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하고 거리가 먼 제가 처음으로 접한 위닝일레븐 7을 소개 하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위닝 일레븐 7 인터내셔널 버전입니다.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데 제가 노가다 알바를 하던 도중 같이 일하던 형들이 할만한 게임 없냐고 해서
게임 가게로 가서 당시 신작이었던 데빌 메이 크라이 3 하고 교환해서 중고품으로 얻은 놈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완전히 호구짓을 한거지만 만족도로 보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표지 모델은 일본 게임 답게 당시 일본팀 감독이었던 하얀 펠레라 불리던 지쿠 감독 이었습니다.
지금 표지는 게임잡지에서 광고용으로 쓰던 우리 국대팀 사진을 오려서 수작업으로 만들었습니다.^^;
메뉴얼 입니다. 굉장히 심플한 편으로 일본어로 되어 있어 당시에는 볼일이 없었습니다.
명작을 많이 만든 코나미. 지금은 애증의 게임회사가 되었네요.
타이틀 화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듭니다.
매치 모드, 리그 모드, 컵 모드, 마스터리그 모드, 트레이닝 모드, 에디트 모드, 게임 옵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가는 월드컵 진출국 위주로 이루어져 있고
하단에는 축구 강국들의 레전드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에디트 모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일본판이라 선수 이름이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제가 일일이 영어로 다 바꿨습니다.
지금에야 웃으면서 할 얘기지만 이 정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당시 우리 국대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이운재 선수입니다. 2002년 월드컵 직후라 능력치가 굉장합니다.
실제 게임안에서도 거미손이라는 별명 답게 선방쇼를 보여줍니다.
김태영 선수입니다. 몸싸움도 괜찮고 준수한 능력치를 보여줍니다.
지금은 해설 위원으로 활동중인 이영표 선수입니다.
헛다리 드리블로 수비수들 농락하던 걸 생각하면 드리블 능력이 높은편은 아니네요.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수비수로서 능력도 준수하지만 드리블 패스가 좋습니다.
송종국 선수입니다. 전체적으로 고루 능력이 좋습니다.
최진철 선수입니다. 다른 능력 보다 몸싸움이 엄청납니다.
김남일 선수입니다. 수비 미드필더 답게 스테미너 몸싸움 좋은 편입니다.
유상철 선수입니다. 멀티 플레이어 답게 공수 다 좋은 만능형입니다.
박지성 선수입니다. 스테미너가 눈에 들어오네요.
이을용 선수입니다. 패스가 좋은편입니다.
설기현 선수입니다. 슛능력이 좋네요.
이천수 선수입니다. 스피드와 드리블이 엄청 좋습니다.
안정환 선수입니다. 능력치가 애매합니다. 마음에 안드네요.
차두리 선수입니다. 몸싸움이 엄청나고 스피드가 좋네요.
황선홍 선수입니다. 슛능력치가 좋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일본 대표팀을 보겠습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은 80년대에 흥했다는 만화 캡틴 츠바사의 영향 때문인지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반해 공격진은 별로라는 인식이 있었죠.
카와구치 골키퍼입니다. 준수한 선방능력으로 대표팀을 오래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츠보이 입니다. 괜찮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네요.
나카자와 입니다. 일본 수비의 핵으로서 오래 활동한걸로 기억합니다.
알렉스 입니다. 브라질 출신인데 귀화선수라 기억에 남네요.
카지 입니다. 상대적으로 능력치가 별로네요.
오노 입니다. 패스하고 슛이 좋네요.
나카무라 입니다. 왼발잡이에 프리킥이 정말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카타 입니다. 일본 선수중에 가장 유명한 선수로 테크닉이 좋았습니다.
야나기사와 입니다. 괜찮은 능력으로 되어 있네요.
타카하라 입니다. 괜찮은 공격수였는데 부상으로 전성기가 금방 끝난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슛능력치가 좋네요.
브라질 국대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디다
루시우
카를로스
카푸
에드미우손
질베르투
에메르손
제 호베르투
호나우지뉴
주니뉴
주니뉴. 프리킥의 그 주니뉴입니다.
카카
히바우두
호나우두
파비아누
아드리아누
브라질은 사기네요.
물론 전체적인 밸런스만 보면 프랑스가 더 좋습니다만 공격진만 놓고 보면 브라질입니다.
이번에는 당시 제가 애용한 팀이던 레알 마드리드를 보겠습니다.
카시야스
파본
엘게라
카를로스
살가도
배컴
지단
피구
구티
라울
호나우두
칼락티코라는 별칭답게 수비진만 제외하면 정말 화려한 멤버입니다.
하지만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암흑기였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마케렐레를 팔아버리는 병크를 저질렀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맨유를 보겠습니다.
바르테즈. 맨유에서는 엄청 못했다 하더라구요.
실베스트르. 맨유에서 준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퍼디난드. 탑급 수비수죠.
게리 네빌. 좋은 윙백이었습니다.
브라운. 무난했던걸로 기억하네요.
로이킨. 실력이 좋지만 성격도 더러운걸로 유명했죠.
유망주 시절 호우형. 드리블과 스피드가 엄청 나네요.
긱스. 맨유 레전드 다운 능력치입니다.
스콜스. 드리블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울정도로 좋습니다.
유망주 시절 루니. 능력이 애매합니다.
반니스텔루이. 제가 맨유에서 제일 좋아했던 선수입니다. 결정력 좋았죠.
솔샤르. 마지막 골의 어시스트가 박지성이라 기억에 더 남는 선수네요.
이번에는 당시 EPL 최강이었던 아스날 한번 보겠습니다.
유명한 아스날 무패 우승 당시 스쿼드입니다.
레만
투레
켐벨
애슐리 콜.
질베르투
비에이라
피레스
융베리
베르캄프
윌토르
카누
앙리
이번에는 밀란 스쿼드입니다.
디다
말디니
네스타
카푸
코스타쿠르타
피를로
셰도로프
카투소
카카
후이 코스타
암브로시니
인자기
셰브첸코
히바우두
토마손
정말 대단한 스쿼드네요. 이랬던 밀란이 지금은... 하루 빨리 부활 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벤투스 스쿼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부폰
몬테로
네그로탈리에
튀랑
투도르
잠브로타
다비즈
네드베드
카모네라시
델 피에로
트레제게
유벤투스도 정말 대단했네요.
그러면 스쿼드는 이쯤 확인하고 한판 해 보겠습니다.
역시 한일전이 제격임.
유니폼 선택 화면. 안정환과 나카무라가 나오네요.
포메이션이 우리나라는 3-5-2 일본은 4-4-2 입니다.
경기입장. 폰카메라로 찍어서 엉망이네요.
국기 등장.
애국가 연주시간. 경건한 마음으로.
연주중.
계속 연주중.
거의 끝남...
일본 국가 연주.
연주 끝남.
한국대표팀 포토타임.
일본대표팀 파이팅 중.
경기시작.
드리블 돌파하는 이천수.
박지성 패스.
이천수 볼트래핑.
볼 터치 후에
슛!
안되애!
골!
전반은 일방적이었습니다.
정환이 형님 세번이나 슈팅 했는데 다 빗나간 건 함정...
후반 경기는 거칠어지고 결국 유상철 파울. 노랑카드.
유상철에서 이을용으로 선수 교체.
나카타 로빙 패스.
치열한 몸싸움.
야나기사와 슛
이운재 선방.
역습이다 송종국 드리블.
박지성 슛!
후반에는 일본의 파상공세에 고전하다
마지막 역습으로 박지성의 골로
2:0 승
오랫만에 다시 해봤는데 즐겁습니다.
한창 게임에 불태울때라 추억이 살아나네요.
여름도 막바지인데 몸관리들 잘하시고요.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짜 이때가 재밌었는데ㅋㅋㅋ와루도사카 위닝그이레븐 세븐!
메인 화면보니 진짜 반갑네요. 둠칫둠칫 소리들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메인 화면에서 둠칫둠칫 하는 음악이 묘한 중독성이 있었죠.^^
진짜 이때가 재밌었는데ㅋㅋㅋ와루도사카 위닝그이레븐 세븐!
위닝 일레븐을 일본어로 발음해서 그렇게 들리기는 했습니다.^^
7 일판인터 레알 명작
저는 위닝 일레븐 7편을 처음했는데 평가가 좋은편이더라구요.^^
이거하고 10편 라이브웨어 에볼루션(신승대캐스터 서형욱해설)재밌게 했었는데 ㅋㅋ
10편 라이브웨어 에볼루션도 소장하고 있었는데 안보이네요. 위닝에서 한국어 해설이 나와서 신기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로빙스루가 진짜 재미있던 작품. 이때 한국선수들 키우는맛도 좋았는데.
2002년 월드컵 이후에 나와서 우리나라 선수들 능력이 좋은편이었죠.^^
6FE 이후 피파로...
위닝 일레븐 6 편도 평가가 좋은가 보군요. 한번 구해볼까 고민됩니다.^^
위닝7이 제 인생에 가장 많이 그리고 재미있게 한 시리즈네요. 위닝7 일판 인터는 7에 완벽판이었죠.. 추억이 새록새록
저도 추억이 정말 많은 게임입니다. 한동안 위닝 일레븐만 했었거든요.^^
위닝 온라인 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제 온라인이 되니 나이들어 실력이 안되네요.ㅎㅎㅎㅎ
7레알 명작이죠 3부터 했었는데 5 랑 7이 가장 재밌었음
위닝 일레븐 5편도 재미있나 보군요.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어지네요.^^
제가 제일 애착이 많이가고 플레이도 오래한 7인터판이네요...마스터리그를 대체 얼마나 해댔던지...박지성이 있던 맨유로 완전 세계제패를 한게 몇번인지...지금봐도 선수들 모델링이 꽤 준수하네요...ㅎㅎ 최근에는 PES2018을 하는데 내가 조작을 잘 못해서 그런지 저때나 지금이나 멍청한 AI들은 답이 없군요...(왜 결정적인 순간에 엉뚱한데다 백스루패스를 하는거냐!~~)
저도 마스터리그를 10시즌 돌려봤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안 지겹더라구요.^^
지금 국대 모델링만 봐도 누가 누군지 확 알겠네요 ㅋㅋㅋㅋ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모델링은 특징을 잘 살려서 바로 알아 볼 수 있네요.^^
간만에 옛날생각 납니다 ㅋ 친구들이랑 위닝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크흑 ㅠ.ㅠ
저도 위닝 일레븐을 친구들 하고 동생 이랑 같이 하던 게 추억으로 남았네요.^^
이상하게 위닝은 플2 용이 젤 잼있는거 같아요 지금도 한번씩 즐기고 있네요 ps4용은 영.. 정이 안감 ㅋ
위닝의 전성기라 불리던 때가 플스 2 라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즐기시는군요.^^
군대있을때 딱 한대있는 플스로... 난 철권을 하고싶은데 다들 위닝만 좋아해서 ㅜㅜ랬었음
저는 군대 전역할쯤에 몰래 들여온 플스로 위닝을 하는걸 본 기억이 있네요.^^
위닝6 파이널에볼루션하고 7편 인터까지가 제일 잼었음
저도 처음 해본게 7편이지만 위닝은 플스2 시절이 전성기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위닝일레븐 7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가장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로딩시에 7 숫자 마크에 원처럼 돌아가는 문양도 인상적이었고. 움직임도 6에 비해서 굉장히 부드러워지고 그래픽도 조금 더 다듬어져서 뭔가 월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PS2 시절에는 8편에 이르러 최전성기를 이루지만 7의 시기도 피파가 위닝에 밀려있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던 때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위닝의 전성기라고 들었네요. 저도 7편 인터페이스는 마음에 듭니다.^^
죄송합니다만로스터좀받을수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