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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대학 대학원 심신내과학 교수
가고시마 대학병원 한방진료센터장
이누이 아키오 선생님
제가 임하고 있는 「심신의료」는 몸과 마음의 양쪽에 깊이 관련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입니다. 주로 대상으로 하는 것은 섭식장애나 검사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 설사나 변비 등이 지속되는 과민성장증후군, 스트레스관련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최근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암치료에 수반되는 심신의 고통의 완화입니다. 암에 대해서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가 3대치료이며, 이들은 심각한 식욕부진이나 피로감, 통증, 우울증세 등을 수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 「지지요법」이나 「완화케어」입니다. 근년에는 이 분야에 있어서 한방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고, 저는 특히 식욕부진과 한약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욕부진으로 말하자면 가벼운 증상처럼 생각기쉽습니다만, 먹을 수 없는 증상이 계속되면 체중이 떨어지고 치료를 계속할 기력, 체력과 회복력을 빼앗깁니다. 이렇게 되면 치료의 효과는 물론 환자의 QOL(삶의 질)도 악화시켜버립니다.
암치료에서는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식욕이 없는데 「먹어라」라고 말을 들으면 환자는 괴로울 뿐입니다. 이러한 식욕부진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한약이며, 근년에는 그 유용성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제가 참가하고 있는 「육군자탕 그렐린 프로젝트」의 연구결과에서는 한약 중 육군자탕이 식욕촉진호르몬 「그렐린」과 관련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렐린은 위나 장의 수축운동, 즉 공복에 배가 꼬르륵하고 울리는 현상을 촉진하는데, 암치료에 의해 이 그렐린의 방출이 억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육군자탕에 이 억제를 해소하고 그렐린을 방출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그렐린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있으며, 골격근이나 체지방의 강화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 의미는 암으로 인해 골격근위축이나 체중감소를 막는데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격근위축이나 체중감소는 환자의 활동이나 보행에도 악영향을 가져오고 QOL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육군자탕의 활용은 이러한 상태의 완화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근년의 연구에서는 육군자탕을 구성하는 생약 중에 억제된 그렐린을 본래로 되돌리는 작용이나 그렐린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의 연구에서는 구성하는 생약 중 한 가지에 그렐린의 신호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육군자탕은 이러한 생약의 상승작용에 의해 식욕부진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육군자탕・・・ 감초(甘草), 대조(大棗), 반하(半夏), 백복령(白茯苓), 백출(白朮), 생강(生薑), 인삼(人蔘), 진피(陳皮)
좀 더 과학적 분석을 진행하고 건강회복을 지지
일본에는 서양의학과 한방의학의 양쪽을 통한 의사가 많이 있습니다. 이 점에서 일본은 지극히 해택받은 환경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치료도 연구도 두 의학을 연계하며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연계에 의한 한약의 과학적 분석도 진전되며,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기회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한방은 암 등의 부작용의 완화뿐만 아니라, 가벼운 기능부조에도 적합합니다. 검사에는 이상이 나타나지않는데도 속더부룩함이 지속되고, 기분이 떨어지는 등, 신경쓰이는 증상에 한약을 사용해보고 싶은 분은 꼭 주치의에게 상담해보세요. 한약은 원칙적으로 의약품으로, 건강기능식품과는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을 얻은 후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한약에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각 성분 중에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고, 그 발견이 새로운 치료법에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것이야말로 한방연구의 매력입니다. 앞으로도 각 기관들과 연계해서 연구를 심화하고 환자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누이 아키오 선생님
가고시마 대학 대학원 심신내과학 교수
가고시마 대학병원 한방진료센터장
1984년 고베 대학 대학원 의학 연구과(내과학 Ⅱ)단위 수득 후 자퇴 고베대 의학부 조교수 등을 거쳐서 2005년 가고시마 대학 대학원의 치과 종합 연구과 사회 행동 의학 강좌 행동 의학 분야 교수 및 가고시마 대학 병원 호흡기, 스트레스 관리 센터 심신 의학과장에 취임. 전문 분야는 심신 의학, 대사 내분비학, 소화기 병학, 행동 의학.일본 심신 의학회 이사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