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주: 디비전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안 게리티(Julian Gerighty)와 게임 디렉터 마티아스 칼슨(Matthias Kalson)의 4Gamer 인터뷰입니다.
지난 패미통 인터뷰를 보신 분들이 궁금한 부분을 댓글로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조금은 해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실제 크기의 워싱턴DC의 맵을 제작하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줄리안: 디비전2에서 사용하는 스노우드롭 엔진에는 GIS(지리 정보 시스템) 데이터를 가져오는 기능이 있어서 오히려 쉬웠습니다. 나무 한 그루, 가로등이나 벤치 하나까지도 그대로 엔진이 재현해 준 덕분에 맵 제작이 매우 편했습니다.
마티아스: 그보다는 '전염병이 휩쓸고 간 후 세계가 어떻게 변했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맞춰 하나하나 오브젝트를 수작업으로 변경해야 했으니까요.
Q. 그럼 워싱턴 D.C.의 관광 명소도 가볼 수 있겠군요.
줄리안: 물론입니다. 백악관이나 링컨 기념관같은 여러 명소들을 재현했습니다. 하지만 전염병 이후 세계가 변했기 때문에 관광하는 기분은 들지 않을 겁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디스커버리 투어'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디비전2'에서도 그런 걸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디비전2가 워싱턴D.C에서 바이오테러가 일어나 바이러스가 창궐한다는 설정인데 실존하는 지역을 실제 스케일로 만들었기 때문에 더 현실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윤리적인 면에서는 문제되는 부분이 없었나요?
줄리안: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전작에서도 뉴욕이라는 실제 도시를 무대로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었고요. 원작자인 톰 클랜시가 그리는 이야기는 리얼함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인류는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요원으로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싸웁니다. 이 게임에서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당신이 요원이라면 어떻게 세계를 구하겠습니까?"입니다.
Q. 그럼 이번 작품이 액션RPG로서 발전한 부분을 알려주세요.
줄리안: 전작에 비하면 거의 모든 부분이 발전했습니다. 사용자 여러분의 피드백을 받아 많은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물론 새로운 요소도 더했습니다. 볼륨도 전작의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를 넘어섭니다.
Q. 전작의 경우 발매 직후에 최종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줄리안: 네. 처음에는 캠페인을 클리어한 분들께 맞는 콘텐츠가 없었습니다. 할 만한 중요 목표도 없고 캐릭터의 빌드를 저장해주는 로드아웃 기능도 없었죠. 다크존 이외의 PvP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서 개선한 결과가 현재의 '디비전'입니다.
그리고 '디비전2'에서는 이런 개선이 모두 적용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매 첫날부터 많은 콘텐츠가 준비돼 있습니다.
Q. 전작의 반성이 담겨있군요.
줄리안: 그렇죠. 또 '디비전2'에서는 상황에 따라 새로운 액션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는 일반 시민과 적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AI로 움직이며, 그 결과 새로운 활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 플레이어나 AI의 행동에 따라 플레이 활동도 달라진다는 것이군요.
줄리안: 네. 장소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티아스: 게임의 근간이 되는 주요 임무와 보조 임무는 물론 그대로고 거기에 새로운 활동이 더해지는 거예요.
Q. 주요 임무를 따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활동도 할 수 있다는 거군요.
줄리안: 플레이를 진행하기만 해도 새로운 활동이 해금됩니다. 다양한 요리가 늘어선 뷔페 같은 거죠. 하하하~
마티아스: 플레이어는 "어디로 가야하지?"가 아니라 "어디를 가볼까?"하고 움직이게 됩니다. 즐겁게 워싱턴D.C.를 탐험할 수 있어요.
Q. 콘텐츠의 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줄리안: 또 1년간 새로운 콘텐츠도 계속 추가할 예정입니다.
Q. 새로운 콘텐츠는 무료로 할 수 있나요?
줄리안: 네. 신규 스토리와 임무는 모두 무료입니다. DLC를 유료 판매해서 플레이어를 나누고 싶지는 않아요. 언제든지 돌아와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플레이어의 집 같은 게임이 되고 싶어요.
마티아스: 개발을 할 때는 커뮤니티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디비전' 플레이어들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목록을 레딧에 게시하기도 하는데 개발진들 대부분이 받아들입니다.
줄리안: 저희들은 갇힌 공간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셜 미디어나 소비자 설문, 다른 개발 팀 등 다양한 곳에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여러분의 의견 속에 담겨있는 진짜 요구 사항이나 말 속에 담긴 희망 사항 같은 본질적인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플레이어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것들도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Q. 의견이 나왔던 부분 뿐 아니라 정말 원하는 부분도 파악해 실현하시는 거군요. 그럼 '디비전'에서 그렇게 해결된 건 어떤 것이 있나요?
마티아스: '중요 목표'를 들 수 있겠죠. "메인 스토리를 끝낸 후에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매일 바뀌는 무작위 도전을 추가했습니다.
Q. 그 의견을 받고 그냥 새로운 적을 추가하면 또 소비되어 버리니까 계속 바뀌는 형태로 추가하신 거군요. 확실히 유저가 진짜 원하는 방향을 알아내기 위한 노력 덕분인 것 같습니다.
마티아스: 구현했을 때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Q. '디비전2'의 이야기로 돌아가죠. 새로운 최종 콘텐츠로 캐릭터의 능력을 특화하는 3개의 클래스를 고르는 '특수화'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요. 클래스는 나중에 다시 선택할 수 있나요?
줄리안: 물론입니다. 언제든 다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티아스: 8명이서 강적에 도전하는 '레이드'에서 특수화 간 시너지가 중요해집니다.
Q. 전작에 등장한 스킬이나 무기같은 것도 등장하나요?
줄리안: 등장하긴 하지만 그대로 등장하지 않고 형태를 바꾸었습니다. 특히 스킬 면에서는 새로운 측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Q. 그럼 새로운 스킬 중에서 이건 꼭 봐야한다는 것이 있나요?
줄리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다양한 화학 물질을 발사할 수 있는 '케미 런쳐'입니다. 예를 들어 적 무리에 가연성 가스를 피우고 그 후 총으로 불을 붙여서 다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멋진 스킬이죠. 이 외에도 다양한 스킬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스킬을 찾아보세요.
Q. '디비전'에서 '디비전2'로 캐릭터 장비나 스킬을 이전할 수 있습니까?
줄리안: 캐릭터 자체를 '디비전2'으로 이전할 수는 없지만 전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에게는 따로 보상이 있습니다.
Q. 그럼 전작을 플레이했던 사람도 이번 작품을 새로 플레이하는 사람도 같은 지점에서 시작하는 거군요. '디비전2'부터 시작해도 괜찮은가요?
줄리안: 물론입니다.
디비전1만큼만 즐기게 나왓으면 이번에도 골드간다
지금의 디비전 수준이라면 구매할만 할듯.
하나같이 맛 없는 거 아냐?
허미...
줄리안: 네. 신규 스토리와 임무는 모두 무료입니다. DLC를 유료 판매해서 플레이어를 나누고 싶지는 않아요. 언제든지 돌아와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플레이어의 집 같은 게임이 되고 싶어요. 추가 DLC가 없다는건가요?
하나같이 맛 없는 거 아냐?
레스토랑, 분식에 이어 뷔페가 등장했군.
디비전1만큼만 즐기게 나왓으면 이번에도 골드간다
메이미z
허미...
저도 혹시나 해서 확인 해보는데 제 스스로도 놀람 ㄷㄷ
한 수 접고 갑니다
진짜 굉장하시네요.. 저도 겨우 300시간인데.. 인제쿠닌 같은 분은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되실려나
이젠 뷔페까지 다음엔 뭐 나오려나 무한리필?
회전초밥
지금의 디비전 수준이라면 구매할만 할듯.
종류는 많지만 죄다 어중간한 그런건가???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 오픈월드는..
이어1 패스는?
다이스 퇴사한직원들이 디비전2만들었다던데 기대해봐도 될듯
근데 스토리작가가 어크 유니티 작가라고함
소문난 음식점에 먹을거 없다던데 그러지 않기를
줄리안: 네. 신규 스토리와 임무는 모두 무료입니다. DLC를 유료 판매해서 플레이어를 나누고 싶지는 않아요. 언제든지 돌아와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플레이어의 집 같은 게임이 되고 싶어요. 추가 DLC가 없다는건가요?
무료dlc개념이겠죠
1년 동안 무료 업데이트고 그 이후에는 시즌패스 방식이라는거 같은데요
추가 DLC는 게임 모드 같은게 아니라 치장품 종류가 될 것 같더라구요. 어쌔신크리드 신작들의 시즌패스에 포함된 의상팩이나 경험치 부스터 같은게 아닐까 싶네요. 디비전 1에서 1.8 패치하면서 추가된 저항이나 스커미시 같은 모드가 무료로 업데이트 된 것처럼 디비전 2도 무료 업데이트로 게임모드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Year 2 컨텐츠는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겠죠.
디비전1 트레일러만큼은 뽑았겠지?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1.8 수준으로 2가 시작된다면 해볼만 할 것 같네요. 유료 DLC 관련은 지금 당장 저렇게 말해도 사측 입장에서 밀어붙이면 만들 수 밖에 없는 물건일테니 반신반의 합니다. 어차피 구매할 생각이지만..
디비전1도 year2,3은 별도 유료 시즌패스 판매 없이 무료로 업데이트 해줬죠.. 저기서 1년 이라고 말한거 보니 1년간은 유료시즌패스는 없을것 같네요. 디비전1때 1.8까지 지속적으로 무료 업데이트 하면서 유저 반응 살핀것 봐선 디비전2 정말 기대 되네요...
유비게임 = 애슐리
자전거는 좀 그렇고, 오토바이 같은 탈 것 좀 추가했으면 좋겠네요.
'어쌔신 크리드 오딧세이'에서 고대 이집트의 =>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고대 이집트의 원문도 「アサシンクリード オリジンズ」라고 나오네요.
앗 수정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뷔페식이라니 전혀 좋은 어감같아보이지 않는데
디비젼 1 안해봤음 그냥 하지말어.
초기 버그와 서버 불안정이 문제지 게임자체는 재밌음
이번엔 얼티밋 에디션으로 간다!!
디비전1에서 결국 못나온 다인레이드 나오는군요
데스티니 가디언즈 해보고 디비전의 코옵플레이가 얼마나 직관적이고 편한지 절실히 체감했음 멀티 코옵플레이 시스템의 교과서로 불릴만함
인정 데스티니 가디언즈 하다가 답답해서 오랜만에 디비전 들어갔는데 같이하던 사람 아무도 없어서 외로이 총질하다 나왓음 ㅜ
LMG RPM 고증 재대로 하라구 디비전1에서 M249 RPM 550 인대 그대로 적용함이게 무기 고증이냐 벡터는 RPM 1K 재대로 적용하더만. 유독 LMG만 LOW RPM임
디비전1이 처음 나왔을때 서버문제, 버그런문제, 컨텐츠부족문제, 핵 문제 등으로 말썽을 앓았지만 서버상황 개선되고 컨텐츠 지속 추가되고 파밍 개선되고 등등으로 이후에 꾸준히 사후관리를 잘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는걸 생각하면 1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반영된 2의 모습은 어떨까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일단은 필구, 재미있으면 1 이상으로 오래하게 될것 같네요.
유비의 두번째 시리즈는 믿을만하다! (더 크루2)
먹을건 많은데 전부 맛을 보장하지 못한다는건가
1편 한참 재미있게 즐기다가 버그랑 파밍 재료 갈아도 재료 조금 줬던가.. 그런 파밍하기 어려운 패치 이후 접었었는데 이후 개선이 됐었나요..? 진짜 인생게임으로 잼났었는데....
플레이어의 집같은 게임... 정말 동감합니다. 가끔씩 크리스마스 특선영화같은거 보면 항상 디비젼이 떠오르더군요. "눈내리는 뉴욕시티" 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게임은 없습니다. 그래픽도 업계 최고수준이구요. 100시간넘게 즐겼지만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면 실행해서 정처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시구경하고는 합니다. 최신 컴퓨터 그래픽기술과 전문가들의 아트가 더해지니 이정도까지 몰입이 되는구나, 스스로도 놀랬습니다. 비행기타고 해외로 나가서 휴양지 여행하고 돌아온후 여기저기 내가 갔었던 관광명소들 떠올리며 "그래, 내가 거기서 재밌게 놀았었지,ㅎㅎ" 하며 추억을 돌려보듯이 눈내리는 뉴욕시티를 헤매었던 기억이 정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가고싶으면 다시 언제든 갈수있다는 것... 앞으로도 게임그래픽은 더욱더 발전해갈건데 이미 10년넘게 겜덕후 라이프 살고있지만 지금부터 나오는 최신작들은 더더더 기대가 되는군요.
단순 그래픽이라고 보기에는 현장감 몰입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 연출이 진짜 명품이죠. 휘날리는 종이쪼가리와 눈보라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봉투, 쩡 하고 겨울날에 울려퍼지는 총성소리, 을씨년스러운 바람에 웅크리고 다니는 Npc들, 폐허가 된 가게들과 분노에 휘갈긴 낙서 그래피티... 1편이 너무 잘나와서 2편 여름이 그만큼의 수준이 될까 걱정이 될 정도니까요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인생겜 초반운영이 초초초막장이였지만 각잡고 패치해주고나서 ㄹㅇ갓겜된겜 코옵겜 좋아해서 요즘 데스티니에 푹 빠져있는데 디비전2나오면 무조껀 필구임
1000시간을 넘게 하신분들 -_- 안질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여러게임을 해봤지만 코옵에 가장 최적화된 게임중 하나인듯.. 위에 댓글 단 분들 말처럼 데스트니 가디언즈 친구랑 pc방에서 해보는데 뭐가 이렇게 코옵시작하기가 어려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