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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4, ‘위쳐 3’에 새 옷 입히는 식 아니다

조회수 38648 | 루리웹 | 입력 2024.04.02 (08:20:00)

'위쳐'의 새로운 3부작을 열게 될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오픈 월드 RPG 프로젝트 폴라리스, '위쳐 4'에 대한 힌트가 CD 프로젝트의 실적 브리핑 에서 흘러 나왔다.



'프로젝트 폴라리스의 혁신적인 요소 중 일부에 대해 어떤 위험을 감수할 계획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에 CD 프로젝트의 공동 CEO 미하우 노바코브스키(Michał Nowakowski)는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창의적인 위험성이 있다. 특히 우리는 새로운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전에 해보지 않은 일이다."라며 "게임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새 옷을 입은 위쳐 3'를 기대하지는 말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전작의 성과 및 우리가 학습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이전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플레이 요소와 시스템을 추가할 것이다."라며 "그런 일을 하는 것은 항상 위험성이 따르며, 전에 했던 일을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발매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답할 수 없다. 발매일을 공개하는 것은 마케팅 계획의 일부이며, 지금 당장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위쳐 4의 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분명하다. 지난 3월 29일 CD 프로젝트에서 공개한 IR 자료를 보면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간 이 게임을 위해 현재 403 명의 인원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위쳐 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이 투입된 것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프로젝트 오리온이지만, 개발 관점에서 두 번째 위치에 해당하는 것은 보스톤의 몰라시스 플러드(The Molasses Flood)가 개발을 맡고, CD 프로젝트 레드가 이를 지원하는 위쳐 세계관의 프로젝트 시리우스라고 한다.



한편, 모바일 게임 제작을 위해 서드 파티에 IP를 라이선스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확답하며 '실제로 이와 관련된 대화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아직 발표할 것은 없지만, 때가 되면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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