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2019년 상반기에 나올 것
위메이드 장영국 대표는 '3/4분기 IP 관련 소송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면서, 중국 37게임즈 '전기패업' 웹 게임 저작권 침해 소송 최종 변론 및 중국 킹넷 계약 불이행 싱가폴 중재 소송 히어링을 완료했고, 샨다와의 싱가폴 중재 소송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중국 37게임즈의 '도룡파호'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이 중국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거시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중국 문화부 IP 등록 시스템인 IPCI에 참여함으로써 미르 IP의 양성화 및 라이선스 발판을 마련했고, 중국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위한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협상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26일 출시된 '이카루스M'의 경우 국내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못 하고 있으나,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1분기 일본, 대만에 진출하는 한편 중국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신작으로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 '미르4', 2019년 하반기 론칭이 예정되어 있는 미르의 전설2 기반의 '미르M'(열혈전기HD) 외에 미르의 전설2를 이용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엔드림에서 개발 중이며, 미르 IP 기반의 라이센스 게임 '미르의전설2 리부트'가 11월 국내에 출시된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전기패업 관련 소송이나 싱가폴 소송은 언제쯤 판결이 날 것 같나?
가장 중요한 소송은 세 가지인데, 북경에서 진행 중인 전기패업,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킹넷의 싱가폴 소송, PC 클라이언트 퍼블리셔임에도 서브 라이선스를 불법적으로 준 샨다의 싱가폴 소송이 그것이다. 이 중 전기패업의 경우 최종 판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고, 킹넷은 히어링이 끝나 어워드를 받는 것만 남아 있으며, 그 시기는 내년 1/4분기 정도로 예상된다. 샨다는 히어링이 내년 6월로 잡혀 있어, 내년 말 정도는 되어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
● 이카루스M 글로벌 서비스는 언제쯤 가능할까?
내년 1/4분기 중 일본과 대만에 순차적으로 론칭 할 것이다.
● 중국 JV 설립 이야기가 나온 것도 벌써 2년 가까이 됐는데, 뭔가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조인트 벤처는 개념적으로 인수, 합병처럼 하나의 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서, 우리가 메이저가 될 수도, 마이너가 될 수도 있는 식으로 참여사의 역할이 다양할 수 있어 열린 자세로 협상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16년 JV에 관한 언급을 한 이후 다양한 파트너와 협상 중이고, 그 중에는 꽤 진도가 나간 곳도 있으나, 회사 구조에 엄청난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는 딜이기에 그 만큼 신중할 수 밖에 없으며, 가장 좋은 파트너를 모색해 위메이드에 유리한 구조를 짜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