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누입니다.
여기엔 처음 써 보는군요. 뭘쓸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최신보다는 고전 쪽이 제가 쓰기가
더 적합해 보이더군요. ㅇ.ㅇ (포스트도 그쪽 방향으로 쓰고 있으니까요.)
------------주의!! 본 게시물은 일본 시나리오 플레이시에 어떤 고통을 받는지 예상가능한 스포일러가 조금 있습니다.-----------
이 그림은 패키지 표지화면이라 부득이하게 인터넷상의 그림을 씁니다. 나머지는 제가 찍은 겁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게임은, 탱크군단입니다. 원래 게임 제목은 영문으로
Tactical Tank Corps DX 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좀 아이러니틱한 제작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등장한 시기는 대략 1994년 10월경으로, 일본 게임 제작사인 G.A.M 에서 만들었었습니다.
그 당시에 일본의 게임계의 주된 풍조는 국뽕이었죠. 자국산 물건이 등장하는 것이라면 그게 가상이든 실제 역사건 관계 없이,
가상역사를 집어넣는 한이 있더라도 종국에는 대일본제국이 귀축영미를 박살냈다! 라는 식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를 집어넣기가 예사였습니다.
말 그대로 국뽕이 일본 게이머에게는 숨쉬듯 당연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이때 G.A.M 이라는 개발사는 참으로 용감무쌍하게도, 탱크군단을 만들면서, 이런 국뽕물에 정면으로 반기를 듭니다.
철저히 실제 역사 그대로를 고증하면서, 설계스펙만 갖고 고증하는 선을 넘어서서, 실제 역사에서 이런 상황이라면
실제 스펙보다 이만큼 떨어지거나 불안정한 품질이 나올 것이다. 라는 것까지 적용한 말 그대로의 상대적 고증하에서의
철저한 고증을 했다는 겁니다.
출시 당시에는 일본게이머들이 대단히 많은 기대를 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게임들은 국뽕이 아니더라도 게임내 밸런스나
재미를 위해 적당하게 고증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문에 PC시뮬 고인물들은 고증에 목말라 했었던 경향이 잇었거든요.
그래서 일본 고인물들이 게임을 매우 기대했습니다. 게다가, 턴제가 아니었다는 점도 높은 기대를 가진 원인이었습니다.
무려 실시간 방식입니다 실시간! 실시간으로 전차부대를 지휘한다니!! 물론 정확하게는 실시간이라기 보다는 동시 턴제 방식이며, 동시 턴제 방식에 자동 턴 넘김 기능을 x1 x2 x4 배속을 지원하고 명령을 내릴땐 시간을 정지하고 명령을 내리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돌아가는 구조는 실시간이나 다를거 없죠. 동시턴제 방식이면서 자동턴넘김 시간조절 가능한 방식이니.
그래서 일본게이머는 이 게임을 뜯은 다음, 일본 시나리오를 당연하다는 듯이 골라 플레이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 귀축영미의 허접한 놈들을 자랑스런 우리 대일본제국 전차로 밟아주겠다며 게임을 실행했죠. 하지만 그 결과는.....문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국뽕이 전혀 고려되지않은 상태에서, 설계도면 그대로의 절대적 고증이 아니라! 해당 국가가 해당 년도에서 경제 및 보급 차원에서 실제로는 스펙만큼의 결과를 내기 어렵거나 품질관리가 개판이라는 점까지 고려된 자비심 없는 상대적인 철저한 고증을 했다는 걸 깨달은 거에요!!
그야말로 실제 2차대전 당시의 치하 전차. 아니 그 이하를 목격해버린 일본게이머들은 격분했으며, 이겜을 망겜 취급하고, 매국노 취급했습니다. 국뽕에 익숙해진 그들로서는 고작 귀축영미의 스튜어트 경전차나 그레이하운드 장갑차 따위에게 일본 중전차가 개발살나는 것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도 그럴께, 이 게임이 나올때까지 그들이 즐겼던 건 국뽕만세가 가득한 게임들이었으니까요.....
처절한 고증앞에 그나마 있었던 마지막 존심까지 개쳐발린 그들은 분노한 나머지, 이 게임을 보이콧해버렸답니다!!
결국. 재정난에 시달린 이 G.A.M은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북미와 한국에 출시하면서 먼저 한국에 한국어판을 출시하는 그 당시로서는 굉장한 서비스를 하셨지만...
아뿔싸. 때가 늦어버린 이 불운한 개발사는 한국 버전을 끝으로 도산크리를 먹고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아..사실대로 보여줬을뿐인데...일본 너무해..)
왼쪽하단에 사각형은 줌인 줌아웃. 그 아래의 삼각형은 턴넘김 속도이며 그 옆의 II표시는 일시정지/플레이 버튼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탱크군단을 보신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죠.
하지만 . 이 고전게임의 장점은 정말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징을 꼽자면 이렇습니다.
1. 2차대전은 물론이고 1차대전에 생산했어도 2차대전 직전까지 굴린 전차라면 전부 나옵니다.
2. 각국가의 페이퍼플랜이 생산에 실패했어도 모두 등장합니다.
3. 국뽕이 전혀 없습니다! 혐미나 혐영도 없습니다! 완전 공정하게 상대적인 철저한 고증을 해놨습니다. (덕분에 일본 시나리오는 최강 난이도를 달립니다.)
4. 실시간처럼 즐길 수 있는 놀라운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원한다면 턴제처럼도 가능하며, 동시턴제라 그야말로 전술의 최고봉입니다.
5. 월탱조차도 가볍게 압살하는 무지막지한 데이터와 세부스펙을 자랑합니다. 월탱에서 약점 사격이나 티타임 하죠? 이게 여기서는 진짜 초 고증 레벨로 하드하게 해야합니다.
6. 모든 명령을 예약실행 가능합니다. 명령 웨이포인트가 이동뿐이 아니라 기타 다른 모든 명령이 다 웨이포인트로 지정됩니다.
7. 모든 승무원은 월탱처럼 육성하여 키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시작할때 원하는 이름. 원하는 부대명으로 설정도 됩니다. 덕후라면 미소녀캐릭명으로도 가능하시죠(퍽)
8. 매판에서 달성한 업적과 피해수준에 따라 보상금이 책정됩니다. 또한 미션의 진행 결과에 따라 귀하가 새로 구입가능한 전차 목록이 달라집니다.
9. 쇼트게임을 통해서 적 전차와 아군 전차를 골라 일종의 연습게임이 가능합니다. 야크트티거와 티거2로 이루어진 전차부대를 4호 전차와 3호 돌격포, 리 전차로 구성해서 그 유명 애니메이션 장면을 시도해 보실 수도 있죠. (ㅇ.ㅇ)
10. 수수한 그래픽임에도 실시간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전투 장면이 박력이 넘칩니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최대 줌인이 되고, 그 상태에서 피격받을때 도탄인지 관통이지만 피해가 없는지 전차장이 뒤진건지 운전수가 뒤진건지까지 다 나오며, 이것이 절제된 메시지창으로 알리기 때문에 굉장히 적은 그래픽 효과임에도 엄청난 박력을 자랑합니다. 해보시면 압니다. :)
(보다시피 중대명도 승무원명도 모두 변경가능. 미션을 고르면 장식이 아닌 정말로 필요한 정보와 적 예측 정보를 제시하며, 중대를 정말 세세하게 편성할 수 있고, 전투화면의 형태도 실시간 답게 수수한 그래픽임에도 박력 넘칩니다.)
그래픽은 고전 답게 수수합니다만. 한글판이면서 이만큼 볼륨 높은 게임은 드물것입니다. 한번 해 보세요. 웹상에서 뒤져보면 구할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게임 내용 및 일본시나리오를 고를때 어떤 참사가 나는지 일본 게이머 입장에서 그걸 간접체험해보시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타고 가서 탱크군단 글을 읽어보십시요.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411587&memberNo=4016027
이 링크는 제가 운영하는 포스트로, 고전게임 위주로 포스팅하며, 1~2달에 한번 글 올립니다. :)
마지막으로. 링크 타 보면 충분히 이해하실 테지만.....
당신이 게임하면서 모니터를 깨부수고 키보드를 샷건질 하고 싶지 않다면, 일본 시나리오는 절대로 고르시면 안 됩니다. 이 게임은 난이도 조절이 없는 대신, 각 국가 자체가 난이도를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초반에 쉽고 후반에 빡치려면 독일을, 초반에 빡치고 중후반에 적당하려면 미국을 고르시면 됩니다. 일본? 일본은 초반에도 빡치는데 중반에는 더빡치고 후반에는 절망레벨입니다. 이게 어떤 수준이냐 하면, 플레이할수록 아무리 잘 하셔도 역사적 흐름에 매우 충실하게 흘러가는 편이라서 일본은 전차전에서, 즉 전술적으로 승리해도 대국적인 부분, 전략적인 열세를 캠페인 내내 면할수가 없으며, 중후반 가면 보급이나 연료부족, 및 본진 공장 폭격으로 불바다 되는 것이 적용되서 점점 전차 숫자도 신형전차 배치도 타 국가보다 현저하게 열세가 되는데다 후반에 얻는 고성능 전차나 고성능 페이퍼전차들은 이러한 경제 보급적인 면에 너무나 충실하게 고증이 적용되어서 품질관리가 개판이라는 점이 뭘로 적용되냐하면.......
접지압이 개판이라거나 명중율이 들쑥날쑥합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요. 고장율은 뭐 마조히스트 머신 급이고.
그나마 계속 승리하면 올림픽 작전을 막는 방어전이 나오고, 이때는 본진방어라서 보급이 걱정없어져서 위의 골때리는 문제는 해결됩니다만.....아마 이때쯤 님의 여태까지 미션 완수 형태가 평작을 겨우 찍는다면 거의 한 절반 확률로 통곡의 벽이 나올거에요. 일본전차 상대로....(셔먼도 아니고 퍼싱도 아니고 통곡의 벽 등장...ㄷㄷ) 문자 그대로 회광반조.....털썩.
물론 고인물이고 엄청난 난이도에 희열을 느끼시겠다면 일본시나리오 고르십쇼. 정말 사람 미치는게 뭔지 알게 될 겁니다. 전차도 고물인데 보급도 ㅄ 이라 모든면에서 열세를 경험하는 맛은 정말 희귀한 경험이죠 진짜루....타국 사람 입장에서도 이지경인데 맨날 국뽕물 가득한 겜만 하다가 이걸 맛본 일본 고인물들의 멘탈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박살났을 것임에 틀림없다 할 수 있을 겁니다. ㅋㅋ.
일단 올리고 나서 다른 글을 보니까 게임추천 게시판이나 소감게시판이 따로 있었네요...ㅎㅎ... 다른 분들 게시글 보니 다음엔 여기에 올릴때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네요....:)
와 정식한글판이라니 이런 게임이! 구매는 불가한가요? 이렇게 올리셔도 되요 여기다가
1994년작이며, 제작사는 설명을 보시고 링크를 따라가면 알다시피 이 게임 내놨다가 일본 게이머들에게 보이콧당했으며, 투자금을 회복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드물게도 완전한글화로 한국에 발매했으나, 자금을 회수할 여유도 없이 그 이후 회사가 도산크리났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희귀한 게임이 되었죠. ...한마디로 저작권을 외칠 대상이 이미 1994~1996년 사이에 부도나서 공중분해됬습니다. 구매도 불가능하고, 번들도 파는데가 없습니다. 하고싶다면 해당 영어명 혹은 탱크군단으로 검색해보세요. 노력하면 어딘가 길이 열릴 겁니다.
해당 링크는 이 게임을 할거고, 일본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꼭 링크로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링크 내의 글엔 상세한 설명과(엄청 깁니다.) 동영상으로 설명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참고가 될 겁니다.
원래 제가 포스팅했던 과거의 글을 좀 쉬운 리뷰로 스샷를 첨부해서 올린 셈이라서. 좀더 내용을 참고하시겠다면 링크를 타고 가는게 나을겁니다. 너무 길거든요. 애초에 반공략을 기준으로 썻던 거라서. 링크의 글들은.
넵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대전략계통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던지라 함 해보고 싶네요 참고 하겠습니다
음. 그 링크 타고 읽어보시고. 맘에 든다면 팔로잉 해 두세요. 팔로잉 강제는 아닙니다만. 제가 연재 쿨탐이 1~2달에 한번이라서 알림가는게 더 바로 들어와보시기 편하거든요. 아마 잊을 만 하면 울릴 거에요. 업뎃 알림이. ㅇ.ㅇ 네이버를 쓴다면 말이죠. 궁금하신게 있거나 막히는게 있으면 해당 링크의 본문에다가 덧글로 질문하세요. 언제나 친절 상담 해드립니다~
이정도면 실제 전차전 시뮬레이터로 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가지 요소만 더 추가시키면 전쟁 시뮬레이터도 가능할듯. 현재 현역에서 게이머들이 쓰는 프로그램보다도 나아보이는데.. 그리고 제작진이 치트키나 패치라도 해줬다면 본국에서 외면받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패치라고 할만한게 국뽕이거든요. 그리고 일본 자가 보정이 없냐 하면 그렇지는 않아요. 고증 한도 내에서 약간 가상이 첨가된게 일본 시나리오입니다. 본래라면 올림픽 작전까지 안 가지만, 그걸 적용함으로서 최후에는 보급문제로 벌어지는 접지압. 고장율을 완화시켰고, 셔먼의 등장 시간을 좀더 늘림으로서 퍼싱이 조금 늦게 나오는 등의 자국 보정은 있긴 합니다. 하. 지. 만!! 이 게임의 최대 아이덴티디인 상대적인 철저한 고증은 어떻게 패치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요. ㅋㅋㅋㅋㅋ 조금만 한 5년쯤 뒤에 출시했더라면, 굉장히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를 잊혀진 걸작이죠. 하물며 한글판.... 월탱보다도 더한 하드코어 고증으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끝내주는 걸작이죠. 그러면서도 단순 턴제가 아니라 동시 턴제 + 턴넘김 자동 시스템이 있어서 사실상 실시간처럼 즐길 수 있고요. ㅎㅎㅎ.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타고 가서 읽어보세요. 보면 왜 일본 시나리오가 그렇게 끔찍한지 알게됩니다...ㅋㅋㅋㅋ.
해보면 알겠지만 지형지물이 단순히 장식 레벨을 넘어서서 거의 월탱의 좌우 싸대기 날리는 수준의 다양한 효과를 자랑해요. 숙달이 되어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정도로. 각각의 타일은 경사각도 존재해서 전차 추중비에 따라서는 타일 한번 잘못 들어갔다가 수렁에 빠진다거나 잡목림에 걸려서 토치카 레벨로 이동이 맛가거나 하는 일도 많으며, 평범한 땅이라도 접지압과 고장율, 추중비, 탑승 승무원 능력치에 따라 퍼지거나 고장 종류도 달라지는 무시무시한 레벨입니다. 거기에 체고에 따른 위장효과도 적용되며 아예 차량을 멈추고 위장막을 전개해서 월탱에서 등대 역할하듯 하는 지시도 가능하거든요. 정말 제대로 운용하면 거지같은 전차 갖고도 어떻게든 미션클리어를 해내곤 합니다만...그렇죠. 숙련도를 뽑기까지가 사람을 잡죠 진짜. 게다가 캠페인 클리어 자체가 생존한 승무원의 경험치 누적을 전제로 짜여 있어서 물량 위주로 클리어하면 숙련자가 떨어져서 일본처럼 전차 자체의 질적 요소가 나쁜 나라를 하면 물량전은 곧 GG 랄까요 하하하... 게다가 오만가지 전차란 전차는 다 나옵니다. 대전차포와 장갑차 포함.
블로그 글과 큰누님(? 오네사마?) 댓글만 봐도 얼마나 하드코어한지 백번 이해가됩니다ㅋㅋ 해보고 싶긴한데 솔직히 두려워요.. 월탱하다가 탈모가 와서ㅋㅋㅋ
음. 일단 설명드린건 일본시나리오 기준입니다. 이 게임은 난이도 조절은 없는 대신 선택한 나라가 난이도를 결정짓습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다른 나라로 플레이 해보시면 되죠. 더구나 한글판인데다가 미션 설명이나 카탈로그도 매우 상세한 편이니 게임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다만 일본을 선택하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게...ㄷㄷ
이게임 강철의 기사라는 게임하고 관계가 있을까요? 거의 비슷하던데...
강철의 기사 3 까지 나온 그 게임 말하시는 건가요? 게임기로 나왔던 그거...??
Asmik Ace Entertainment 에서 만든 슈퍼패미컴용 게임을 말씀하시는 듯한데, 기본적인 얼개는 비슷하나 세부적인 면에서 아예 다릅니다. 오히려 탱크군단 쪽이 훨씬 하드한 편이죠. 세부적이구요. 그리고 강철의 기사는 나치와 연합군 위주로만 다루는 반면, 탱크군단은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소련은 물론이고 중간에 꼽사리 끼다 작살난 이탈리아, 폴란드나 호주를 비롯한 영연방 전차와 수많은 페이퍼플랜을 전부 포함해서 고증해낸 거라 스케일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뭣보다 강철의 기사는 일본을 그렇게까지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고증하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지요. 또한 두 게임의 제작사는 전혀 다릅니다. 게임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방향성 자체가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두 게임은 완전히 다릅니다. 강철의 기사의 경우 스테이터스가 꽤 단순화되어 있고, 턴제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탱크군단은 스테이터스가 월탱을 능가하는 엄청난 세부적인 수치를 갖고 있으며, 동시턴제 방식이면서 턴넘김을 자동으로 몇배속으로 돌리는 기능이 있기에 사실상 실시간에 가깝습니다. 그냥 실시간과의 차이라면 시간을 멈추고(턴을 멈추고) 명령을 내릴수 있다는 것 정도지요. 동시턴제와 턴제는 전략의 흐름 및 수준이 아예 다릅니다. 링크를 타고 가서 플레이 영상을 참조하거나 직접 플레이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또한 강철의 기사는 교전시에 별도의 전투화면을 꺼내어 진행하지만, 탱크군단은 그냥 필드상에서 해당 유닛에 초점을 맞춰서 줌인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두 게임은 전혀 비슷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얼개. 전차전을 모태로 하는 점은 비슷하지요. 그러나 실제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 수치 데이터의 수준은 아예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링크타고 글을 정독해보시거나 게임을 찾아서 플레이해보시길 권합니다.
글이 괜찮다면 추천 1 꾸욱...(도망)
답변 감사합니다...
정성글 추천
감사합니다~!!
전차 시뮬이라!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블로그에도 좋은글 많구~!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라면 추천좀..(굽신) ㅇ.ㅇ 블로그가 아니고 네이버 포스트구요. 음..요즘 수술 직후이기도 해서 활동이 힘들거든요. 그래서 2달~1달에 1업 정도가 고작입니다. 아마 5월 말에는 포스트에 글 하나 올라갈 준비는 하고 있네요. ㅇ.ㅇ 읽어보시고 질문있으면 언제라도 제 포스트에 덧글로 달아주세요! 매일 체크하니까 바로 응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덧: 이 게임은 정말 진국입니다. 한글판이죠. 월탱을 능가하는 엄청난 고증을 자랑하고, 승무원 육성이 가능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동시턴제 자동턴방식이니...ㅇ.ㅇ 정말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걸작 게임이죠. 탱크 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