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고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지거국 졸업예정입니다. 중간에 회계사 공부한다고 휴학도 많이 했지만 성과도 없고, 집에서도 취업하라는 압박이 많이 있어서 이번 2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취업준비를 하다가 공기업 한 곳만이 서류통과하고 필기도 합격해서 면접을 가게 되었습니다. 필기 발표 후 6일 뒤에 면접이라 짧은 준비기간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면접 때도 큰 실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탈락이네요. 많이 기대도 하였던 면접이었는데 떨어져서 충격이었고 어찌해야될지 막막합니다...예전 대학 입시때도 서울권 유명한 대학을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던지라 면접에 대한 공포가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저의 어떤 점이 부족하여 떨어졌는지라도 알면 나중에 그 부분을 보완하던가 할 것인데, 공기업이라 그런지 면접 점수라던가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떨어졌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하여 더욱 미칠 것 같아요...
28이 되는 동안 군대, 학교, 실패한 회계사 준비때문에 대외활동이라던가 다른 외부 활동도 없고, 공백기간도 길어서 앞으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될 지 참 막막합니다. 나이도 전 제 스스로가 많다고 생각되고, 주변 친구들이나 이 곳 루리웹등 인터넷 상에서도 28이면 이미 취업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많아 사회에서 너무 뒤쳐지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상반기를 준비해야 될 것 같은데....부모님께서 당장 1월부터 혼자 나가 살라고 하셔서(물론 돈은 알아서 구하고...) 여러모로 머리가 복잡합니다...저는 공기업 위주로 2018년 1년 정도 더 준비해보고 싶은데, 집에서는 능력이 안되니 당장 공장이나 중소기업에 취업하라 그러시는데....그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부모님 친구분이나 지인분 아들딸들은 공장가서 돈 벌어와 자기 부모에게 용돈도 주고 그러는데 너는 뭐하냐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답답하네요...
생각나는대로 글을 써서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읽는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남자는 사기업도 29 30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종면접이란건 말이죠...떨어트릴 사람을 정하는게 아닙니다. 함께 갈 사람을 정하는거죠. 님이 못해서 떨어진게 아니라...다른사람이 그회사와 더 적합할 뿐입니다. 이미 서류 ..인적성 통과하면..거기서부턴 실력의 문제가 아니란거죠. 그리고사기업도 면접점수나 피드백 공개안합니다....가장 좋은건 실제 해당기업 합격자한테 면접 어떻게 어떻게 했냐고 ..정보를 얻는게 좋은데..쉽지는 않죠. 또한..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한건 ...그건 개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면접자와 피면접자의 관점은 전혀 달라요. 예를들면 제가 몇년전에 롯데백화점 임원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면접관이랑 아이컨택 하면서 묻는말에 대답도 잘하고 씩씩하고 편안하게 자신감있게 면접을 봤습니다. 임원이 면접도중에 XX씨 자신감이 강한게 너무 보기좋습니다. 네 그리고 결과는 탈락입니다. 나중에 롯백 인사과에 있는 선배에게 물어보니... 유통업계에서는 자신감이 강하면 - 야. 항상 고객에게 머리숙이고...낮은자세로 들어가야 하는데..자신감이 강하면 안되지... 라고 하더군요.
공기업 가실거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가지마세요. 바로 공기업만 파세요. 다니면서 이렇게 해봐야지 이런거 잘 안됩니다. 그냥 그 생활에 젖어요. 아직 어리시니 안늦어요
최종면접탈에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공무원 빼면 신입 취직은 개인노력만으로는 좀 힙듭니다. 자소서,인적성이야 노력하면 조금은 해결될수도 있지만 면접은 운요소가 너무 강합니다. 지원자들이 아무리 준비 잘해도 내 성격, 목소리, 인상등등 컨트롤 못하는 요소들이 너무 불규칙적으로 많이 작용합니다. 저도 친구들끼리는 면접은 운빨x망겜이라고 희희덕거립니다. 최소한의 준비만 한 친구들이 붙고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이 떨어지는걸 부지기수로 봤습니다.
31살 대기업 6년차 인데요. 공기업 포기하고 대기업 꼭 가야한단 마음으로 취업 1년 더 준비하세요. 공기업 불가능함
면접은 진짜 운 같네요 저도 좀 잘 봤다 싶은 면접은 다 떨어졌고, 망했다 싶은 면접이 합격했었습니다
루리웹-12321354532
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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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형님분 대단하시네요ㄷㄷㄷ저라면 삼전 면접에서 맨탈 엄청 나갔을텐데....조언 감사합니다
자랑할건 아니지만 전 30에 대학교 졸업.. 하지만 잘 살구있어요 ㅋ
저도 하루 빨리 잘 살고 싶네요ㅎㅎ
31에 대학 졸업, 지금은 제조업회사 총 관리자네요 늦지 않았습니다
늦지 않았다는 말씀에 위로받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남자는 사기업도 29 30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종면접이란건 말이죠...떨어트릴 사람을 정하는게 아닙니다. 함께 갈 사람을 정하는거죠. 님이 못해서 떨어진게 아니라...다른사람이 그회사와 더 적합할 뿐입니다. 이미 서류 ..인적성 통과하면..거기서부턴 실력의 문제가 아니란거죠. 그리고사기업도 면접점수나 피드백 공개안합니다....가장 좋은건 실제 해당기업 합격자한테 면접 어떻게 어떻게 했냐고 ..정보를 얻는게 좋은데..쉽지는 않죠. 또한..면접을 잘봤다고 생각한건 ...그건 개인의 생각일 뿐입니다. 면접자와 피면접자의 관점은 전혀 달라요. 예를들면 제가 몇년전에 롯데백화점 임원면접을 본적이 있는데... 면접관이랑 아이컨택 하면서 묻는말에 대답도 잘하고 씩씩하고 편안하게 자신감있게 면접을 봤습니다. 임원이 면접도중에 XX씨 자신감이 강한게 너무 보기좋습니다. 네 그리고 결과는 탈락입니다. 나중에 롯백 인사과에 있는 선배에게 물어보니... 유통업계에서는 자신감이 강하면 - 야. 항상 고객에게 머리숙이고...낮은자세로 들어가야 하는데..자신감이 강하면 안되지... 라고 하더군요.
바람의칼심님 답변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금융공기업인데 침착하게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네요. 면접이란게 참 어렵네요...ㅠㅜ 예전에 루리웹에서 본 짤 중에 면접탈락자가 어떤 점이 부족해 떨어졌냐는 문자에 담당자가 예의없다? 그런식으로 답변한 짤이 있었는데, 거기서 댓글 대부분이 여간한 기업은 알려준다는 식으로 적혀있어서 사기업은 면접점수 알려주는 줄 알았어요ㅎㅎ 그런데 아닌가보네요
최종면접탈에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공무원 빼면 신입 취직은 개인노력만으로는 좀 힙듭니다. 자소서,인적성이야 노력하면 조금은 해결될수도 있지만 면접은 운요소가 너무 강합니다. 지원자들이 아무리 준비 잘해도 내 성격, 목소리, 인상등등 컨트롤 못하는 요소들이 너무 불규칙적으로 많이 작용합니다. 저도 친구들끼리는 면접은 운빨x망겜이라고 희희덕거립니다. 최소한의 준비만 한 친구들이 붙고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이 떨어지는걸 부지기수로 봤습니다.
취직한 몇몇 친구들도 결국 운이라고 하던데 그게 사실인가보네요. 살면서 운이 정말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언제 한번에 터질련지 걱정되네요ㅎㅎ
1년 어영부영 보낼바에 중소기업 들어가서 경력쌓고 이직 준비하는것도 방법인듯 합니다. 돈은 비록 믾이 못벌어도 ...
중소기업에 대한 악평을 워낙 많이봐서....ㅠㅜ 들어가는게 걱정이 되네요..
안녕하세요. 약 3학기의 취준생(+졸예자) 생활을 보내고 안정적인 공기업같은 대기업에 취업한 한 사람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1. 저도 수많은 대기업/공기업 면접을 봤는데, 이건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면접을 내가 느끼기에도 못 봤다 > 100퍼 탈락이구요. 면접을 못 본 것 같지는 않다 / 잘 봤다 > 합격일지 불합격일지 모른다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면접을 준비하고 볼 때는 최선을 다해 보고, 그 후에는 그냥 하늘에 맡기는게 좋아요. 2. 부모님께 대기업도 써 볼테니 1년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공기업과 대기업하고 같이 준비해보세요. 이런저런 대기업에도 서류가 붙고 인적성 준비도 하고 바쁘게 지내는걸 살짝 어필하시면 부모님의 눈총도 많이 줄어들거에요. 진짜로 부모님이 내 쫓으면 고시원같은데라도 구하고 편의점 평일 알바를 병행해서라도 대기업/공기업 가세요. 특정 직군/특정 기업을 제외하면, 중소중견에서 대기업으로는 거의 못간다고 보면 되요. 대기업에서 경력쌓아서 더 좋은 대기업/공기업으로 가는 케이스는 꽤 있더라구요.
면접에서 100퍼 통과한다는건 역시 없는거군요ㅎㅎ 대기업은 공기업보다 스펙이라던가 대외활동을 더 보는거 같아서 준비안했었는데(오뚜기 서류항목보고는......) 상반기에는 대기업도 같이 준비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진탕 굴러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상에 앉아있는것만으로는 배울수 없는게 너무 많은거 같다고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책상에서 배울 수 있는건 많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도 밑에 댓글다신분의 의견처럼 중소기업에 취직하고 돈맛보면 그 생활에 젖을것 같은 걱정도 있어서 좀 망설여지네요...
31살 대기업 6년차 인데요. 공기업 포기하고 대기업 꼭 가야한단 마음으로 취업 1년 더 준비하세요. 공기업 불가능함
31살 6년차면 졸업 후 바로가신건가요?ㄷㄷ 대기업이 서류라던가 스펙을 더 보지 않나요? 그래서 대기업은 부족한 스펙이라 지원안했는데....
면접은 진짜 운 같네요 저도 좀 잘 봤다 싶은 면접은 다 떨어졌고, 망했다 싶은 면접이 합격했었습니다
결국 운이었군요... 운없는 인생이라 슬픕니다ㅠㅜ
공기업 가실거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 가지마세요. 바로 공기업만 파세요. 다니면서 이렇게 해봐야지 이런거 잘 안됩니다. 그냥 그 생활에 젖어요. 아직 어리시니 안늦어요
저도 돈벌어서 돈맛보기 시작하면 다른거 손놔버릴 것 같다는게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준비할때 원하는 공기업 위주로 준비했는데 안 되어서....ㅠㅜ 조언 감사합니다!
면접은 원래 어렵습니다. 실력도 있어야겠지만 운도 중요하구요. 면접까지 가도 10번 넘게 탈락하기도 합니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계속 도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 또 다른거 준비하고 찾아보면서 지내야겠네요ㅎㅎ
35살. 이번에 새로 입사합니다. 대학중퇴라 고졸학력임.
입사축하드립니다!! 저도 하루 빨리 취직해서 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경험상 길을 몰라서 막막하는것이지 길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길을 알려주거나 조언해주는 사람이 잘 없네요ㅠㅜ 집에선 공장이나 중소기업에 가라는 소리만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