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습니다)
어제 쓴 글에 어떤 분이 댓글로 요청하셔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쓰다 보니 제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꽤 오래 걸렸네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을 참고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리한 거라 틀린 게 있을 수도 있고 놓친 게 많을 수도 있어요.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ㅎㅎ
<스타워즈>, 1977
1. 레이가 제다이 훈련 때 사용한 연습용 가리개 헬멧과 드론 - 루크가 오비완에게 훈련 받을 때 사용했던 장비.
2. 레이와 벤 솔로가 사용했던 포스 힐링 - 오비완이 기절한 루크를 치유하고 깨우는데 사용함.
3. 레이가 루크에게 받은 엑스윙 "레드 5" - 야빈 전투부터 루크가 몰았던 기체로, 이걸로 데스스타를 파괴함.
4. 웨지 안틸레스의 복귀 - 시리즈 첫 작품부터 등장해, 야빈 전투, 호스 전투, 엔도 전투를 모두 겪은 반란군의 레전드 베테랑 파일럿.
5. 모든 전투가 끝나고 츄바카가 받은 메달 - 야빈 전투 이후 루크와 한 솔로만 메달을 받고 옆에서 같이 활약한 츄바카에겐 아무것도 안 줬다는 지적에 대한 피드백.
6. 레이가 마지막에 찾아간 타투인 행성 - 루크가 살았던 집터, 자와 종족과 샌드크롤러, 두 개의 태양이 재등장.
7. 스카이워커 사가의 시작과 끝, 두 개의 태양 -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타투인 두 개의 태양, 6부작의 마무리를 알리는 <시스의 복수> 속 두 개의 태양, <라스트 제다이>에서 루크의 생을 마감하는 두 개의 태양(여긴 아치토 행성), 모든 이야기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두 개의 태양.
8. 파사나 행성에서 열리는 42년 주기의 축제 - 첫 작품 <스타워즈>가 개봉한 1977년과 마지막 작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개봉한 2019년 사이의 간극을 의미.
9. 나이 든 오비완 역의 알렉 기네스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레이."
<제국의 역습>, 1980
1. 레이 vs 다크 사이드 레이 - 루크 vs 환영 다스 베이더의 오마주로써 두 장면 모두 다크 사이드 포스에 대한 유혹과 갈등, 핏줄의 연관성이 투영됨.
2. 랜도 칼리시안의 복귀 - 밀레니엄 팔콘의 이전 주인이었던 랜도가 다시 팔콘을 타고 구원군을 이끔. 또한 마지막 편에서 스타워즈 전통 클리셰, "예감이 좋지 않아" 대사를 담당함.
3. 우주선이 필요한 레이에게 바다 속에 쳐박혀있던 자신의 엑스윙 "레드 5"를 포스로 들어올려 넘겨주는 루크 - 요다가 믿음이 부족한 제자 루크를 위해 "레드 5"를 포스로 들어올리며 가르쳤던 장면의 오마주.
4. 사과하려는 카일로 렌에게 기억 속 한 솔로의 한 마디, "I know." - 탄소냉동되기 직전의 한 솔로에게 그간 티격태격했던 레아가 사랑한다 고백하자, "I know."로 대답했던 것의 재연.
<제다이의 귀환>, 1983
1. 포 다메론이 "주니어"라고 부른 B윙 스타파이터 파일럿 아프탑 아크바 - 엔도 전투를 이끌었던 아크바 제독의 아들로 서로 똑닮음.
2. 엔도 행성계 재등장 - 데스스타 II 잔해와 루크vs베이더vs팰퍼틴의 마지막 결투가 벌어졌던 알현실, 이워크 종족이 다시 모습을 비춤.
3. 포스의 영이 되었던 요다가 목소리로 재등장 - "혼자, 자네가 그랬던 적은 없네.", "포스 안에서 일어나게."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1. 오프닝 크롤에서 팰퍼틴을 유령 황제, "the phantom Emperor"로 부름 - 보이지 않는 위험 "the phantom menace"를 계승한 표현.
2. 포스의 영이 된 콰이곤의 목소리 재등장 - "역대 모든 제다이들이 네 안에 살아 있어.", "우린 네 뒤에 있다, 레이.", "일어나."
3. 젊은 오비완 역의 이완 맥그리거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이것들이 마지막 단계다, 레이. 일어나서 쟁취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1. 젊은 아나킨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 목소리가 포스의 영으로 재등장 - "레이.", "내가 그랬듯, 균형을 되찾아줘.", "포스가 너를 둘러싸고 있어, 레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
1. 시체 같은 모습이 되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팰퍼틴 & 스노크의 클론 사체들 - 팰퍼틴이 아나킨과의 대화 중 다스 플레이거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시스 로드는 죽음을 피하고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언급함. 또한 이때 나온 음악은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 스노크의 배경음악과도 매우 유사.
2. 카일로 렌이 시스의 웨이파인더를 찾기 위해 갔던 용암 행성 무스타파 -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로 변절해 오비완과 결투를 벌였던 곳, 이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영지로 나오기도 함.
3. 레이가 자제를 잃고 발산한 포스 라이트닝 - 전 시리즈 통틀어 팰퍼틴과 두쿠만이 보여줬던 시스 전용 공격기로, 레이의 혈통에 대한 암시.
4. 레이가 광선검을 이용해 팰퍼틴이 시전한 포스 라이트닝을 튕겨내자 팰퍼틴 본인의 피부가 타들어감 - 윈두 vs 팰퍼틴에도 나왔던 장면, 이 전투로 인해 팰퍼틴의 피부가 손상됨.
5. 아나킨에게 죽었던 윈두가 포스의 영이 되어 목소리로 재등장 - "네 몸을 타고 흐르는 포스를 느껴라, 레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1. 다크 사이드에서 벗어나 레이를 도우려 엑세골로 온 벤 솔로가 옆에 있는 적을 쳐다보지도 않고 블라스터로 쏘는 장면 - 아버지 한 솔로가 옆도 안 보고 스톰트루퍼를 쏴버리는 장면과 판박이.
2. 벤 솔로와 기억 속 한 솔로의 대화 - 카일로 렌 시절 아버지 한 솔로를 죽일 때의 대사와 동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데 제게 그럴 힘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3. 포스를 직접 느끼기 시작한 핀 - 자쿠에서의 첫 임무 때 스톰트루퍼들의 학살로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뭔가 자각하고 맘을 돌리는 암시가 나옴. 카일로 렌이 핀을 주목하고 기억했던 이유도 그것 때문. 또한 스타킬러 베이스의 공격으로 저항군 행성계가 파괴될 때 사람들의 절규가 핀에게 들리는 듯이 연출됨.
4. 시스의 제다이 사냥꾼 오치의 비행선 - 레이의 기억 속에 등장한 비행선과 동일함.
5. 레이의 혈통 떡밥 - 훈련받지 않았음에도 처음부터 굉장한 포스 잠재력을 드러냄, 카일로 렌과의 광선검 결투에서 찌르기 모션이 <시스의 복수> 팰퍼틴의 자세와 정확히 같음. 또한 Rey는 스페인어로 '왕'이라는 뜻(Vader가 네덜란드어로 '아버지'인 것과 비슷한 암시)
6. 레이의 새 노란 빛 라이트세이버 - 외관상 자신의 쿼터스태프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됨.
7. 레이의 환영 속에 나온 오비완의 대사가 그대로 다시 나옴 - "레이."(알렉 기네스), "이것들이 마지막 단계다."(이완 맥그리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
1. 레이 & 카일로 렌의 포스 본드 - 전작에서 빗방울과 손 터치로 암시를 줬음. 본편에서는 포스 본드 상황에서 서로 광선검 결투를 벌이기도 하고 나중엔 광선검 전송을 통해 불리한 수세를 뒤집기도 함.
2. 시스 웨이파인더의 단서가 담긴 제다이 고서 - 전작에서 레이를 떠나보낸 루크가 나무와 함께 전부 불태우려다 주춤하자 포스의 영 요다가 등장해 직접 벼락을 내리쳐 불태웠음. 하지만 그 전에 이미 레이가 전부 따로 챙겨 가져감.
3. 제다이와 광선검에 대한 루크의 대우 변화 - 카일로 렌의 변절로 빛이 강하면 강할 수록 어둠 또한 항상 그 안에서 자라기 마련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루크, 그로 인해 은둔을 택했던 그는 전작 초반엔 아버지의 유품인 광선검을 내팽개침. 하지만 내면의 선함을 가진 레이를 만나고 자신의 실패를 제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요다의 가르침을 받아 본래의 선함과 의지를 되찾음. 본편에서는 본인이 그랬던 것과 같이 은둔을 택한 레이가 불길에 집어던진 광선검을 낚아챔. 이어 요다의 조언대로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며 레이를 바로잡아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쓰고 보니 역시 시리즈를 전부 본 분들에게만 의미가 커지는 장면이 많은 것 같네요. 참고하시는데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포스가 함께 하길~
출처 - 익스트림 무비 미션시바견님
한이 사실상 주인공이 아니라 클래식 시리즈가 한의 이야기이도 하다겠죠 님말고는 다 좋아하는데요 뭘 어린애처럼 이름 누가 알겠냐 하고 있어요
아마 라제 회상때 버리고왔다는게... 결국 조카 죽일뻔한 검이니
회상말고는 초록검이 안나오는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극장에서 볼때 초록검은 어따 버려두고 파란거쓰나 했었네요
포스의 영들이 말거는 장면에선 소름돋았는데 쌍검에서 바로 깨더라..
루크 초록색 광검은 어따팔아먹었는지 몰겄음
심연속의해파리
아마 라제 회상때 버리고왔다는게... 결국 조카 죽일뻔한 검이니
근데 중간에 분명 초록검을 봤는데 파란 쌍검으로 바껴써 너무 헷깔려요 ㅋ
XCOM
회상말고는 초록검이 안나오는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극장에서 볼때 초록검은 어따 버려두고 파란거쓰나 했었네요
최근작들 스타워즈인데 제다이만 나오면 스토리가 망함 제다이 안나오는편들이 선방 허긴 에피소드4~6도 한솔로가 사실상 주인공 이니까
주인공
사실상 해리슨포드가 스타워즈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크 배우 본명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루크는 대본상에서 주인공이고 당시에는 루크 매력없는 주인공이라 많이 까였습니다 실제로 연기 너무못하고 매력도 없는 사람입니다 영화자체가 sf바이블 처럼 인기가 있다보니 안까이는거지요
거짓말 좀보태서 cg로 허수아비 한테 광선검주고 연기시켜도 마크해밀만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다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이 있고 좋아할만한 소재이지 마크해밀이 한 연기는 집에있는 가구라고 생각합니다 꼭필요는 하지만 아무거나 써도 대동소이한
4,5,6-1,2,3 순으로 보시면 왜 스카이워커가 주인공인지 알 겁니다. 사실상 다스 베이더도 스카이워커고 사실상 제국을 끝장낸 것도 루크와 베이더니까요. 스타워즈의 진 주인공은 어떻게 보면 다스 베이더가 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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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사실상 주인공이 아니라 클래식 시리즈가 한의 이야기이도 하다겠죠 님말고는 다 좋아하는데요 뭘 어린애처럼 이름 누가 알겠냐 하고 있어요
아니 현실 배우 인지도고 나발이고 원작자가 스타워즈는 루크 포함 스카이워커 사람들이 주인공인 스카이워커 연대기라는데 님이 뭔데 주인공을 강제해요.. 이상한 뇌절에 빠져 계시네;;
어디서 봤던 댓글인데....스타워즈는 스카이워커 가문의 이야기라고... 1,2,3은 아나킨 스카이워커...4,5,6,은 루크 스카이워커...
옛것은 다 낡았다고 다 버리자고 했으면서 왜 구질구질하게 옛것을 끌고와? 이러니까 자칭 평론가들이 팬보이들 원하는 대로 만드니까 망했다고 헛소리 하고 있는거 아녀
윈두를 아나킨이 죽인건 아니잖음. 팔만 잘랐는디.. 죽인건 포스라이트닝 or 추락사 일텐뎁. 차라이 이편에서 추바카 죽이고 흑화하는게 더 재밌을꺼 같았음
차라리 두쿠의 후손이였다고 하는게 덜 뇌절스러웠을거같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2. 포스의 영이 된 콰이곤의 목소리 재등장 -------------- 이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에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https://youtu.be/2UhQ9uuM-YQ?t=39 클론의 습격에서 아나킨이 샌드 피플들을 학살할때 콰이곤의 목소리가 나왔었죠. "Anakin! Anakin! no!"
마지막에 역대 제다이들 목소리 나올때 윈두 목소리가 제일 확실히 구분되더군요 ㅎㅎ 나머지는 솔직히 좀 아리까리 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