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플래너건
“넷플릭스와 일하는 동안 제 작품을 블루레이와 DVD로 출시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매번 거절 당했고요. 그들의 유일한 우선순위는 구독자라는 사실과 그들이 물리 매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적대적이라는 사실이 매우 빠르게 분명해졌습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관점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회사는 파괴적 혁신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때때로 파괴와 피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그들이 영화 보존이라는 개념 자체에 엄청난 해를 끼치게 되어버리는거죠.“
그게 지금의 넷플을 있게 한 원동력인데 그걸 포기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애초에 넷플릭스랑 계약할때 판권을 비롯한 모든 소유권은 넷플한테 귀속되는데.. 그거 알고도 투자 받았으면서 이러는건 넷플 입장에서 통수지 ㅋㅋ 매니아들이야 기록매체 좋아할지 몰라도 결국 데이터가 보존 목적에서 훨씬 오래가는건 사실이고.
그게 지금의 넷플을 있게 한 원동력인데 그걸 포기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근데 저 감독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하는데 워딩이 너무 강한것 같은데, 결국 넷플릭스도 초기에는 DVD 대여업을 시작했고 그 방법을 버려서 지금의 넷플릭스로 성장한건데 굳이 다시 DVD/Blueray를 할 이유가.. 원문 기사보면 넷플릭스는 이런 행동을 통해 극장사업에 타격을 줄수있다하지만 넷플릭스 입장에선 극장도 곧 경쟁자 이기때문에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별개로 제가 좋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물리적 매체로 나온다하면 몇개 사고싶긴 하네요 ㅎㅎ
굳이?
영화를 보존하는 것과 극장에 개봉하는것, 그리고 블루레이와 DVD 출시가 어떤 상관이 있는 건가요. 넷플릭스가 영화를 폐기하기라도 했나요. 영상들은 아주 잘 보존되고 있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리밍을 통해서 공개를 하고 있죠. 영화 보존 측면으로만 보면 2.7억 계정이 볼수있는 것만큼 공개적이고 잘 보존되고 있는게 없죠. 또한 접근성도 아주 높은 것이구요.
과거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네요 “4K UHD를 구입하면 선반에 있는 것은 모두 여러분의 것입니다. 어떤 회사도 당신의 집에 침입하여 이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디지털 유통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공급업체의 지속적인 안정성에 의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