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 발매일 | 2017년 7월 28일 |
제작사 | 네오위즈 | 장르 | 리듬 |
기종 | PS4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완전 한국어화 | 작성자 | Maybe |
음식에는 유통기한이 있고, 물건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이 있습니다. 때문에 음식은 유통기한을 넘겨서 섭취하면 후폭풍에 시달려야 되며, 수명을 훌쩍 지난 물건은 제 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게임 시리즈에도 수명이나 기한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미 끝났다고 생각되는, 어떤 형태로든 완결에 도달한 시리즈나 IP는 쉽사리 다시 시작할 수 없다 생각하고 있죠.
팬의 생각도 꽤 중요한 요인이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역시 개발사의 사정이라는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분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돈 문제부터 시작해서, 오래된 시리즈를 다시금 꺼내왔을 때 과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누군가는 오랜만에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다고 하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추억팔이가 지겹다거나 과거의 영광에 묻어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겠죠. 어쨌거나 이해가 일치해야만 가능한, 어쩌면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디제이맥스 시리즈 역시 위 이야기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인 셈입니다. 실제로 시리즈의 IP는 존속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상태였고, 제대로 된 후속작은 감감무소식이었으며, 지겹도록 똑같은 곡들만 여러 기종으로 이식하면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했었습니다. 그 와중에 신곡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의미를 가지기에는 양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도 VITA로 출시되었던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튠과 모바일 버전 디제미맥스 테크니카 Q가 그럴싸하게 출시되었던 마지막이었는데, 각각 2012년과 2013년에 나온 작품입니다. 이미 해묵은 게임이 되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시리즈의 시발점이었던 온라인부터 휴대용 기기, 오락실,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했다. |
누가 알았으리. PS4로, 그것도 기존 시리즈를 얹어서 나올 것이라고. |
'X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내 생각엔 묘비가 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
■ 시리즈의 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담아 '리스펙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이하 리스펙트)'는 2016년 드문드문 개발 소식이 알려지고 2017년 출시된 첫 거치형 콘솔 작품입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였던 디제이맥스 포터블 2가 발매된 2007년으로부터 꼬박 10년, 다시금 그 때의 영광을 재연하고자하는 포부를 가득 안고 나왔죠. 디제이맥스 시리즈나 EZ2DJ 시리즈를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법한 건반형 노트 리듬 게임 방식을 채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대중화가 되지 않았나 싶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장르적인 마이너함 때문에 대중적인가 하면 단언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포터블 2의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야심만 가득한 채 각종 흑역사를 업적으로 남겼던 메트로 프로젝트. |
그나마 3까지 유지되었던 테크니카도 이제는…. |
이런 식의 팬 아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아케이드에서는 랜덤으로 선정된 곡이 출현하며 한 번 플레이에 3스테이지까지 플레이하게 됩니다. 랜덤으로 선정되는 곡의 범위는 정해져 있지만, 각 스테이지에 반드시 정해진 곡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아직 해금되지 않은 곡도 플레이할 수 있어 오락실에서의 '한 판'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리 스타일에서는 기존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으로, 해금된 곡을 기준으로 모든 곡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 플레이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2인이 프리 스타일에서 곡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하는 곡을 다르게 할 수는 없지만 같은 곡 내에서 서로 다른 버튼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P가 4버튼 모드를 선택하더라도 2P는 8버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미션에서는 다양한 과제를 부여하고 클리어 조건을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미션에 따라 정확도나 콤보, 점수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해당 미션을 클리어하면 일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레이 모드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다른 PS4 게임과 동일하게 PS 플러스 회원권이 필요하며, 1:1로 매칭하여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프리 스타일에서의 2인 플레이와 동일하게 같은 곡 내에서 서로 다른 버튼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승패는 정해지지만 세트 스코어의 개념은 없기 때문에 서로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3스테이지 1플레이 방식의 아케이드. 해금되지 않은 곡도 플레이할 수 있다. |
해금된 곡만 플레이할 수 있는 프리 스타일. |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 특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미션. |
2인 대전 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플레이. |
그 이외에도 컬렉션 모드가 있어서 플레이하면서 해금했던 노래를 듣거나 BGA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션의 현황도 알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제이맥스 포터블 2와 비슷한 구조로, 플레이에 따라 수집할 것들이 많이 포진된 방식이며 그 현황을 알기 쉽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집욕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하고, 각자가 나름대로 목적을 만들어 도전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방식입니다.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다 보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한눈에 보는 현황은 확실히 편리하기도 하고 달성감을 만끽할 수도 있다. |
특전으로 받을 수 있는 테마를 통해 포터블 2 시절의 느낌을 떠올려보는 것도 가능. 여러모로 추억이다. |
■ 대충 만들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좀 아시는 분들이라면 클래지콰이 에디션과 블랙 스퀘어, 그리고 포터블 3와 테크니카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단적으로 말해 미완성이었던 퀄리티, 난무하는 버그, 함정판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한정판의 퀄리티, 부족한 사후 지원 등 따지고 보면 팬들이 다른 리듬 게임으로 눈을 돌렸던 이유는 명백했습니다. 제대로 된 게임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뒤를 바라볼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흡한 완성도 때문에 구매욕은 당연히 떨어지게 되었고 각각의 타이틀은 가치가 퇴색될 수밖에 없었죠. 당시에는 프로젝트가 연이어 진행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만, 개발팀 내부의 사정이 좀 많이 복잡했습니다. 코나미와의 특허 소송도 그런 복잡한 상황 중 하나에 속했죠. 지금이야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지, 디제이맥스 시리즈가 다시 예전철검 날아오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절대다수에 속했으니까요.
특히나 블랙 스퀘어의 한정판 물품 중 스피커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된 사례이기도 하다. |
리스펙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초기 수록곡이 역대 최고 볼륨이라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리즈 전체를 따진다면 많은 이식곡을 담고 있었던 테크니카 3 이외에는 상대가 없는 146곡을 수록했죠. 다만, 모든 시리즈에서 조금씩 따온 것이 아니라 각각 포터블 1과 포터블 2의 곡을 최대한 수록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곡들 중에서는 가장 첫 작품이었던 PC용 디제이맥스 온라인에 수록된 곡들도 있었죠.
최종적으로는 BGA의 문제가 있었던 곡과 데이터 유실로 인해 작업할 수 없는 2곡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수록된 셈입니다. 이렇게 이식된 곡의 수가 106곡입니다. 수록된 곡들은 처음부터 전부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해금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곡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쉽게 질릴 수 있기 때문에 곡을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괜찮은 수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악곡을 해금하는 방식도 레벨 업을 하거나 각각의 미션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원동력을 준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악곡은 대체로 플레이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금된다. 특정 미션에 따른 해금곡도 존재한다. |
이전 곡들을 포함해 신곡까지, 플레이하는 것 자체의 재미는 확실하게 잡았다. 뭣보다 패턴이 패드에 맞게 조정되었으니까. |
풍부한 수록곡 다음으로는 역시 리마스터 작업을 거친 BGA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비록 1920x1080 해상도까지 일괄적으로 올리는 작업은 불가능했습니다만, 과거 PSP 시절 수록되었던 곡들은 480x272 사이즈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 BGA를 최대한 올리는 식으로 진행되었던 작업입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제외하자면 리마스터의 결과물은 확실히 성공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이식곡 전체의 BGA 작업을 하면서 신곡의 BGA 역시 상당한 퀄리티를 유지했다는 점은 확실히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 더불어 기본적으로는 리마스터된 BGA가 출력되지만, 일부 곡들은 확률적으로 예전 BGA가 출력되거나 아예 콘티 화면이 BGA로 등장하기도 하는 등 소소한 이스터에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적인 특징상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의 가짓수와 플레이어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짓수가 다소 한정적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괜찮은 선택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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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에 수록된 BGA(좌)와 리스펙트에서 리마스터를 거친 BGA(우)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다. |
이식된 곡들은 PSP와 함께 표시된다. 심플하면서도 센스 있는 표현이지 않나 생각된다. |
BGA 이외에도 커스텀 키를 지원해 버튼별로 원하는 키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R3와 L3를 이용한 휠 키는 따로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만, 지원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겠죠. 또한 모니터에 따라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참작해 싱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두는 등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했던 설정들은 포함되어 있는 셈입니다. 또한 오래간만에 선보이는 컬렉션의 재림은 디제이맥스 포터블 2를 더욱 생각나게 하는 좋은 장치입니다. 단순히 메인 일러스트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BGA 당시의 콘티나 캐릭터의 설정 등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수집욕이 끓어오르는 부분이죠.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하고 감상할 수도 있어서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선물과도 같은 기능인 셈입니다.
설정을 통해 최소한 필요한 옵션들을 조정할 수 있다. |
분야별 정리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다. |
■ 그러나 허울 좋은, 과거의 영광에 '리스펙트'.
리스펙트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물건입니다. 풍족하게 악곡을 수록한 것도 만족스럽고, 플레이도 재미있고, 오래간만에 추억에 빠질 수도 있죠. 그렇다고 단점이 없냐 하면 또 아닙니다. 다만, 명확하게 해야 될 부분은 어떤 게임이라도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단점이 아닌, 디제이맥스 시리즈 내내 고질적이라고 불리는, 꼭 하나씩 빼먹거나 문제를 남겨두는 나쁜 습관과도 같죠.
우선, 이번 작품에서는 튜토리얼이 아예 없습니다. 간단한 버튼의 설명부터,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하면 좋을지, 이펙터의 효과가 무엇인지 등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저, 오프닝이 끝나면 게임을 플레이하라고 메뉴를 던져줄 뿐입니다.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해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는 유저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시리즈를 알고 있더라도 리듬 게임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 역시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버튼 설정에서도 R3와 L3를 이용한 휠 버튼은 아예 표기되지 않아 플레이 중 혼란을 줄 여지도 충분합니다. 그것이 비록 자주 사용되는 버튼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오락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각종 리듬 게임들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들도 간단한 튜토리얼은 당연하게 제공되는 것 중 하나인데, 아예 뺄 생각을 했다는 것은 조금 의외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죠.
각 항목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다는 것도 불만스러운 점입니다. 가령, 플레이할 곡을 선택하는 지점에서 할 수 있는 기어나 이펙터, 노트 등을 설정하는 곳에서 이펙터에 대한 설명을 별도로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단어만 던져놓을 뿐이죠. '카오스'라고 해놓으면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이렇게 설명이 부실한 것은 미션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플레이할 곡과 어떤 과제가 주어지는가는 알 수 있지만, 해당 미션의 클리어 보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클리어 후에 표시되는 보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는 합니다만, 당초에 무엇을 노리고 미션을 진행하는지는 게임 내에서 알 길이 없어 달성감이나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죠. 최근 1.02 패치를 통해 악곡별로 BPM이 표시되도록 조정되긴 했습니다만, 미션에서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 곡을 로딩하는 장면에서도 함께 출력되길 바랐습니다만, 너무 과한 바람이었던 모양입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튜토리얼이 없는 게임은 정말 오래간만에 본다. |
모르는 이에게는 너무 불친절하다. 설명 한 줄 정돈 괜찮잖아? |
BPM은 악곡 선택에서만 출력되니 실상 미션에서는 쓸모가 없다. |
미션 보상을 알려주지 않는 것도, 난이도 조정에서도 문제를 안고 있다. |
세부적인 기능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속도의 세부 조정이 0.25 단위도 가능하게 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최대 5배속이 한계점이라 완전히 느린 BPM을 가진 곡에서는 다소 부족한 범위입니다. 피버의 단위가 올라갈수록 속도가 올라가는 기능이 제외된 점은 좋게 변경되었다 생각되지만, 최대 7배속 정도는 풀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또한 BGA를 끄는 기능이 없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BGA나 피버 등의 기능들은 사실 디제이맥스의 정체성이라 할 정도로 상징적인 기능이긴 합니다만, 거슬리지 않느냐 혹은 플레이에 아무런 지장도 없느냐 하면 단언해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일부 곡들은 BGA의 점멸이 너무 강해,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플레이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제기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너무 안일하지 않았냐는 생각입니다.
그밖에도 하이 스코어가 랭킹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문제, 많은 수의 악곡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곡들을 정렬하는 기능이 알파벳 순이나 BPM, 난이도 순 등이 없이 오로지 시리즈 작품별로 묶는 것 밖에는 없다는 것, 표기되는 BPM의 수치가 체감되는 수치와 상이하다는 것 등 자잘한 문제나 불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나 불편사항들은 출시 전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해서, 더욱 실망스럽다는 것이죠.
재시작할 때 3초의 유예를 주는 것은 확실히 나아진 부분. |
문제는 Astro Fight 처럼 화면 점멸이 큰 곡들이 존재한다는 것. |
랭킹 시스템의 기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문제는 원인도, 이유도 모르겠다는 것. |
■ 등을 돌린 팬들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기에.
한국에서는 게임 장르에 따라 유저의 수가 상당히 많이 갈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저 분포가 다른 것이야 사실 어느 나라든 포함되지만, 워낙 협소한 환경과 이해를 할 수 없는 이상한 제재들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이 문제가 좀 많이 부각되어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코나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리듬 게임들이 국내 오락실의 한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한 이후로부터는 여러 눈살을 찌푸리는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비하적인 단어를 비롯해 안 좋은 인식이 자리하게 되는 등 까놓고 말해 깨끗하지 않으며, 깨끗해질 일이 없는 상황이죠. 오락실이 아니어도 이런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며, 부각되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했던 환경적인 문제가 겹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선보이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한편으로는 추억팔이에 지나지 않으나 한편으로는 상당히 의외인 도전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힘입어 진행된 일이지만 단순히 계산적이기만 할까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개발진들의 애정이 분명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나 생각되는 것이죠. 데이터라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실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예전에 작업된 것을 다시금 조정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한정판은 함정판이었다. 관리를 아예 안 하는 걸까. |
리스펙트는 포터블 2 이후로 가장 잘 만들어진 디제이맥스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는 작품입니다. 이제까지의 시리즈와 동일하게 전력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어딘가 힘을 숨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게임 외적으로 국내 팬들을 등한시하는 듯한 태도도 여전합니다. 한정판의 퀄리티도 여전히 함정판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사후 관리도 미덥지 못합니다. 홍보에서도 국내보다는 해외를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게임 내적으로도 아쉬운 부분들은 많습니다. 세련되게 재탄생했다고는 하지만, 기능은 예전에 머무른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튜토리얼은 존재하지 않고, 게임 내에서 키나 기능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는 점, 미션 난이도의 과도한 어려움, BGA는 끌 수 없고, 일부 BGA는 플레이를 방해하기까지 합니다. 점수를 크게 완화시켜 30만점을 기준점으로 잡아두긴 했지만, 피버 점수를 남겨뒀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부분입니다. 리듬 게임은 아이템이나 기능을 제외하고 오롯이 얼마나 정확하게 플레이해내는가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희망적인 기대를 해볼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업데이트될 DLC가 제대로 만들어질 가능성, 그리고 사후 관리에 이전보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악곡 패턴도 양 손 엄지손가락으로 플레이하기에 무리 없도록 재편되었고, 전체적인 레벨 역시 낮게 형성되어서 리듬 게임 초심자가 입문하기에 적당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그 사이사이에 녹아 있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팬들의 추억보정도 빼놓을 수 없죠. 당장, 제가 그렇듯 말입니다.
데이터 인스톨 도중에 플레이하면 BGA가 출력되지 않는 별도의 화면이 나온다. |
지극히 간단한 이야기다. 재미있으니까 계속할 수 있다는 것. |
이제 뒷일은 오로지 개발진들에게 달렸습니다. 어쨌거나 다수의 긍정표를 받는 것에 성공했고, 게임도 잘 만들어져 나왔죠. 빠른 대응을 통해 BPM을 표기해주거나 콤보 미션의 난이도를 완화하는 등의 대처에서 조금은 개발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도록 만들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이용한 일회성 추억팔이라는 오명을 받을지, 시리즈 재도약과 함께 새로운 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리즈의 팬으로서 앞으로의 DLC, 사후 지원까지 포함해 어떤 행보를 펼칠지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습니다.
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지금도 재미있게 하고있지만 솔직한 감상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깔끔한 이식, 하지만 전작의 단점은 개선된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 이정도 일까요? 이름에 맞춰 타겟팅이 디맥의 향수를 느끼고싶었던 리듬게이머들에게 초점을 맞춘것 같아 저는 만족스러웠지만 이렇게 글을 읽고나니 고인물게임마냥 신규유저에게는 불친절한 느낌이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네요
반대로 신곡만으로 채워져 나왔으면 볼륨이 적다. 이식곡이 왜 없느냐 하는 반발이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곡만으로 100곡대 분량 넣는다면 모르겠지만 신곡만으로 100곡? 오리지널 신곡이 한 타이틀에 그렇게 들어간 사례는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신곡 추가하는 예전 온라인 리듬게임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40곡도 많은 편이예요.
저는 반대로 40곡이나 되는 신곡들이 들어간 타이틀에 구버전 곡들을 끼워준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리뷰 단점은 대체적으로 신규유저 유입에 관한건데, 어거지로 까내리는거 같다니 참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장점과 단점을 팬심을 제껴서 봤을 때 제대로 찝고있는데 플레이 하면서 이정도 단점도 눈치 못채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리고 BGA를 끄지 못하는건 아쉬운것중 하나입니다. 뭐 예를 들어 엔비 리턴즈 같은경우 후반에 플래쉬가 엄청 터지기때문에, 눈뽕맞기 쉽상입니다. 시력좋은사람은 눈이 아플 지경이네요
팬심 제끼고 문제점을 잘 꼬집어줬는데 개발팀이 이 글 보면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빛좋은 개살구
나만 그렇게 느껴지나? 메인케릭이 팬티 스타킹 가터벨트에 치녀 생각 나네
표절 맞아요. 팬티 스타킹 케릭터.
지금도 재미있게 하고있지만 솔직한 감상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깔끔한 이식, 하지만 전작의 단점은 개선된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 이정도 일까요? 이름에 맞춰 타겟팅이 디맥의 향수를 느끼고싶었던 리듬게이머들에게 초점을 맞춘것 같아 저는 만족스러웠지만 이렇게 글을 읽고나니 고인물게임마냥 신규유저에게는 불친절한 느낌이 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네요
팬심 제끼고 문제점을 잘 꼬집어줬는데 개발팀이 이 글 보면 고쳐줬으면 좋겠네요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면 몰라도 DLC 계획 같은 건 처음부터 확실하게 공개해주길... 어짜피 공개범위야 이전작들이니 뻔하고 가격도 미리 다 공지하면 저항도 줄어들테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지 모르다가 포기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됨.
곡 해금할려면 미션을 깨야되는데 미션이 너무 어려움. 3스테이지 1번째 미션부터 막혔음 곡해금은 그냥 프리스타일만 해도 깨개해주지 왜 제돈주고 실력없으면 모든 곡도 제대로 못즐기게 한건지 그리고 음향설정같은게 없는게 아쉬움, 이퀄설정이나 입체음향 설정같은게 있으면 같은곡이라도 듣는맛이 다를텐데, 마지막으로 오프닝이 제일 맘에안듬.
그리고 멀티 유저도 없음. 버그인지 모르겠는데 들어가보면 방이 1,2개 있거나 아예 없음. 휴일인데도 그럼.
곡해금은 첫번째 지역 미션을 제외하면 플레이 카운트 3~400정도면 해금되고 멀티는 방이 가득차면 안보이는 형태라 방 만들고 있으면 금방 들어옵니다
곡은 미션 안깨더라도 프리스타일만 많이하셔도 다 해금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개발진이 말한것 중에 "특정 실력을 요구하여 해금되는일은 없을 것이며 자연스러면 플레이만으로도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길수 있다" 라고 말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오프닝은또 왜까내림
대기중인방만 표시되는거지 진행중인 방은 표시가 안된다 이 죄수번호야...그래서 방을 찾는거 보다 방을 파고 기달리면 1분이내로 들어옴
오프닝 완전 맘에드는데
개인적으로는 리스펙트 라고 허울좋은 말을 쓰긴 했지만 결국은 재탕이라는 거에서 좀 감점이 큽니다. 이미 psp로 포터블2부터 할만큼 해왔던 사람으로써는 그때 그곡을 또 들어야 돼? 라는 생각이 있음. 한번도 이 ip를 안해본 사람이라면 필구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 타이틀이지만 저는 반대로 그동안 디제이맥스를 즐겨온 사람으로써는 질리게 했던 그곡들을 다시 또 할 매력이 충분치 않음. 리스펙트가 아닌 완전 신곡으로 무장한 디제이맥스가 나와준다면 개인적으로 플4 최대의 기대작이 될만한 여지도 있다고 생각함.
브레이브
저는 반대로 40곡이나 되는 신곡들이 들어간 타이틀에 구버전 곡들을 끼워준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브레이브
반대로 신곡만으로 채워져 나왔으면 볼륨이 적다. 이식곡이 왜 없느냐 하는 반발이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곡만으로 100곡대 분량 넣는다면 모르겠지만 신곡만으로 100곡? 오리지널 신곡이 한 타이틀에 그렇게 들어간 사례는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신곡 추가하는 예전 온라인 리듬게임정도 말고는 없습니다. 40곡도 많은 편이예요.
ㄷ..DLC 같은걸로 팔지 않을까요;;;
신곡도 새로 만든곡도 아니긴합니다만..와일드기어 ost 활용
뭐 좋은 게임이죠 리뷰는 앞으로 더 좋은 게임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격려하는 느낌 이네요
고쳐야 할 만한 점들이 잘 나와있네요. 확실히 잘 만든 게임이지만 고칠 것도 많다는 점...
반대로 이야기하면 게임 자체는 잘 나왔으니 고칠 점만 패치 및 사후지원 등으로 보완한다면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을 수도 있겠네요.
매직카드 발동 시사소세 디제이맥스 부활 이 카드의 특수능력은 이 카드가 소환에 성공했을경우 듀얼에 승리한다
좋은 리뷰네요! 지금까지 디맥이 사후지원 제대로 해준 역사가 없었는데, 이번엔 본작이 잘 나온만큼 제대로 해주길...
AI 트로피 너무한거 아닙니까?
과거 올드 디맥유저에게만 리스펙트한다는 건 반박하기 힘듬 신규유저에겐 불친절한 건 맞지만 그래도 허울뿐인 영광은 아니죠. 만약 디맥 시리즈가 허울뿐인 영광만 있는 게임들이였다면 이렇게 열광받는 일은 없어야 정상입니다.
그리고 과거 디맥에서 개선된게 없다고 하시는데 피버눈뽕, 피버시 강제배속, 오토피버 페널티 삭제, 십자키 아래로 피버버튼 추가 ㄴ 이정도면 충분히 개선해준거라 보입니다. 어느정도까지 해줘야 개선된거라 인정받을지 궁금하네요
공감가는 부분들도 있지만 몇군데 일부러 까내리려고 어거지쓴 느낌도 없지 않은 글이네요
리뷰 단점은 대체적으로 신규유저 유입에 관한건데, 어거지로 까내리는거 같다니 참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장점과 단점을 팬심을 제껴서 봤을 때 제대로 찝고있는데 플레이 하면서 이정도 단점도 눈치 못채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리고 BGA를 끄지 못하는건 아쉬운것중 하나입니다. 뭐 예를 들어 엔비 리턴즈 같은경우 후반에 플래쉬가 엄청 터지기때문에, 눈뽕맞기 쉽상입니다. 시력좋은사람은 눈이 아플 지경이네요
애초에 타겟이 신규유저가 아닌데 신규유저 타령을 하면 앞뒤가 안맞죠..... 게임 개발할 때, 아니 모든 세일즈에서 주 고객을 누구로 잡는가는 기본중의 기본이고 이 게임은 그걸 신규유저가 아닌 과거에 디맥을 했지만 지금은 추억으로 묻은 사람들입니다. BGA 끄는 기능도, 있는 게임들은 눈뽕때문이 아니라 기기나 설비의 사양때문에 들어간 게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마저도 코나미쪽은 아예 없고요. 그래서 투명도 기능이 리스펙트에는 있는거죠.
각종 방해 이펙터들에 대한 설명도 해당 이펙터를 설정하면 왼쪽 하단에 미리보기가 뜹니다. 물론 이 부분은 동영상으로 해놓으면 더욱 이해하기 좋겠지만 본문처럼 아무런 설명조차 없는 건 아닙니다. 말보다 그림으로 나름 직관적이랍시고 보여주고 있는데 그게 너무 작고 눈에 안띄어서 좀 좋지 않은 거죠. 그 외적인 부분에선 본문에 많이 공감가는게, 일부러 더 보여줄 수 있는데 숨기고 있다는 게 너무 보입니다. 아무래도 테크니카와 클콰, 블스 음원들을 대규모로 업데이트 하면서 변화를 줄 심산으로 보이는데.. 흠... 악곡정렬기능도 지금까지 시리즈처럼 노멀의 난이도순이 아니라 알파벳순으로만 정렬되어있어 저처럼 곡을 이미 아는, 그러니까 신규유저가 아닌 사람에게나 덜 불편하지 결코 편한 방식이 아니고요. 신규유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사실이고 맞는 말이지만 게임의 모든 면에서, 신규유저 유입이 아닌 "과거 팬들에게 다시한번" 이라는, 주 타겟이 과거팬들인 게임이기 때문에 몇번이나 튜토리얼이 없다를 언급하며 안일한 판단이라고 한 것은 섣부른 생각이라 봅니다.
줄이자면 "단점"이 아니라 "아쉬운" 부분인거죠.
그걸 단점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기존 팬들이 타겟이라고 하더라도 신규 유저 역시 이 게임을 할 수 있는 계층임을 무시해선 안되죠. 고인물 게임이든 새싹같은 파릇파릇한 게임이든 누구나 신규유저가 될수도 기존유저가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과거 팬들을 위해 만든 게임으로 인해 신규 유저가 생길 수도 있는 부분이구요. 최소한의 토튜리얼조차 없는건 누굴 타겟으로 했던간에 확실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디맥포터블2가 나온지 10년, psp기종자체를 이제 찾아보기 힘든 시대입니다 이제 막 20대 성인이 된 사람이라면 10년전 psp타이틀을 못해봤어도 이상한건 아니죠 더군더나 지금까지 튜토리얼이 없던 게임도 아니고, 심지어 튜토리얼 전용 bgm까지 넣었던 시리즈인데 유독 이번 시리즈에서 튜토리얼이 삭제된건 충분히 까여야 마땅한 점입니다
이틀간 미친듯이 한거같은데 그뒤로 잘 안하게 되더군요.
단점 치고는 튜토리얼 부재와 BGA 표시 유무 외엔 어떻게든 깔거리를 찾아서 까겠다는 내용으로 밖에 안 보이는 군요.
확실히 리듬게임 장르상 튜토리얼이 거의 필요없죠. 한번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다가 곡을 플레이하는데 페널티도 없어서 이펙터 부분도 아 그렇구나 하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리듬게임이라고 튜토리얼이 필요없는건 아니죠. 특히 리겜은 리겜 나름이라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도 많구요. 다만 항상 그랬지만 디맥은 말그대로 심플한 조작이고 이전작들과 같아서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아예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어렵게 다가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지투디제이때 토마토가 나와서 설명하던게 생각나네요ㅋㅋ 이번작 노랑머리 여캐가 꽤 이미지 괜찮던데 튜토리얼에 써먹으면 캐릭터 각인도 되고 좋았을것 같음
확실히 뮤제카같은 게임은 튜토리얼이 필수인거 같아요.. 엉엉... ㅠ
"디제이맥스 시리즈가 다시 예전철검 날아오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절대다수에 속했으니까요" 확실히 철검이 날아오르는건 불가능한 일이죠
이기어검술!
다른건 몰라도 함정판은 100번 공감한다 ... 해외 팬을 우선시 한것도 솔찍히 오래된 팬으로서 서운함을 감출수도 없었고...
리뷰에서 문제점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정말 튜토리얼이 없는 건 무슨 자신감인가 싶더군요. 해외에 진출할거라는 게임이 제대로 된 튜토리얼이 없다니..
확실히 잘만들었고 볼륨이나 여러가지에서 만족하긴 하는데 리뷰에서 꼬집은 단점엔 반박의 여지가 없이 다 공감하던 내용들이네요. 그저 이번 작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차기작을 기대할뿐입니다. 뭐 스위치로 디맥포4가 나온다거나<
단점은 있는거 죄다 들춰내면서 정작 신곡 퀄리티에 대해선 아무 언급 없음 뭔가 리뷰가 단점에 비해 장점을 너무 언급 안 한 느낌이 듦
오...좋은 리뷰
분명 장점도 있지만, 발매 전에 잡을 수 있는 문제점을 안잡고 내놨다는 거에서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사기가 찝찝함..특히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게 추후 DLC나 패치로 바로잡아진다면 그때는 정말 기꺼이 살려고 합니다.
막말로 개버릇 남 안준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겜임 이번 신작 볼륨부터 어려가지 맘에 들지만 단점도 그대로 가져온 겜임 그리고 트로피도 인터뷰때도 쉽다면서 정작 해보니 여윽시 답정너
리뷰는 적당히 쓰여진거 같은데, 이 게임은 단점을 지적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합당한 지적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이 어찌나 지독한지 쉴드가 장난이 아닙니다. 테크니카처럼, 리듬게임 팬덤 특유의 어쩔 수 없는 현상인걸까요.
댓글들 보니 진짜 쉴드력이 무시무시하네요...;;
다른 부분들은 별로 불만 없었는데 곡 해금이 너무 사람 지치게함. 프디바처럼 그냥 한곡 클리어하면 한곡 열어주면 덧나나..
개인적으로 튜토리얼이나 이펙터들의 설명 부재는... 글쎄요. 디맥을 거의 처음하는거나 다름없었는데 적응하는데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R3/L3 휠버튼은 결국 내려오면서 R3랑 L3를 돌리라고 직관적으로 바로 알려주는걸요. 그걸 인지하고나면 이미 틀렸다는게 문제긴한데 몇번 틀리고나면 바로 각인됩니다. 철권7마냥 익혀야할 테크닉에 대한 튜토리얼이 부재된것과는 무게감 자체가 달라요. 그만큼 심플하고 직관적인 게임이라 게임의 룰은 한두판만 해봐도 아주 쉽게 적응됩니다. 이펙터는 애당초 굉장히 마이너한 설정이라 입문자들이 굳이 건들지는 않는 설정들이고 미리보기로 직관적으로 바로 볼 수 있게끔 나오긴 합니다. 구구절절한 설명보다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음,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로 디맥에 정식으로 입문해서 우여곡절을 겪은게 딱히 없는 신규유저라 정말로 허울뿐인 영광이었나? 갸우뚱하게 만드는군요. 근데 한정판 문제는 확실히 심각하긴 합니다. 후기들 보니 제가 한정판을 구매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로 개판같이 만들어놓았더군요. 첫인상이 가장 중요한데 첫인상부터 다 구겨지는터라 이거 게임할맛 나겠나 싶더군요. 100곡이 넘는 구곡들을 들어본적이 없는 뇌라 4키로 하는데도 신나게 플레이하고 있고 그러던 와중에 어쩌다 신곡 고르면 구곡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BGA에 깜짝 깜짝 놀라곤 하네요. 추가곡 DLC를 절실히 기다립니다. 최소 구곡들은 저렴하게 묶어서 팔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죽은 자의 소생이라길래 유희왕인 줄...
저도 똑같은 생각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디맥.충..아니 리게.충들은 이런 리뷰글조차 어그로며 관종으로 치부해버리는 기가막힌 인성들을 탑재하고 있죠. 내가 불만이없으면 다른사람도 불만이없는거다. 기분나쁘다 꺼져라 뭐 이런말같잖은 논리로 지들만의 폐쇄적 커뮤니티를 과시합니다. ㅎㅎ
솔직히 아쉬운게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게임이 재미있으니 다른건 다 용서해줄수 있습니다.ㅋ
표지모델 보고 시유생각났네...
피버에 점수가 붙어있다고 까다니... 피버는 디맥의 특징적인 요소 아니었나...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좀 이상한 데에 포인트를 맞추고 사격하는 것 같음.
씨쌰쑈쎄
디맥충들 쉴드 오질나게 치네요. 회사 주주인지 개발자인지 알바인지 모르겠지만 리뷰에 디맥충들 쉴드치는거보고 정떨어짐.
리뷰에서 단점은 아주 잘 적어놨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정말 눈꼽만큼 적어놨더군요. 심지어 기존 디맥에서 개선한 내용들은 언급조차 절대로 안하네요.(피버배속 삭제라던가 피버눈뽕수정 등) 아니군요. 뭐 단점소개하면서 피버배속 삭제 언급은 하긴하는데 이게 얼마나 좋은 패치인지 소개는 커녕 바로 이어지는 7배속 피버 삭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그냥 묻혀지네요. 뭐 단점은 구구절절 맞는 내용입니다. 신규유저에 대한 불친절한 게임(튜토리얼 없음, 간단한 설명조차 없음) 일부곡 눈뽕 심함, 정렬기능이 없음, 해금조건 보기 불편함 이젠 전통이라 비꼬는 정도가 되버린 한정판의 함정판화 등등 함정판은 얼른 유통사와 잘 협상해서 제대로 보상해주길 바라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패치로 잘 고쳐주길 바랄뿐입니다. 근데 장점은 달랑 146곡의 방대한 볼륨이 끝이네요. 디맥에 대해 모르는 신규분이 이 리뷰글 보면 곡은 많지만 브가뽕으로 눈 아프고 신규유저는 하기 힘들정도로 불친절하고 온라인 버그가 많은 국산 똥겜정도로 납득하고 가실거 같군요. 뭐랄까 이 리뷰글을 읽은 제 생각은 맞는 말을 하긴 했는데 장점을 너무 축소시켰고 단점을 강조해놓은 리뷰글로 밖에 안보여 안타깝습니다. 아 그리고 디맥충, 리게충이라고 싸잡아 평가절하하며 어그로 취급하는거 보면 하품만 나네요. 뭐랄까 협잡꾼들은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일단 한가지 부류로 싸잡아 묶어 XX충으로 몰아붙이더군요. 한마디로 흑백논리로 결정해서 흑이냐 백이냐 미리 정해놓고 비난하며 비웃으며 정신승리하는 패턴인데 세상은 검정과 하양 말고도 빨강 노랑 파랑 보라등등 여러가지 색이 있습니다.
피버 배속 삭제는 배속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일부 소수의 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환영하는 패치 그리고 포터블하면서 여태 피버눈뽕을 못느꼈다고요? 제가 리스펙트 하다가 디백2 다시 돌려보니 피버눈뽕과 피버강제배속의 불편함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혹시 디맥2 구할 여건 되신다면 꼭 다시 해보시길.. 그리고 아이템별 옵션 삭제는 잘했다고 생각함 디맥2 기준으로 봐도 안티브레이크때문에 똑같은 DJ에 똑같은 기어, 똑같은 노트 기어랑 노트가 많아도 옵션때문에 선택 폭이 낮아지네요. 아니... 그냥 구 디맥 포터블 시리즈들 구할 수 있으시면 꼭 다시 구해서 해봐요. 과거의 환상을 부셔줄테니까. 그리고 리스펙트가 손고자한테 옵션질이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필요하다고요? 디맥2로 옵션을 이지로 놓으면 판정 100퍼 정말 잘나오죠. 그런 옵션이 당장은 손고자들을 즐겁게 해주겠지만 그 댓가로 실력은 절대 안늡니다. 리듬게임은 꾸준히 하면 실력이 향상되거든요. 리스펙트 판정이 그렇게 짠편도 아니고 하다보면 실력이 오르면서 정확도도 오릅니다.
실력느는거 인정합니다.. 첨엔 6렙곡도 못깼는데 이제 11렙곡까지 깸.. 못하시겠단분들은 그냥 꾸준히안하거나 쉬운곡만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bs 다시 해보세요. 제가 리스펙트 나오기 전에 전시리즈 다시 하고 플레이했는데 판정 디맥 1에 준할 정도로 후한 편이고 기존 디맥시리즈 탬포 빠른 곡 가면 판정 개떡같이 되던 거 별로 크게 변하지 않게 바뀌어서 정확도 월등히 좋게 나옵니다. 똑같은 곡 해서 90퍼 나오던 곡 지금 99.xx 퍼 찍고 있네요. 그리고 피버 배속 삭제는 장점 맞죠. 갑자기 속도 올라가서 틀리는 일 빈번하게 생기고 이거 때문에 라이트하게 즐기면 몰라도 하드하게 즐기면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피버 눈뽕은 솔직히 심했었는데? 미션 난이도도 쉽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 쉬워져서 좋았습니다. 이빨 턴만큼 쉽게 내줬어요. 뒷부분 미션 어려운 거야 어쩔 수 없는 거고 ㅋ break 막는 아이템 같은 거 없어진 건 아쉽지만 대신에 전체적인 난이도 하락이 있었으니 그렇게까지 신경쓰이지는 않네요. 곡 해금 못해서 플레이타임 엄청 찍어야 하던 것도 이제 프리스타일에서만 적용되서 장점 맞고 게임 전체적으로 괜찮게 나온 거 맞아요. 그러니 지금 호평받고 있는 거고. 솔직히 리뷰가 신규 유저 입장, 장점보다는 단점위주로 서술되는 게 큰 거 맞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게임 자체로는 발전한 게 크게 많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 때 그시절에 게임하던 느낌 나서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게임 정체성 자체도 그러했고요. 솔직히 저정도로 까일 게임은 아닌 거 같네요.
솔직히 튜토리얼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함. 입문작인데 처음에 게임 실행하고 좀 당황했음 ㅋㅋㅋ 특히 문제되는 부분이 아날로그 스틱 돌리라고 나오는 노트. 그리고 시리즈 팬분들을 리스펙트하는 건 입문자인 제가 게임 해봐도 느껴집니다만 유저들의 눈도 리스펙트 해 주셨으면...
게임실행하여 오프닝 나올 때 소리 졸라게 큰거에 1차 당황 사운드설정 50퍼에서 더는 안 내려가는거에 2차 당황 기껏 50퍼로 내려놨더니 MV 재생하니까 전혀 반영되지 않는거에 3차 당황 음악이 주가 되는 리듬게임인데 투덱 만큼은 바라지도 않으니 사운드 설정에 조금이라도 신경써줬으면 좋겠음.
그렇죠. 트로피 때문에 전곡 순회를 버튼별로 했으니 4번 싸이클 돌았네요. 마스터링이 엉망인 곡들이 상당하다는것을 매번 느껴졌습니다 포터블 때보다야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은게 아닌 마치 나사 몇개씩은 빠진 음색들 투성이에요 내가 음악을 완성하는건지 손가락 운동을 하는건지 의심이 들만큼 형편없는 곡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이정도가 최선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EZ2DJ시절부터 항상 사운드의 품질보다는 BGA쪽을 더 내세워왔죠 이제는 게임본연의 목적인 사운드에 더 집중해야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거 전부다 원래 원곡이 그런거임요;;
구곡들은 리마스터링 거친건데요
리마스터링이지 리메이크가 아닌데요 당연히 원곡 특성은 그대로 남아있죠
팬스가인줄아랏네
장점은 없나보네요...단점만 있네
이겜 모르시는분이 제목만 보면 오해할듯. 죽은자의 소생? 엉? ㅋㅋ
팬티 알바 뛰냐...어떻게?
저도 순간 팬티인줄 알고 들어옴;
이게임의 최대의 단점은 고인묵을 고착화 시켰어...
고인물
흠
PSG 그림체가 보이는데 머지
리듬게임 못해서 별로였는데 친구집가서 해보니 재미있어서 사려합니다 잼있네요 4키로 하면 그래도 깨긴 깨더군요
기존 디맥 유저라 튜토리얼이 없는것이 불편한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당연한걸 안넣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첫 사진 보자마자 PSG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아니었네...
존경은 있으나 배려는 없다.. 딱 이 한 문장이 생각나더군요.. 물론 그 배려라는것도 추후 제작자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네요
"한정판의 퀄리티도 여전히 함정판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사후 관리도 미덥지 못합니다. 홍보에서도 국내보다는 해외를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200% 공감
맨 위 미국 카툰풍 금발녀랑 죽은자의 소생이라길래 드디어 팬스가 2기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리겜 초보지만 정말 재밌게 하고 있는 입장에서 리뷰가 좀 아쉽긴 하네요. 물론 단점들이 틀렸다는건 아니고 저도 아쉬웠던 부분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소한 부분이었는데...철권7에서 대전 그자체에 대한 얘기는 없고 어설픈 스토리 등에만 포커싱 맞춰서 까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그리고 게임이란게 명작이든 망작이든 재밌게 한 사람과 재미없게 한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까는 분위기에선 재밌게 했다하면 쉴더, 충이 되고 찬양하는 분위기에서 까면 안티, 까가 되는 흑백논리는 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눈쌀 찌푸려지는 사람들이 많네요. 꼭 여기만이 아니지만.
리뷰가 솔직히 디맥을 의도적으로 까려는 리뷰같음... 안습이네요..
솔직히 답글이 의도적으로 시비걸려는 어그로 같네요 안습이네요.. 극혐..
랭킹 반영 안되는 버그....빨리 고쳤으면 좋겠네요 ㅠㅠ
블랙스퀘어 스피커 씨불..... 쥐똥만하게 표시된 "전기가 필요치 않다"는 부분을 누가 알았겠어
리겜퍼거들 ㅎㄷㄷㄷㄷ
그냥 dl로 사놓고 심심할때마다 한두번 플레이하기엔 좋아요. 혹시나 할인하면 그때 구매하시는거 추천합니다. + 접대용으로 은근 쏠쏠함.
재미있게 하는 중입니다 물론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재손으로 열심히 해서 노래 13곡만 더 풀면 노래 다 모으네요 미션쪽은 손도 못대는중...진짜 어렵드라구여 s랭크 플레이 자체가 너무 어려운 느낌... 그래도 꾸준히 하면 언젠간 진도좀 나가겠죠 ㅠㅠ
디제이맥스 인생게임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했고 나름 추억으로 남아있던 게임이어서 그런가 뭔가 리스펙트 나온다 했을때 감동했음. 덕분에 얼마전 ps4 슬림도 구매. 포터블2와 테크니카2 했을때 그 당시에 했던 그 느낌이어서 좋았음 그런데 솔직히 추억보정이 좀 있어서 그랬지 아무래도 디맥팬이라지만 고질적인 걸 그대로 들고 온건 조금 아쉬움 아무리 리겜이 매니악해도 그렇지 튜토리얼 하나 없고 배속도 불편하고(배속은 BPM이 나와서 조금 편해진듯) 정확히는 전작의 단점들을 조금더 개선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나중에 사후지원과 패치를 잘 해준다면 바뀔지도 모를것 같다 콘솔 리듬게임이나 디제이맥스 시리즈로서는 리스펙트를 충분히 추천하겠지만 약간에 보충과 개선이 필요한 작품인듯
그들의 부활
좀 한번 만들때 제대로 좀 만들지 맨날 지적되는 사항은 고칠생각을 안하네 신곡은 참신한 곡 몇곡없고 협업하던 작곡가들 그대로 가져와서 올드하기만 하고. 완벽할순없는건가......
다른쪽 협업하려면 돈을 많이써야함 그나마 돈 굴리던시절에도 주로 인디밴드위주로 협업했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프블
어그로가 참신해서 1관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