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기기 게시판에도 올린 글인데, 사용기에도 해당하는 듯 하여 여기에도 공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남겨봅니다.
2016년 1월경 결혼하면서 OLED에 꽂혀서 구입하였는데,
좋은 점도 있지만 곡절도 많아 고려중이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하여 내용 남겨봅니다.
해외만 해도 avsforum 같은데서 모델별로 유저들간의 관련 정보 공유가 잘 이루어지는데,
국내에서는 내용을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일단 제가 가진 모델 기준이며, 최신 모델에 대해서는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65EF9500 구입 동기
- OLED 리얼블랙에 꽂혀서 다른 TV는 눈에 들어오지 않게되었고, 지금도 이 부분은 대만족
- 15년 동급모델 중 커브드(EG9600)도 끌렸었는데, 평면형인 EF9500과 달리 HDR 지원이 반쪽이라고 함.
(HDMI를 통한 HDR이 지원되지 않으며, LG에서 펌웨어 업을 통해 개선 한다고 했으나 결국 안하기로 했다는 해외기사를 본 것 같네요.)
- 가격때문에 55인치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거거익선
2. 해외포럼에서 주로 언급되는, 눈에 띄는 OLED 결함들
- vignetting (비네팅) : 사진의 외곽 부분이 어두워지는 그늘현상을 말하는데, 어두운 화면에서 OLED 화면 테두리가 어두워지는 현상
- Yellow(or pink) band : 화면에 노랑 혹은 분홍 밴드나 영역이 생김. 특히 화이트나 그레이 화면에서 선명하게 나타남.
당시 포럼에서 공유된 여러 경험담에 따르면 15년8월~9월 제조 패널이 이 현상이 더 심하고, 15년 10월 패널부터 많이 개선됐다고 함.
- Gray band : 위 비네팅 사진에도 나타나 있는데, 블랙에 가까운 짙은 회색에서 세로로 밴드가 나타남
- Burn-in(번인) : 소자가 타버려서(?) 화면에 특정 잔상이 영구히 남는 현상. LG에서는 계속 해결됐다 홍보하고 있고
[LG "OLED TV 30년 봐도 화질 문제없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60609441 ]
실제로도 많이 리포트 되지 않으나, 제가 최근에 경험하였습니다. 아래 자세히 작성하겠습니다.
3. 제가 경험한 오류 및 조치
- 비네팅 : 다행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패널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듯?
- 그레이 밴드 : 이건 엄청나게 심하지 않은 이상 그냥 OLED의 일반적 현상인 듯.
저 역시 해당 현상 나타나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음.
- 옐로우/핑크 밴드 : 제가 가장 고통받았던 결함. 위에 올린 포럼 샘플사진을 보면 좌우로 노란색 영역이 보이는데,
저 역시 최초 받은 제품에서 유사한 패턴으로 좌/우 옐로우 밴드 나타났으며(아래 사진), 하얀 게임화면이나 설원등에서 꽤 신경쓰임.
제가 사진을 조금 밝게 찍어서 사진상으로는 약하다고 보실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포럼사진과 비슷. 제품의 제조년월은 15년 9월 이었음.
이에 LG에 교환 요청을 하였으나, 조금 열받는 상황이 발생.
avsforum에서 공유된 옐로우밴드 경험담을 보면, LG에 문의시 자기네 결함임을 인정하고 많게는 3~4번 까지 바꾸기도 했다고 함.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보호 관련 법 자체가 많이 다른 것은 알지만, 저도 역시 이 정도는 결함으로 인정될 줄 알았으나,
기사가 2번 방문하면서도 자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이것은 시야각에 따른 색상변화이미 결함은 아니며 교환은 어렵다고 함.
그러고 싶지는 않았으나... 결국 다소 진상을 부려 서비스센터 팀장이라는 분과도 통화하였는데
저는 LG가 계속 자연 그대로의 색상이라고 광고해놓고 이게 무슨 자연 그대로의 색상이냐,
해외 포럼을 보니 이러한 현상이 왕왕 발생하고 결함으로도 인정한다고 하던데,
국내에서는 교환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 미리 고지를 하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 등의 주장을 하였음.
팀장은 그런건 소비자가 미리 알아보고 선택하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고 따졌고 결국은 교환해주기로 함.
새 패널을 받았고 제조년월은 15년 12월.
옐로우 밴드의 위치가 가운데로 바뀌었고 강도가 약해짐. (아래 사진)
이것도 사진이 좀 밝게 찍히긴 했지만, 잘 보면 왼쪽중간 영역에 노란 멍이 보임.
100% 만족은 아니었지만, 해외포럼에서 이상없다고 올라오는 사진도 비슷한 정도의 옐로우 밴드가 나타나고 있어 그냥 사용하기로 함.
- 그리고 번인 : 제가 사용중인 모델을 포함하여, LG에서는 OLED 번인 예방을 위해 껐다 켤 때마다 소자 리셋을 한다고 함.
실제도로 화면 잔상을 많이 나타나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게 대부분. 이에 대한 해외 실험 사례도 있음.
(특정 UI 표시되는 화면을 수시간 노출시켰다가, 잔상이 발생하는 걸 확인하고, 오랜 시간 종료 후 다시 켜면 복원됨)
저 역시 오랜 시간 사용해보며 번인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다가, 1년이 조금 지난 얼마전 번인 현상을 발견.
우측상단 OCN 로고가 일주일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음. 붉은색/황색 계열 화면에서 선명하게 보임 (아래사진)
영화 채널을 자주 보긴 하지만 OCN만 수십시간 보는 것도 아니고, TV 자체 연속 재생이 주말이 되어도 보통 열시간이 되지 않음.
대부분 채널에서 화면 로고가 표시되는데, OCN만 특히 선명한 노란색으로 표시되다 보니 해당 색상 소자가 번인 되어버린 듯 함.
이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여 기사님이 확인하신 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 탈 없이 패널교체. 패널은 16년 4월 제조.
교체한 것 까지는 좋은데... 옐로우 밴드가 좀 더 짙어진 듯 하여 다소 안타깝네요 ㅠㅠ 고질적인 문제인 듯...
일단 좀 더 사용해보고자 합니다.
- 블루투스 관련 불만 : 제가 사용중인 모델(그리고 대부분의 WebOS 2.0 모델)의 경우, 블루투스 사운드기기가 LG 제품만 연결됨.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 나오는 WebOS 3.0 제품들은 일반 블루투스 기기도 모두 연결이 되는 것을 확임.
65EF9500의 경우 제원상 무선모듈이 LGSBW41 임.
그런데 최근 출시된 65UH6250도 제원상 무선모듈이 LGSBW41로 동일한데, 모든 블루투스 기기가 지원.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소프트웨어로 제한을 걸어둔 것 같아서 계속 이메일 문의로 항의중이나 (OS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해달라고)
다소 막연하게 안된다는 대답만 돌아오네요. '티브이 자체 스펙'이라는 내용이 WebOS 2.0이 그렇다는 것이고 3.0으로의 업데이트는 안되다는 것 같은데.
WebOS 2.0 을 개선해주면 될 것 같은데 담당부서에서 그냥 안된다고 하는 건지...
안되는 이유가 명확하고 납득이 가면 저도 불가능한걸 요구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데, 회피하는 것으로만 느껴져서 조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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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문의드렸던 내용(접수번호 S2000198746)에 대해 답변을 받았는데,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 다시 문의 드립니다.
각 문항별로 답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 65EF9500에 장착된 무선모듈 LGSBW41은 범용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이 맞는가? (Y/N)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납득이 가능한 기술적/물리적 제약 상세설명 요구)
※ 같은 모듈로 범용 블루투스 지원이 가능한 모델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능하다고 추정됨
2. 1번이 Y라면, WebOS 2.0에서 LG기기만 연결가능한 것은 소프트웨어 때문인가? (Y/N)
3. 2번이 Y라면, WebOS 2.0에서 LG기기만 연결가능하도록 한 이유는 무엇인가?
4. WebOS 2.0을 3.0으로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2.0을 수정하여 업데이트 해달라는 것이다.
가능한가? (Y/N)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납득이 가능한 기술적/물리적 제약 상세설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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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객님 LG전자입니다.
문의하신 블루투스 지원 부분으로
65EF9500 해당 모델의 경우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며
자사 제품은 무선 사운드 싱크라는 기술로 무선 연결을 지원합니다.
이는 티브이 자체의 스펙이며
webOS2.0 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LG 사운드 싱크(무선) 방식으로
자사 제품 블루투스 헤드셋 연결 가능하며,
webOS3.0부터는 범용 블루투스가 지원 가능합니다.
webOS2.0 와 webOS3.0은 OS가 다르므로 S/W 업그레이드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티브이 자체의 스펙을 변경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님께 도움 못 드리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또 다른 문의
사항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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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이 적어서 내용이나 편집이 엉망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OLED 구입 고려하시는 분들 국내에서는 제품이나 패널 교환이 쉽지 않으니
원하시는 모델에 대해서 http://www.avsforum.com 에서 충분히 사전조사 해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구로도 많이 구입하실텐데,
제가 알기로 미국직구 제품은 LG의 패널 무상보증기간이 1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직구하려고 하다가 결국 국내에서 구입하였는데, 이번에 보니 국내는 패널 보증기간이 2년 이더군요.
위 번인 발생확인한게 1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니... 직구를 했으면 조치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겠네요.
번인 발생시점은 사용하시는 패턴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이 부분도 고려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단점도 있고 골치 아픈 점들도 있었지만... 막눈이긴한데 화질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최근에는 아캄나이트를 TV로 즐기고 있는데, 검은 배경이 많다보니 아주 만족스럽네요.
인터스텔라도 UHD로 보니 극장 이상 이더군요.
다만 설원에서 노란 영역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ㅠㅠ
최신 모델에서는 많은 문제점들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모든 분들은 좋은 제품이 뽑히기를 바라며...
구체적인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OLED TV는 번인만 걱정했었는데 옐로우, 그레이 밴드 문제도 있군요. 헐... 잔상/저더 문제로 눈이 아프다는 사용기를 본적이 있는데 이건 어떤가요?
구체적인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OLED TV는 번인만 걱정했었는데 옐로우, 그레이 밴드 문제도 있군요. 헐... 잔상/저더 문제로 눈이 아프다는 사용기를 본적이 있는데 이건 어떤가요?
요즘은또 업글됐겠죠 2020이라 초기모델 사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