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아이돌마스터.KR 갤러리에 작성한 리뷰를 정리하여 다시 작성한 리뷰입니다.
캡쳐 화면은 유료 구매 VOD 화면 캡쳐 화면입니다.
1화 2화를 거쳐 멤버들이 모이고, 주된 갈등이 시작되는 3화입니다.
드라마 내용을 전체적으로 리뷰하기 때문에 많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 리뷰의 참 재미는 1화, 2화 및 3화를 감상하신 후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이돌마스터.KR 멤버들은 실제 투표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멤버들을 바탕으로 극 중 인물을 만들었습니다.
오디션과 투표로 선발된 멤버들이 실제 합숙 생활을 거쳐 걸그룹으로 데뷔하였고, 멤버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극 중 멤버들은 실제 멤버들의 기본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만,
현재 확인된 바로는 유일하게 나이가 변경된 멤버가 위 사진의 수지입니다.
수지는 1998년생으로 올해 갓 20살이 된 멤버지만,
1화에서 쌍둥이 수아의 교통사고 사망 설정을 위해 나이가 변경된 것 같습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자 분의 멘트에 의하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의 중간 지점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극 중 멤버들이 서로 경쟁하며 오디션 프로그램과 같은 포맷으로 진행되지만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닌 드라마로 제작하게 되면서
실존하지 않는 쌍둥이 인물이 추가될 수 있는 것도 드라마의 장점입니다.
멤버들의 극 중 성격은 기본적으로 실제 멤버들의 성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드라마스럽고 과장된 캐릭터로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화면 중심의 소리의 경우 극 중 성격이 본인의 성격 그대로라고 할 정도라고 했지만,
소리에게 귓속말을 하는 재인이의 경우 드라마에서처럼 왈가닥이 아니라고 본인은 그렇게 주장한다고 합니다
아이돌마스터.KR 멤버들은 이제 갓 연예계로 데뷔하는 멤버들도 있습니다.
기존 데뷔를 했던 멤버들이나 연예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멤버도 있지만,
위 사진의 예은이처럼 연습생 생활을 거치지 않은 일반인 멤버도 있습니다.
1차 투표부터 생존해온 예은이는 이번 데뷔 전까지 알바를 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실제로 데뷔했던 멤버들도 있습니다.
왼편의 태국 출신 민트는 타이니지로 활동했던 멤버로 태국에서 드라마 활동도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오른쪽 하서는 F.W.S. 라는 힙합 그룹 출신인 멤버입니다. 특이사항으로 래퍼지만 한국무용을 전공했습니다.
아이돌마스터.KR 멤버들은 최종합숙에 15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그 중 10명은 Real Girls Project로 2016년 8월 25일 데뷔하여 음악방송 등 활동을 하였습니다.
걸그룹 활동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는 타이트한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사진의 강예슬은 발라드 듀오 윙스 출신으로, 극 중 멤버들이 소속된 825엔터의 사무원(매니져)역할입니다.
최종합숙에 참가한 15명 중 10인이 걸그룹 활동을 진행하는 메인멤버로 자리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보조 출연자로 드라마에 출연합니다.
하지만 오디션과 합숙 트레이닝을 모두 거친 멤버들이기 때문에 예슬이의 경우 Real Girls Project의 SBS 인기가요 무대에 대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프로듀서 강신혁 역의 배우는 성훈으로
최근 드라마 작품들을 통해 인기가 오르는 라이징스타입니다.
처음 아이돌마스터.KR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자신이 이렇게 뜰 줄 몰랐다며 멤버들이랑 인지도를 같이 쌓게 될 줄 알았다고 했으나
2016년 연예대상 남자 신인상까지 수상한 라이징스타가 되었습니다.
또 드라마가 국내 방영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송출되며 조금 특이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PPL 노출이 모두 모자이크처리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푸조 차량의 경우 드라마 엔딩 크레딧에 협찬에는 표시되지만 극중에는 로고가 모자이크 되는 등
전 세계 송출이다보니 PPL규정을 맞추기 위해 이런 처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돌마스터.KR 꿈을 드림은 아이돌 마스터 프랜차이즈인만큼 아이돌 드라마로 다양한 인물들이 주가 됩니다.
캐릭터들이 모두 개성있고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그려집니다.
특히 멤버들의 배경 설정을 알면 알 수록 드라마상에서 그려지는 멤버들의 디테일은 팬에게 더욱 즐거움을 줍니다.
멤버들의 정보와 설정을 알면 알 수록 다시 돌려봐도 질리지 않는 신기한 드라마입니다.
여긴 쓰고보니 매---우 주관적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드라마는 아이돌 데뷔를 위한 실제 연습생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성장 드라마지만 성장하기 위한 시작조차 버거운 우리나라 연예게 레드오션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나이가 30이 다되가는 멤버... 10년 이상 연습한 장기 연습생... 그에 비해 실력 외의 요인으로 바로 알려지는 멤버 등등...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노력하는 연습생들이 주를 이루고 데뷔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집니다.
24부작으로 제작되지만 과연 24화 안에 데뷔는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고 박터지는 세계가 연예계고 그 우리나라 연예계를 다시 또 그리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아이돌에 한정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를 위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를 연출한 연출가님의 제작발표회 멘트를 보면 제작자분도 편집하면서 자주 눈물을 흘렸으며,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렇다보니 마냥 웃으며 하하호호 소모하는 드라마가 아닌 꿈을 되돌아보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본 드라마는 아이돌드라마인만큼 인물들의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위 장면에서 이어지는 수지의 '춤 못추는' 연기는 진짜 3화의 백미입니다. 실제 무대의 수지 모습을 알고 있다면 빵 터질 장면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마어마한 '못 하는' 연기를 보여주는 등 첫 연기에 도전하는 멤버들같지 않게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캐릭터 디테일이 돋보이는 장면이 3화의 전체 안무장면입니다.
카메라가 움직이는 곳에는 반드시 디테일이 숨어있는 치밀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캐릭터 설정과 1화 2화에서 진행되온 갈등을 생각하면 이 장면은 정말 두고두고 돌려보게 되는 장면입니다.
이에 관한 디테일은 극 중에서 멤버들이 실제로 대사로 언급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영주가 지적하는 부분과 멤버들이 연습하며 어려워하는 부분을 듣고 이 장면을 다시 돌려보면 안무 장면에 모두 숨어 있습니다.
드라마 초반은 수지와 영주의 갈등이 주된 갈등으로 나타납니다.
이에 대한 리뷰는 글 아래에 따로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강신혁 프로듀서는 매우 잘생겼습니다.
일본 반응에서도 배우 성훈에 대한 평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특히 4월 초 일본에서 촬영을 겸해 진행된 라이브에서는 촬영차 뉴질랜드에 있다가 일본으로 바로 올 정도로 드라마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으며,
무대 준비시간 토크 중에는 같은 프로듀서로서 앞으로 여러분이 키워나갈 아이돌들을 많이 응원해달라며 남다른 애정과 아이돌마스터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 방문 목적이 아키바라고 농담하던 배우 성훈씨지만 실제로 콘솔게임 취미가 있는만큼 루리웹 어딘가에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프로듀서 옆의 사무원 강예슬은 극 중 감초역할을 제대로 해줍니다 ㅋㅋㅋ
특히 저는 3화의 숨을 주인공은 예슬이로 뽑는 만큼 귀엽고 매력적으로 그려집니다.
메인 멤버인 Real Girls Project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도 모두 개성적으로 그려집니다.
오른쪽은 일본에서 성우활동 및 모델 활동 경력이 있는 일본인 멤버 테라모토 유키카입니다.
성우 경력과 또한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의 카스가 미라이의 성우 야마자키 하루카와 친분으로 많은 프로듀서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왼쪽의 태리는 배우 정태우의 친동생으로 오빠를 따라 배우로 데뷔한 멤버입니다.
둘 다 극중 먹순이로 나오지만, 태리는 숨만 쉬어도 살찌는 체질이고 유키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멤버들은 3화에서 숙소생활을 시작하지만 이제 만난지 3화밖에 안된 멤버들은 불협화음 엉망진창입니다.
이 장면은 몇몇 시청자에게 기억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될 수도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십시오.
멤버들의 방 배정은 갈등을 불러일으킬 요소들밖에 없습니다.
위 장면은 지슬이와 민트의 방을 민트가 마음에 안든다며 독단적으로 화려하게 꾸며버리는 장면입니다.
천진한 부자 민트의 성격이 그대로 그려지는 장면이지만 이 역시 갈등을 불러일으킬 요소입니다.
방 배정의 비밀은 4화에서 밝혀지니 궁금하신 분은 4화까지 시청해주세요.
갈등(葛藤)은 글자 그대로 칡과 등나무가 얽히고설킨 상태를 나타냅니다.
드라마를 보다보면 연애요소 하나 없는 드라마지만 정말 다양한 갈등이 얽혀있습니다.
Real Girls Project가 활동한다는 뜻은 결국 이 갈등이 해결된다는 뜻인 반증이지만
회차가 거듭될 수록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멤버들은 계~속 싸우기만 합니다.
연애요소가 없는만큼 작은 갈등도 크게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치열하고 경쟁적인 레드오션이 연예계입니다.
아이돌마스터.KR은 사전제작 드라마인만큼 각본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냥 흐지부지 갈등을 풀 것 같지는 않아 더욱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어서 현재 드라마 초반 가장 두드러지는 갈등이자 이야기를 이끄는 주된 갈등인 영주와 수지에 대한 갈등을 심도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원래 따로 썼던 글이지만 바로 이어서 첨부하겠습니다.
초반 스토리 라인의 가장 두드러지는 갈등 영주랑 수지
1화 2화를 지나며 둘은 미묘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3화 초반부터 영주랑 수지는 서로를 인지한다
동상이몽
그러나 둘이 떠올리는 것은 전혀 상반된 이야기 영주는 수지를 통해 수아와 꿈을 떠올리는 반면 수지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떠올리고 만다
영주는 수아와의 사진을 계속 간직하고 있다
2화에서 꿈을 위한 선택의 기로에서도 되돌아갈 결정으로 수아를 찾는 것만 보아도 영주에게 수아는 꿈이자 롤모델이었을 것이다 그런 수아의 언니 수지는 영주에게 특별히 다가오는 존재였을 터
반면 새로운 꿈을 찾아 온 수지의 경우 다른 멤버들의 스트레칭과 달리 습관적으로 육상 스트레칭을 하는 등 수지가 걸어온 길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그래도 다른 멤버들을 보며 쫓아가는 수지는 몸 풀기 동작을 바꾸는 것을 처음으로 아이돌의 길에 자신을 맞춰간다.
수지는 수아의 언니라는 이유로 모두에게 기대받는 입장이다.
전날 돌아가던 예은이도 비밀병기같다며 기대했고, 둘러앉은 멤버들도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주가 수지를 가장 먼저 세운 것 역시 그런 기대와 영주의 개인적인 애착때문은 아닐까 하지만 수지는 수아가 아니었다. 영주는 그런 수지를 질타하며 화를 낸다. 영주가 수지에게서 느낀 감정은 복잡하리라
그럼에도 수지에게 먼저 말거는 것은 영주이다.
수지에게 조언을 하는 영주는 수지가 수아가 아님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루키조와 데뷔조는 갈라서고 수지와 영주 역시 다른 팀으로 마주하게 된다.
영주는 수지와 같은 숙소로 배정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우상이었던 수아 그리고 수아와는 다른 수지
수지와 영주는 이제 함께 할 운명이다.
수지에게 영주는 어떤 존재일까
단순히 실수를 저지른 무서운 사람?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지는 것은 확실하다
정주와 영주의 사진을 보며
영주의 웃는 얼굴을 보는 수지 '이렇게도 웃는 사람이구나... 예쁘다.' 영주의 다른 모습을 보면서도 영주와 정주와의 관계를 보며 수지는 수아를 떠올리지 않을까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던 짝꿍 수아 영주와 수지의 관계는 닮은 듯 다른 모습이다.
무섭게 느껴지던 영주가
자신이 건넨 풍선을 간직하고 있다. 길어지는 연습생 기간동안 꿈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수많은 풍선을 날리던 영주에게 풍선은 꿈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비록 수지가 사과를 건넨 사람인지 몰라도 영주는 풍선을 통한 사과를 받아들이고 간직하고 있다.
수지는 영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느꼈으리라
영주의 다른 모습과 동질감을 느낀 수지 수지는 이제 영주에게 한 발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거기 뭐야?'
펑
앞으로 수지와 영주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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