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이것저것 물건을 주변에서 필요하다면 막 주던 버릇 아닌 버릇이 있었는데..이제 와선 참 후회되네요..
psp. 3ds. 아이패드1. 아이패드3. 플스1. 플스2. 와콤 타블렛(당시 6~70만원정도) 등등 당장 기억에 나는 거만 이정도네요..
그냥 모아두었으면 나름 컬렉션이였을텐데...
생각해보면 준다고 그때만 잠깐 고마워하지..
비싼거 줬다고 신주단지 모시듯 사용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가만보면 그 물건이 진작에 없던 사람은 없던 이유가 분명 있었더라구요.
이번에도 플스4랑 플스4프로가 있어서 안쓰는 플스4를 남 주려다가 옛 생각을 해보고 안써도 그냥 제가 소장하기로 했네요.
남주기전엔 반드시 생각한번 해보세요.
이걸 남 줘서 남이 쓰레기처럼 굴려도 내 손을 떠났으니 상관없나? 그래서 상관 없다면 주셔도 좋을듯 싶네요.
중고거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남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나누는게 좋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런 사고방식이 후회되네요.. 쩝..
유일하게 후회안된건. 현재 마누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패드3 나왔을때 선물로 사준거. 지금 누가 그걸 쓰냐 싶겠지만..
신형일때 사서 지금까지도 소중히 사용중입니다. 참 고맙네요. 최신 아이패드는 최신 태블릿을 사준다고 해도 자긴 이거면 충분하다더군요... (반대로 내가 쓰던 아이패드3 남 준건 지금 쓰레기통에 가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애들이 발로 차며 놀던걸 봤는데.........)
네..저도 겪어 봐서 조금 알거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마음 배푸는분이 줄어들고 더 각박한 세상으로 변하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여담이지만.. 아파트 음식물 수거함에서 보이는 모습 중 하나가.. 어딜 들렀다 오는지.. 짐을 가지고 차에서 내리는데 반찬통 그대로 가지고 가서 짬통에 넣어버리고 간답니다. 부모님이던 아는 지인이던 챙겨주신걸텐데..참 씁쓸한 세상이죠.
ㅎㅎ 꿀단지 아니구요? 애물단지는 안좋은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ㅠㅠ
제가 속좁은거 아니죠?? ㅠㅠ
현명하신 선택이에요. 전 예전에 플스2랑 시디 빌려준 친구 있었는데.. 게임 시디는 아날로그 티비 받침대로 쓰고 있더군요... 당연히 엄청난 기스는 피할수 없고... 그대로 플스2랑 나머지 게임시디만 도루 가져온적 있죠..
그래서 지인에게 줄때는 소액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중고가의 10%~50% 인하된 가격으로 지인에게 뿌리는데 금액에 따라 제 용돈이 되거나 따뜻한 밥한끼 되기도 해서 기분이 좋고, 상대방은 돈을 지불한 만큼 아껴서 쓰더라구요. 이상하게도 사람은 물건에 대한 값어치를 지불했을때 비로소 아껴쓰더군요.
전 안쓰는건 박스에 잘 넣어서 처박아 두는데 ps2 여전히 잘 작동된다는.. ㅋㅋㅋ
현명하신 선택이에요. 전 예전에 플스2랑 시디 빌려준 친구 있었는데.. 게임 시디는 아날로그 티비 받침대로 쓰고 있더군요... 당연히 엄청난 기스는 피할수 없고... 그대로 플스2랑 나머지 게임시디만 도루 가져온적 있죠..
뭘 잘 주지도 않지만... 굳이 주고나서 어떻게 쓰는지는 더더욱 신경 안써서..;;;
저도 그래요. 근데 정말 우연히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네..저도 겪어 봐서 조금 알거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마음 배푸는분이 줄어들고 더 각박한 세상으로 변하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여담이지만.. 아파트 음식물 수거함에서 보이는 모습 중 하나가.. 어딜 들렀다 오는지.. 짐을 가지고 차에서 내리는데 반찬통 그대로 가지고 가서 짬통에 넣어버리고 간답니다. 부모님이던 아는 지인이던 챙겨주신걸텐데..참 씁쓸한 세상이죠.
긴 인생을 살진 않았지만..그런 행동을 보이는 인성 가진 사람치고 남들한테 떳떳하게 사는 사람 없더라구요... 거절할 용기조차 없다니....안타까운 사람이네요.
이미 중고딩때 겪은 뒤로 안빌려줘요
전 학습능력이 없는건지.. ㅎㅎ;;; 필요하다면 막 주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쓰는건 안주지만 안쓰는건 나누는게 습관이 되버렸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지인에게 줄때는 소액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중고가의 10%~50% 인하된 가격으로 지인에게 뿌리는데 금액에 따라 제 용돈이 되거나 따뜻한 밥한끼 되기도 해서 기분이 좋고, 상대방은 돈을 지불한 만큼 아껴서 쓰더라구요. 이상하게도 사람은 물건에 대한 값어치를 지불했을때 비로소 아껴쓰더군요.
보통 나눠줄때 경제적으로 저보다 안좋았던 사람들에게 나눠주다보니 그런 생각을 못해봤네요. 앞으로는 나눌 생각도 없고. 내 자식에게도 나누지 말라고 가르칠지도 모르지만...혹시나 그럴일이 있다면 꼭 그리 가르쳐야겠어요.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지도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아이들을 여러명 대학등록금 지원해서 보내주셨는데. 그 많은 학생 중에 군대간다고 인사오던가. 졸업 잘했다고 찾아 온 학생이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게시물은 걍 뮬건 나눠 줘봤자 의미없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라는 단순한 칭얼거리는 의미로 글을 쓴건데 갑자기 무거운 주제로 가는거 같네요 ㅎㅎㅎ;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같은 경우는 전자기기나 의류나 중고든 새거든 선물이라면 엄청 애지중지하게 다뤄서 ... 주변에 글쓴이님같은 분 계시면 진짜 고마울것같은데 ㅠㅠ 예로 운동화 같은 선물들은 기본 5년넘게 깨끗히 관리해서 신어서 남들이 5년 됬다고 하면 엄청 놀라네요 병적으로 관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적으로 깨끗하게만 유지하는건데 말이죠 ㅠ 뭔가 받는다는거 자체가 고맙고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기 때문인지 성격때문인지 몰라도 그사람에 대한 마음이라 크던 작던 늘상 감사하네요 글쓴이님처럼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나눔을 하시는 좋은 분들에겐 언젠가 더 좋은 일들이 찾아올꺼라 믿습니다 ^^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더 큰 일도 있었네요....옛날에 제 차가 있었는데 차도 누나 준적이 있었죠.. 매형이 서울대에서 박사학위 따느라 월급이 너무 적었는데 그때 애도 있었어요..너무 힘들어하길래 멀쩡한 차를 내어준적이 있네요... 그냥 전 뚜벅이로 살다가 나중에 매형이 박사학위 따고 잘되서 억대 연봉 받게 되서 bmw 타고 다니길래.. 제 차를 돌려달라고 하니.... 자기들은 차가 두대 필요하다 그러며 거절 당했네요 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바보 같단 생각도 들고.. 준건 잊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나눔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걸 본적이 없던거 같네요...
읽고 지나갔다가 생각이 계속 나서 답글 달아요..차 두대 필요하다고 거절이라니...마음이 참..씁슬하셨을것 같기도하고..저는 너무하단 생각에 울컥...ㅠㅠ 억대연봉인데...하...ㅠ
저는 신조가 있습니다. 받은만큼 해준다~진짜 아끼는 사람 아니면 안줍니다~ 얼마전에 컴퓨터 모니터랑 본체 2012년에 풀셋 맞춘거 중고가로 30~40만 되는거 그냥 친한 동생한테컴퓨터 줬네요~ 매번 감사해하고 밥도 잘사주고 그런 녀석이라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제가 쓰는 최신 컴퓨터가 있어서 필요없는 관계로~ 근데 그런놈 아니면 절대 안주죠~ 중고로 팔고 새거사는데 보탭니다~
그런 사람이면 주고도 참 뿌듯할것 같아요..이제 전.. 더 이상의 나눔은 없을것 같아요. 나름 꽤 많이 나누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나눔에 고마워하고 아끼던 물건 아껴주는거.. 그거 보기 참 어렵네요..
저 주면 애물단지 모시듯이 모실게요
ㅎㅎ 꿀단지 아니구요? 애물단지는 안좋은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ㅠㅠ
저같은사람은 물건받으면 참 잘쓴답니다. 고맙게요..
님같은 분한테는 더 줘도 될듯하네요.. 전 이번에 플스4 프로를 사면서 노멀이 남게 되었는데.. 그냥 소장하려구요
저같은경우는 망치로다두들겨 뿌셔서 버립니다
추..추억이...
전 빅 쿨거래 해버려요 소장은 안하고
어릴땐 저도 중고거래를 많이 했는데.. 나이 먹었는지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돈 받고 판거라면 몰라도 호의로 준걸 마구 다루면 별로 좋진않죠.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ㅠ
제가 속좁은거 아니죠?? ㅠㅠ
저도 아이패드3 아직도 실사용중입니다 아닉 ios7이라서 쓸만하네오
아이패드 좋은 물건이죠. 비록 4가 너무 빵리 나와서 3가 어정쩡하게 됐지만.. 저희 와이프도 잘 쓰더라구요.
제가 살면서 경험했었던 일들을 이곳에서 글로 보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호의라는것도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받아야 더욱더 가치가 있다는걸 살면서 배우게 되었네요.
그치만 전 그런 자격이 될 만한 사람을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소장이 답 같습니다.
노답충이네여
빈 박스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더 서운함을 느끼게 되더군요..ㅠㅠ
빌려주는건 하지만 전 주지않아요. 빌려주고 맘에들면 니가사 이런마인드라서 ㅎㅎ.. 확실히 근데 말씀하신거처럼 콘솔없는사람은 없는이유가있는듯요 돈이 없어서 안산다는건 누가봐도 뻥이고 그냥 게임에 큰관심이 없는게 대부분인듯해서요
정말 돌이켜 보면 돈 없어서 못 산 사람은 못본거 같아요. 그냥... 그 돈이 아까운 사람만 있는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정말 본인이 애지중지 하던걸 남이 팽하는걸 보면 속상하죠. 필요하면 알아서들 살거라고 생각하고 처분 하더라도 거래로 하시거나 그냥 소장해서 컬렉션으로 하거나 하는편이 훨 낫네요.ㅠㅠ
맞습니다..그래서 저도 이젠 사소한거라도 컬렉션하려구요..
이거보니 기억나는게 6년전에 받은 낡은가방을 지금까지 잘쓰고있네요 ㅡ.ㅡ 아무튼 그물건이 없으면 그만큼 필요가없는게 대부분이에요. 필요했으면 이미쓰고있겠죠 그이외에는 그사람이 남한테 받은걸 아낄줄아는 성향이냐의 문제겠죠
저도 친구 피습 이랑 피습비타랑 아는애 플포패드줫는데 아쉽더군요.. ㅋㅋ 남이갖구 잼게하면 괜히 내가다시해보고싶은.. 어차피 안할텐디..
그렇게 하신분들이 님들 지인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