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벼락 맞은 거 같아요

[샤아 아즈나블]

 어머니 사고 이후 근 반 년에서 (한 일 년쯤?)

시를 쓰고 싶어도 당최 시가 써지질 않아 안그래도 안좋은 형편에

더더욱 괴로웠는데 지난 주부터 조금씩 다시 시작(詩作)메모가 조금씩

쌓이고 마찬가지로 가슴에도 그간 쌓였던 이야기들이 점차 넘치려 들더니

마침 오늘 새벽에 정말 오랜만에 걸신 들린 사람처럼 시를 취했네요

아직은 초고 단계라 수정이 많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일에 몰입

한 것 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네요 이제서야 살아 있는 기분이 듭니다

너무 좋아서 저절로 덩실거리며 춤을 추게 되더군요 

 그런데 한 시간 전에 한 편 더 썼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그냥 그 자리에서 시 한 수가 그냥

써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다시 쓰니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