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초 중 하나가 바로 카틀레야 푸르푸라타입니다.
19세기 남미의 식물을 연구했던 영국의 존 린들리 박사의 삽질로 인해 랠리아 푸르푸라타로 개명되어서 100여년간 그렇게 불려왔던 식물입니다만,
요즘도 해외 화원에서는 랠리아로 유통되고 있죠.
아무튼, 외국에선 난초 좀 키워본다 하면 반드시 한 화분 들여놓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 꽃입니다만,
크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선뜻 구매하기 꺼려집니다.
다 성장하면 길이가 60센티미터에 달하거든요.
꽃도 20센티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꽃이 피구요.
뭐 다 자라면 1미터가 넘는 속화석곡이나 카틀레야 구타타에 비하면 양반입니다만...
(참고로 속화석곡도 하나 있었는데 너무 커서 이사하면서 경비 아저씨 드리고 갔다죠)
지금 화초를 방 한켠의 작은 배양대에 무슨 피규어 전시해 놓듯 키우고 있는지라;;
저렇게 초대형종 카틀레야는 선뜻 들이기 꺼려지는 현실입니다;;
너무 공간이 좁아요....
가격도 비싼 편이고. (국내 시가 8만원)...
(하지만 이미 10만원 주고 랠리아 안켑스를 키우는 지라....요즘 모 난원에서 4만원에 팔고 있다눙...쿨럭)
하지만 조만간 미친척 하고 구매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