때도 있음
- 손전등이 공포 치트키, ㅈㄴ깜빡이다가 가장 필요할 때 거의 꺼짐
- 앞&뒷그룹이 너무 늦거나 빠르면 앞지르기 가능
- 제 경우 앞그룹 쫓느라 너무 멀리가셨던 한 귀신님이 매복장소로 돌아오기 전에 저희를 만나서 그냥 보내주심
- "여기 귀신은 모두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했음에도 꽤 무서웠음
- 입에서 자동으로 "스미마셍~ 스미마셍~"이 나오게 됨
소리만 녹음해봤는데 다시 들어도 공포가..
일본 빙수를 먹으며 잠시 쉬다가..
환상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에에쟈나이카를 타러 갔습니다.
활짝 웃을 수 있으면 대단한 분 ㅎㅎ
기네스 기록 인증서
이 롤러코스터는 꼭 맨발로 타게 되는데 그 이유는 타면 알게 됩니다.
빠르게 뒤로 가면서 좌석이 계속 돌다가 수직하강 후..=ㅠ=
쿨재팬은 물벼락 제대로 맞습니다.
100円주고 우비를 사도 신발&양말이 젖고
우비를 안 사면 그냥 모두 젖습니다.
우리나라의 후룸라이드 처럼 조금 물 튀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늦은 점심 먹으러 가던 길에 대기시간이 짧아서 타본 레드 타워
자이로드롭 비슷한건데 처음에 낙하 구간이 좀 짧아서 아쉽더군요.
패닉클락도 대기시간이 짧아서 탔는데..
탑승 할 때 나오는 여성 음성이 미츠이시 코토노(※1)
(※1 에바의 미사토, 세일러문의 우사기 등)
어플로 다른 어트랙션의 대기시간을 보다가 배가 고파서..
배를 채우고..
다음에 탑승할 놀이기구는 후지야마
79m높이까지 올라간 후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롤러코스터인데 이거 타면서 엄청 소리질렀네요;;
참고로 다른 일반 롤러코스터보다 탑승시간이 약 1분 정도 더 깁니다.
"언제끝나~" 라고 외쳐도 계속 달리던..
이후 돌아가는 버스 탑승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으로 탑승한게.. "다카비샤"
빨리 타고 버스타러 가야해서 사진은 없고 영상만 있는데 수직으로
90도 올라간 후 떨어지기 전에 잠깐 멈추는게 엄청난 공포입니다.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던 다른 롤러코스터와 다르게
"너무 무서우면 소리도 안 나온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이거 설계한 사람은 악마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을정도?
도도돈파를 못 탄게 아쉽지만 예전에 왔을 때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후지큐 하이랜드 가는 분들은 에에쟈나이카,후지야마,타카비샤,도도돈파는 꼭 타보시길~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4대 롤러코스터는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철골반장을 타면서 잘못하면 떨어질수도 있다는 생존의 위협을 느껴서 인지 다른거 보다 훨씬 무섭게 탄거 같아요
철골반장은 멀리서 봤을 때 그렇게 무서워보이지 않아서 안 탔는데 다음에 가면 타봐야겠습니다. ㅎㅎ
도돈파 리뉴얼해서 오픈했다는데 조만간 꼭 가봐야 겠네요
네 1.56초에 180km도달하는 걸로 바뀌어서 저도 기대했는데 돌아가는 버스시간 다 되었는데 대기시간 110분이라 포기 ㅠㅠ
어우 여긴 대기시간 미쳐날뛰네요 ㅋㅋㅋㅋㅋ usj는 롤러코스터 개혜자수준이라 거의 15번넘게 탄거같은디.. 저긴 1번타기도 힘들듯
갠적으론 나가시마 스파랜드가 롤코타긴 최고인거같아요 거긴 평일에가면 사람도 없어서 오지게 탄다던데.. 4d코스터 아라시가 에에쟈나이카 미니판이기도 하고용
후지큐에 있는 롤러코스터들은 완성도가 세계 TOP급이라 좀 기다려서라도 타볼만합니다. ㅎㅎ
으아 가고 싶네요 ㅠㅠㅠ
롤러코스터 좋아하시면 최고의 유원지입니다. ㅎㅎ
저 미궁은 처음에 안내동영상(이 병원이 왜 폐쇄됬는지)소개하는 파트부터 깜놀하죠 ㅎㅎ 도돈파가 참 재밌었는데 입장이 가까워질수록 장내에서 울려퍼지는 도돈파 발음이 빨라지는게 매력이죠.
진짜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가 적나라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도돈파는 꼭 다음에 타봐야 ㅠㅠ
공휴일이라 사람 많았겠네요. 전 10월 평일에 가봤는데 롤러코스터는 1시간 내외, 철골반장 같은 어트랙션은 10분~15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저 후룸라이드... 우비쓰고 타봤는데 신발에 물 다들어가서 숙소까지 가는데 계속 찝찝한 상태로 ㅜㅜ
그나마 공휴일 치고는 날이 흐려서 사람이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나중에 여건되면 여행 비수기&평일에도 가보고 싶네요. ㅠㅠ
전 2009년도에 후지큐 갔는데 그때 전율미궁이 없고 곧 생긴다는 광고를 봤던 걸로 기억하네요. 에쟈나이카,도돔파,후지야마등 여러게 탔는데 워낙에 놀이기구를 잘 타서 여기 다녀온 뒤로 우리나라 놀이기구는 진짜 시시해서 못 타겠던군요. 사진보니 또 가고싶네요ㅠㅠ
저도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재밌었습니다. ㅎㅎ ㄹㅇ 우리나라 놀이기구는 이제 못 탈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