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곱추 황제는 제위를 잇지마자, 루시퍼 교단에 입교합니다.
운이 좋아서 젊은 나이에 최고 지도자인 고위사제가 되었습니다.
예전의 고위사제는 나를 후계자로 정하자마자 갑자기 암살당했죠. 슬픈 일입니다.
지금 마누라가 맘에 들지 않아서, 여기저기 여자를 물색해 봅니다.
비잔티움 제국의 안나라는 여자가 눈에 띄는군요.
갓 16세가 된 꽃다운 처녀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성격에 천재 트레잇까지 있습니다.
거기다 그리스계라서 얼굴도 이쁘네요.
하지만 주인공은 곱추라서, 누구에게나 친절한 안나조차도 기피합니다. (관계도 -37)
결국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그녀를 깨우쳐주기 위해, 루시퍼 교단의 형제들에게 안나를 초청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안나는 귀족의 영애지만 서민들의 마을에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는 취미가 있군요.
그녀에게 초대장을 건내줄 좋은 기회입니다.
교단의 형제들은 무사히 안나를 '초청'해왔습니다.
그녀의 부모들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좌불안석일테지만, 저는 그녀를 해칠려고 납치한게 아니니,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감옥에 있는 안나는 관계도 -100 찍고 내 말을 들어주질 않습니다.
이제 그녀가 거짓된 믿음을 버리고, 진실된 참 군주를 따르게 하기 위해 입교의식을 치룹니다.
그녀는 무사히 입교의식을 견뎌내어, 우리 교단의 새로운 자매가 되었습니다.
이제 안나를 감옥에서 풀어줘 집으로 돌려보내줍니다.
행방불명된 외동딸이 돌아오자 안나의 부모들은 매우 기뻐했지만, 왠지모르게 딸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이제 안나를 내 궁정에 초대합니다.
입교의식을 치루기 전엔 나의 외모만 보고 관계도 -30 을 찍었지만, 입교의식을 치룬 지금은 외모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를 볼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그녀는 나의 초청을 거부하지 않을겁니다.
안나는 결국 말리는 부모를 뿌리치고 나의 궁정으로 왔습니다.
외모만 보고 관계도 -30 을 찍다가, 진정한 내면의 가치를 보고 관계도가 +52 까지 오른 모습입니다.
이제 아내가 눈앳가시입니다.
능력치는 나쁘지 않은데, 어디서 헤르페스같은 성병을 옮아온거보니 백퍼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
결국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그녀에게 정의의 응징을 내리기로 마음먹습니다.
교황에게서 불륜증거를 내밀고 이혼하는 방법도 있지만, 루시퍼 교단에는 더욱 효율적이고 간단한 어둠의 이혼이란 의식이 있습니다.
이 이혼은 번잡한 이혼의 절차를 간략화한 효율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이혼제도죠.
결국, 내 전 아내는 '이혼' 당했습니다.
이제 안나와 결혼해야겠죠.
나는 루시퍼 교단의 최고사제이자 최강의 제국을 이끄는 황제...
그녀는 루시퍼 교단 말단신입이자 작위도 없는 내 가신...
내 요청을 거절할 리가 없습니다.
이로서 비잔티움의 약소귀족의 딸이, 제국의 여황제가 되는 인생역전의 스토리가 완성됩니다.
근데, 안나가 너무 아름다워서 궁정에 오자마자 찝쩍거리는 벌레들이 많더군요.
스샷에 찍힌 이놈이 대표적인데, 군주의 아내에게 찝적거린거라 그대로 체포한뒤, 허수아비 교황으로 파문을 때렸습니다.
그 다음 팔을 하나 자르고 풀어줬습니다. (크킹2에선 처벌을 하면 자동 석방)
근데 파문상태라서 체포명분이 있죠. 그래서, 다시 체포해서 다리를 자르고 풀어줬습니다.
세번째 체포할려고하니 다른 나라로 튀더군요.
아쉽습니다. 어디까지 잘리나 한번 테스트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안나는 제국의 적황자를 낳으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런거보면 역시 크킹2가 역사 시뮬 끝판왕인듯 합니다.
한번 맛들리면 시간 순삭...
어.. 엄청난게임이다;
심즈 심화버전 겜
순애물 ㄷㄷ
이런거보면 역시 크킹2가 역사 시뮬 끝판왕인듯 합니다.
순애물 ㄷㄷ
어.. 엄청난게임이다;
무서워 막장의 끝장이네
심즈 심화버전 겜
한번 맛들리면 시간 순삭...
흔한 크킹의 일상이군요
엌ㅋㅋ 유게에 퍼갈게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