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에 이어서 루카스 아츠 제작의 다른 게임 하나를 소개합니다.
1992년 12월 발매 (일본 기준) 된 슈퍼 스타워즈입니다.
1977년작 영화 스타워즈를 기초로 만들어진 액션 슈팅 게임입니다. (광선 검 소지시는 액션)
영화 포스터를 방불케하는 패키지 일러스트가 멋집니다.
영화 스타워즈는 말이 필요없는 영화 사상 최고,최강의 프렌차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주로 북미 지역과 일본에서 그렇고 우리나라에선 매니아가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대중적으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타워즈 1이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봉한 것을 기억하는 세대입니다.
당시 소년 중앙같은 어린이 잡지에서 기사가 나왔었고 그쪽에 눈을 일찍 뜬 선구자적인 친구들이 다스 베이더가 어쩌고 루크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를 한 것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서 본작을 어린애들 영화라고 혹평하신 것도 기억이 나네요 ^^;;
1이 흥행에 실패하고 2편 제국의 역습은 개봉도 못했으며 3편인 제다이의 귀환도 몇년 늦게 상영될 정도로 스타워즈는 한국에선 찬밥 취급을 받았습니다.
클래식 3부작은 언젠가 공중파 tv에서 명절 특집으로 방송해 줬을때 봤습니다.
그냥 볼만한 SF영화네.. 그 정도 감상이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아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7편인 깨어난 포스를 처음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추억이 많지 않아서인지 무덤덤하게 보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전 여전히 스타워즈와 친해지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로그 원, 라스트 제다이 모두 건너뛰고 좋아하는 캐릭터인 한솔로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작품을 감상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영화가 워낙 망작이라....
그럼에도 타카라토미의 메타코레로 나온 스타워즈 미니 피규어는 몇점 가지고 있습니다.
소소하게 모으는 재미가 있습니다만 제국군 병사는 한 100개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다시 게임으로 돌아옵니다. 설명서를 살펴보겠습니다.
횡스크롤 화면일때의 조작입니다.
Y : 공격 (누르고 있으면 연사) X : 특수 무기, B : 점프, A : 무기 선택, L, R : 화면을 상하 스크롤시킴
3D 화면시 조작
Y : 공격 (누르고 있으면 연사) B : 스피드 업, L+R : 프로톤 폭탄 발사 ( 마지막 레벨 X윙 탑승시)
처음에는 루크만 조작 가능하지만 한솔로와 츄이가 동료가 되면 선택 가능해집니다.
광선 총은 업그레이드하면 위력이 상당합니다만 진행 중 죽게되면 총도 리셋되서 매우 곤란해집니다.
총14개의 스테이지를 가진 볼륨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문제는 패스워드나 스테이지 고르기 비기가 없어 클리어 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켠김에 왕까지 가야만합니다..ㅜ
미국의 Sculptured Software와 루카스 아츠가 제작했습니다.
데스 스타 파괴 특공을 성공시킨 뒤 훈장을 받는 장면이네요.
아..정말 명곡입니다. 저도 클리어하고 영웅이 되고자 합니다!
But 초장부터 난이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인디아나 존스보다 더 어렵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 상남자의 난이도 easy로 바꿉니다.
easy로 바꾸니 훨씬 재미있습니다.
클리어를 하면 영화의 주요 장면을 도트로 재현한 컷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런앤건 장르이지만 확대, 축소,회전 기능을 살린 유사 3d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sfc 중기의 게임치고는 그래픽이 꽤 좋은 편입니다.
3스테이지는 타이밍 맞춰 뛰는 점프가 중요합니다. 마치 악마성의 시계탑을 오르는 느낌이로군요..
난이도는 하다보면 적응이 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이어하기가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1,2,3 전부 따로 출시가 되었는데 이어하기가 불가능한 것은 본게임 뿐입니다.
레벨 4 클리어까지 첫 플레이시에는 1시간, 두번째 플레이때는 40분, 세번째는 20분으로 시간은 단축이 되었습니다만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해야 하는 점은 솔직히 작업적인 느낌을 줍니다.
끝까지 하기는 힘들 것 같아 한 솔로를 동료로 만들때까지만 플레이 하기로합니다.
제다이 기사 오비완 케노비를 찾아나섭니다.
낙사 몇번 당하고 나면 패드를 뿌셔버리고 싶습니다 ㅜㅜ
결국 만났습니다!!
제다이 기사의 무기인 광선검을 받은 루크.. 부-웅 부-웅 효과음이 죽입니다.
풀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이상 광선검이 레이저 총보다 위력이 강한 것 같습니다.
3d 스테이지는 별로 재미없습니다. 2 스테이지와 똑같은데 적 숫자만 늘었습니다.
원작에서 츄이를 먼저 만났는지는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우주의 온갖 무뢰한들이 모이는 술집에서 한판 뜨는 루크,
여덟번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우리의 Badass, 한 솔로를 만나게 됩니다.
레벨 9부터 한 솔로로 놀아봅니다.
솔로 형은 뛰는 폼도 멋있고
총도 간지나게 쏩니다!
세번의 컨티뉴가 남아 잔기는 충분했지만 1차 목표를 이루어서인지 급격한 피로감으로 집중이 안되고 지병인 왼쪽 엄지 건초염이 악화되는 것 같아 일단 여기까지
플레이했습니다.
다음날 다시 패드를 잡았지만 처음부터 하는 쌩노가다는 하기가 싫어 그만 두었습니다.
좀 더 스타워즈를 좋아했거나 영화를 다시 한번 보았으면 근성으로 패드를 잡지 않았을까 싶군요 ^^;;
패스워드 부재로 이어하기가 불가능 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게임은 매우 양호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워즈 매니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애정이 느껴져 보기좋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후속작인 슈퍼 제국의 역습과 슈퍼 제다이의 귀환을 플레이하고나서 슈퍼 스타워즈를 늦게 접한 케이스인데, 그립네요. X윙을 타고 3인칭과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 13과 최종 스테이지를 플레이했을 때는 그야말로 영화의 주인공 루크가 된 것 같아 두근두근했습니다.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은 굉장히 레어한 게임들인데 플레이를 해보셨군요 부럽습니다 ^^
아 너무 좋아요!!! 에물로라도 구하고 싶네오ㅠㅠ
스타워즈의 팬이신가 봐요 ^^;;
자비 없는 난이도.......... 헐헐...ㅠㅠ
하다보면 적응됩니다.. 하드는 좀 힘들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