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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치우, 오래된 역사병]: 역사과잉시대, 한중의 고대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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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과잉이라는 표현이 맘에 드네요 이런 지정학적 위치에서 독립국가를 이루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을 제대로 읽으면 중학생이라도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상고사 위서들을 빨면서까지 역사를 부풀리려는 사람들은 참...
루리웹-1073268020 | (IP보기클릭)147.46.***.*** | 17.1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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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치우로 ㅈㄹ 터진건 환단고기라는 정신병 짭역사서가 문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책까지 나올정도면 파급력이 크긴 컸나보네요. +무책임하게 환단고기 내용 떄려박은 광개토태왕같은 국뽕 드라마도 한몫있겠고 말이죠
SevenMurasame | (IP보기클릭)59.19.***.*** | 17.11.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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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많이 했더라도 2차 창작을 위한 조사인거죠ㅋㅋ 이우혁도 환단고기, 조선상고사식의 견강부회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퇴마록 때부터 끼가 보였고, 치우천왕기 밑밥을 깔았죠
루리웹-1073268020 | (IP보기클릭)147.46.***.*** | 17.1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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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자국 역사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묘사하는 부부닝 있나요?
송작자 | (IP보기클릭)180.134.***.*** | 17.1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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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우리가 '민족주의'나 '애국심'이란 이름 하에..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애국심'이란 단어를 이용한 정치적 의도 아래서 역사를 과장하고 왜곡하고 미화하는 과정을 긍정하고 지지한다면.. 역으로 일본이나 중국이 같은 목적과 이유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역사 왜곡에 비판을 가할 수도 없고, 제재를 가할 명분조차도 얻을 수 없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애국심'과 '민족'이란 명분으로 자신들의 논리를 펼치고 있는 유사 역사학계의 행태는 정작 타국의 동일한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비판할 자격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고, 그들의 행동에 간접적으로 동조하거나 방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반역적이기도 합니다.
플랫폼 | (IP보기클릭)196.53.***.*** | 17.11.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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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치우로 ㅈㄹ 터진건 환단고기라는 정신병 짭역사서가 문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책까지 나올정도면 파급력이 크긴 컸나보네요. +무책임하게 환단고기 내용 떄려박은 광개토태왕같은 국뽕 드라마도 한몫있겠고 말이죠

SevenMurasame | (IP보기클릭)59.19.***.*** | 17.11.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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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과잉이라는 표현이 맘에 드네요 이런 지정학적 위치에서 독립국가를 이루고 있는 것만 해도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한 것을 제대로 읽으면 중학생이라도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상고사 위서들을 빨면서까지 역사를 부풀리려는 사람들은 참...

루리웹-1073268020 | (IP보기클릭)147.46.***.*** | 17.11.11 10:43

역사학자가 자국역자 유리하게 쓰는건 어느나라나 비슷하지 않나요? 삼국지나 일본전국시대에는 열광하면서 자국 역사에 대해서는 국뽕이니 정신병이니 좀 불편하네요 물론 한단고기는 역사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진명소설급정도 보면 맞지 않을까요?

CapKo | (IP보기클릭)112.97.***.*** | 17.11.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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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Ko

이 책에서 자국 역사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묘사하는 부부닝 있나요?

송작자 | (IP보기클릭)180.134.***.*** | 17.11.11 12:05
CapKo

저 책이 언급하는건 역사를 조작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거지 소설처럼 재창작하는것과는 상관 없습니다. 환단고기도 걍 소설책처럼 본다면 1도 상관없겠죠

치킨은가슴살 | (IP보기클릭)49.169.***.*** | 17.11.11 12:49
CapKo

실제로서의 역사와 가상의 역사'소설'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접근법도 다르지요. 역사소설은 '창작'을 독자에게 전제하고 스토리를 전개하기 때문에 역사 인물의 미화, 작가의 편애, 소소한 고증 오류, 일정 정도의 역사왜곡이 용인되는 특성이 강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역사가 소설에서 허용되는 부분을 인정한다면 더 이상 그것은 역사라고 볼 수 없겠지요. 그것은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물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유사 역사학'은 이러한 부분들을 실질적인 역사로 정착시키려고 시도를 한다는 데 있는 거죠. '유사 과학'이나 '유사 역사학'과 같은 부류들의 특징은 특정한 목적을 정해두고 그 정해둔 목적에 맞게 근거 자료를 취사선택하고 논리를 전개하는 겁니다. 이는 단순히 역사학자가 사료에 있어 해석의 차이를 두는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역사학자의 시선에 따라 역사의 접근법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확정되지 않은 가설의 검증과정이나 불분명한 사료의 해석 과정에서 나타나는 겁니다. 하지만 '유사 역사학'은 이미 목적, 그러니까 확답을 정해놓은 상태로 거기에 맞게 자료를 짜깁기하고 앞 뒤 논리를 끼워맞추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지요. 따라서 전혀 다른 가능성이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물론, 유사 역사학이나 유사 과학계에서는 역으로 주류 과학이나 역사학이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정작 내실을 따져보면 누구보다도 폐쇄적이고 다른 논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이들입니다. 유사 과학이나 유사 역사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분히 정치사회적인 목적, 심하게는 권력 추구의 결과로 역사나 과학일 이용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어떤 분야나 정치와 사회와 별개의 영역에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본질은 자신의 분야에 철저히 둬야 합니다. 그러나 유사 역사학이나 유사 과학은 본질이 역사나 과학에 있지 않고, 자신들의 특수한 목적성.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성에 근본을 두고 논의를 전개하는 본말전도의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권력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논의의 양상이 다분히 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지금은 식민 사학의 잔재를 청산한다고 떠드는 유사 역사학계가 과거 독재 군부 시절에는 반공주의의 첨병으로서 상대 진영을 비판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상기한다면 이들이 얼마나 권력 지향적이고 정치적인지 알 수 있지요. 분명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논의를 전개하기 때문에 이들은 항상 논리나 근거 자료에 허점을 보입니다. 취사선택에 따라서 앞뒤 흐름이 맞지 않거나 모순되는 점이 늘어나기 때문이고. 목적이 분명한 만큼, 스펙트럼이 협소하며 근거 자료 역시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이들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찔렸을 경우, 보다 정확한 근거 자료와 논리를 펼치기 보다는 정치적 슬로건, 선동적 언사를 이용하기 십상입니다. (ex> 애국심이 없다. 공산주의자다 등) 더욱 어처구니 없는 것은 자료 근거의 부족성을 상대 진영이 수집해온 방대한 자료에서 끌어오거나 말꼬리 잡는 형식을 접근하기 때문에, 유사 역사학계는 우습게도 주류 역사학계에 굉장히 의존적이기도 합니다. 상대 진영이 기껏 만든 자료에 숟가락을 올려놓는다... 수준을 넘어서 상대방이 차린 밥에 똥칠하는 수준이니까요. 여튼 이 책이 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입니다. 역사가 확고한 정치적인 목적과 의도에 따라 이현령비현령 식으로 끌려다니면, 단순한 왜곡을 넘어 국제적 비극을 부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플랫폼 | (IP보기클릭)196.53.***.*** | 17.11.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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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Ko

무엇보다 우리가 '민족주의'나 '애국심'이란 이름 하에..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애국심'이란 단어를 이용한 정치적 의도 아래서 역사를 과장하고 왜곡하고 미화하는 과정을 긍정하고 지지한다면.. 역으로 일본이나 중국이 같은 목적과 이유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역사 왜곡에 비판을 가할 수도 없고, 제재를 가할 명분조차도 얻을 수 없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애국심'과 '민족'이란 명분으로 자신들의 논리를 펼치고 있는 유사 역사학계의 행태는 정작 타국의 동일한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비판할 자격을 잃어버릴 수 밖에 없고, 그들의 행동에 간접적으로 동조하거나 방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반역적이기도 합니다.

플랫폼 | (IP보기클릭)196.53.***.*** | 17.11.11 14:54

이우혁이 쓴 치우천왕기는 생구라인거에요? 나름 조사 많이 했다고 그러던데

USSR만세 | (IP보기클릭)223.62.***.*** | 17.11.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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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R만세

조사를 많이 했더라도 2차 창작을 위한 조사인거죠ㅋㅋ 이우혁도 환단고기, 조선상고사식의 견강부회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라 퇴마록 때부터 끼가 보였고, 치우천왕기 밑밥을 깔았죠

루리웹-1073268020 | (IP보기클릭)147.46.***.*** | 17.11.11 13:54
루리웹-1073268020

그리고 욕좀 먹더니 퇴마록 개정판부터는 싸그리 들어내는중

Sanith | (IP보기클릭)220.126.***.*** | 17.11.11 16:54
USSR만세

자기 보고 싶은 것만

| (IP보기클릭)115.20.***.*** | 17.11.11 22:22

아니 그전에 지금 중국 한족이라는 애들도 송때의 그 한족이 아녀.. 그 한족은 사라졌고 지금 중국애들은 선비족이 대부분.. 그리고 그 한족도 요순의 그 한족이 아녀.. 주나라 애들은 저기 중앙 아시아에서 넘어온 애들..

관바 | (IP보기클릭)1.11.***.*** | 17.11.11 15:02
관바

결론적으로 지금 한족은 황제의 자손이 아님. 그 자손을 밀어내고 하나라가 생겼고 그 자손을 또 밀어내고 상나라가 생겼고.. 서쪽에서 중앙아시아계가 밀고와서 주나라가 됨. 그리고 북쪽의 선비족이 강성해져서 지금의 한족을 흡수했고. 남쪽은 다른 민족과 합쳐졌고..

관바 | (IP보기클릭)1.11.***.*** | 17.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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