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4년에서 좀 모자른 데, 회사를 4군데 다녔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 인턴 3개월 했으나 현장직, 3D직종, 직원 텃세등... 최종 면접보고 최종 합격했는데 과감하게 안갔습니다.
-8개월 공백. 스펙 올리기 위해서 자격증 공부 & TOEIC 공부 & 아르바이트 병행 생활했습니다.
-첫회사 중소기업 취업. 9시 출근 10시 퇴근. 11개월 근무 후, 주먹구구식 근무환경이 너무 ↗같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었습니다.
-1년 2개월 공백. 다른업계로 가려고 했으나 업종변경이 너무나도 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생활비에 쪼들려서 하루하루 일용직 알바만 계속하고, 돈이 좀 모였을 때 TOEIC 점수 다시 만들었습니다.
-두번째 중소기업 취업. 8시 30분 출근 보통 10시~12시, 늦으면 새벽 1시퇴근. 토요일 근무는 뭐 거의 한달에 격주로 심심치 않게 했네요.
-2년 좀 넘게 버텼습니다. 회사에서 동남아 장기(2-3년이상)출장 발령냈는데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퇴사했습니다.
-8개월 공백. 오래 쉬고 싶지 않았으나 어중간한 2년경력으로는 취업이 잘 안됐습니다.
-세번째 중견기업 취업. 전회사보다 연봉은 조금 줄었습니다.
-9시 출근 11시~12시 퇴근. 반년정도 다녔는데 회사가 부도나서 백수가 됐습니다.
-4개월 공백.
-네번째 중견기업 취업. 3개월 수습기간 마치고 정규직이 안되서 짤렸습니다.
-5개월째 공백중.
아주 어중간한 경력에 나이는 이미 들어차버렸고, 첫회사 취업 후 지금까지 공백기간이 2년 반이 넘어갔습니다.
한 회사에서만 계속 다녔으면 이미 대리를 달았을 나이인데..
또래, 심지어 후배에 비해서도 후달리는 경력이 됐네요.
내가 이 업계에 안 맞는것인가 의문이 들고, 너무 우울해지네요...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소름끼치네요 제가 글 쓴 건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나이도 같고, 어쩜 이리 저랑 비슷한지... 이제 이 나이 되어서 회사 여기저기 옮긴 경력으로는 어디 갈데도 없더라고요 참고로 전 그냥 계약직으루 휴직자 땜빵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중입니다... 30대 중반 문과생은 결국 이 길밖엔 답이 없더라고요... 한국 회사들 여기저기 다녀보니 큰데든 작은데든 간에 다 ↗같고... 그나마 정년 및 노후라도 보장이 되고 어느 정도 신분 보장이 되는 게 공무원밖에 없더이다...
어느 업종이신지는 모르지만 이게 경력이.... ㅠㅠ 보통 한 회사에서 2~3년 있어야 경력이 있구나 생각해줍니다. 작성자분처럼 여기저기 1년, 혹은 몇개월씩이면 그거 오히려 마이너스 이력일수도 있어요....
회사에 사람 뽑는다길래 이력서 볼 기회가 있어서 같이 봤었습니다만 경력직 이력서 정말 화려한거 많더라구요. 근데 그 화려한 경력들이 거의다 계약직으로 채워져있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분류하는거보고 아.. 나갈때 나가더라도 어느정도 경력은 만들어놔야겠다라고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아니 무슨 퇴근을 죄다 10시에 하셨나요 실화입니까? ㄷㄷㄷ 저도 중소기업 4년째지만 그래도 6시 칼퇴근 꼬박꼬박 하고 있는데 감사하면서 다녀야 겠네요...
경력이 이도저도 아닌지라 나이차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해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들어간다고 해도 막내부터일텐데... 이제 나이차면 회사에서 잘 안불러줍니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활비 때문에 일용직만 하며 다닐 수 있습니다.
소름끼치네요 제가 글 쓴 건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나이도 같고, 어쩜 이리 저랑 비슷한지... 이제 이 나이 되어서 회사 여기저기 옮긴 경력으로는 어디 갈데도 없더라고요 참고로 전 그냥 계약직으루 휴직자 땜빵하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중입니다... 30대 중반 문과생은 결국 이 길밖엔 답이 없더라고요... 한국 회사들 여기저기 다녀보니 큰데든 작은데든 간에 다 ↗같고... 그나마 정년 및 노후라도 보장이 되고 어느 정도 신분 보장이 되는 게 공무원밖에 없더이다...
아니 무슨 퇴근을 죄다 10시에 하셨나요 실화입니까? ㄷㄷㄷ 저도 중소기업 4년째지만 그래도 6시 칼퇴근 꼬박꼬박 하고 있는데 감사하면서 다녀야 겠네요...
어느 업종이신지는 모르지만 이게 경력이.... ㅠㅠ 보통 한 회사에서 2~3년 있어야 경력이 있구나 생각해줍니다. 작성자분처럼 여기저기 1년, 혹은 몇개월씩이면 그거 오히려 마이너스 이력일수도 있어요....
일단, 제 소개부터 드릴게요. 저는 85년 1월생입니다. 경력은 11년차 되어 가는군요. 첫회사는 저를 포함한 4명인 회사부터 총 임직원 수 3천명이 넘는 임플란트 계열 국내 최고라는 회사. 그리고 30여명의 현재 기업까지... 저도 글쓴이분처럼 이직이 나이에 비해 많습니다. ^^ 계열은 기계/기구설계입니다. 글쓴이분께서는 어떤 직종인지 궁금하네요. (제 경험 위주로 말씀 드리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세요^^;) 글쓴이분께서는 아쉬운게 나이에 비해 경력이 짧으시네요. 공백만 햇수로 4년이고요. 공백없이 잘 버티셨다면 경력은 8년쯤에 과장급이네요. 저는 이직이 6번째 입니다. 이직할 때 마다 '내가 이 일이 안맞나? 적성에 안맞나?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자괴감과 우울증에 시달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글쓴이분과 같은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냥 첫 회사 쭉 다녔으면 어땠을까?' 사람의 특성 중 하나가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것 입니다. 원래 본인이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대한민국 대부분의 직장인 혹은 월급쟁이들이 매일같이 하는 생각 중의 하나가 '때려치고 다른 쪽으로 알아볼까...' 혹은 '나랑 안맞나' 맞고 안맞고는 없어요. 본인이 선택했기에 책임이 따르는 것 뿐이죠.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댔는데... 이런 얘기 술 한잔 찌끄리면서 해야 제맛이지만... 댓글로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꾸 현재에 얽메이게 되면 본인만 힘들어집니다. 힘내시고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바람 좀 쐬이러 1박 2일정도 여행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매우 좋아요.
공백이 길어도 너무 기네요 ;; 면접시에 분명 불이익이 될텐데 ..
시간이 아깝네요. 지금이라도 다른업종에서 시작하신다면 빨리 선택하셔서 눈 딱감고 2년동안 죽었다 생각하고 일해보시면 어떨까요? 군대도 2년 다녀왔는데 ㅎㅎ 2년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시면 같은업종으로 이직하셔도 경력이 있으셔서 조금 더 나은 대우로 이직 가능하실껍니다. 보아하니 한 직종에 꾸준히는 못 다니실 성격같은데 그럼 경력이라도 유지를 하시면서 일하시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습니다. 뭐 그러다 정말 딱 맛는 회사를 찾으시면 평생 다니면 되구요 ㅎ
아 진짜 이건 아닌데 싶은 느낌의 글이네요...힘내시길;;
경력이 이도저도 아닌지라 나이차서 다른 업종으로 변경해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들어간다고 해도 막내부터일텐데... 이제 나이차면 회사에서 잘 안불러줍니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활비 때문에 일용직만 하며 다닐 수 있습니다.
회사에 사람 뽑는다길래 이력서 볼 기회가 있어서 같이 봤었습니다만 경력직 이력서 정말 화려한거 많더라구요. 근데 그 화려한 경력들이 거의다 계약직으로 채워져있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분류하는거보고 아.. 나갈때 나가더라도 어느정도 경력은 만들어놔야겠다라고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루리웹-0473172724님보다는 몇 단계 떨어지는 수준의 직장을 몇 번 옮겼는데 과정은 거의 유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곳들에서 버텼으면 저는 ■■했을 거에요. 디자인 업무인데 고객 클레임 전화를 다 떠맡고 일은 남아서 하거나 퇴근해서 집에서 했습니다. 새벽까지 일은 이어졌고 그 생활 몇 개월 하다가 문득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싶더군요. 일은 잘 안풀렸지만 어쨌든 지금 살아는 있습니다. 도움되는 글이 아니라 미안하네요. 영화 덩케르크보고 조금 위안은 되었습니다. 살기 위한 후퇴...
마지막 문구가 ㄷㄷ 살기위한 후퇴라
무슨 경력인지 모르지만... 회사를 4번이나 옮겨도 그대로라면.. 다른 업종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