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이 일반 설치형 에어컨처럼 시원하고
여기저기 가져다가 사용 할 수 있으니 좋겠다고 생각 하시고는
섣불리 구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보시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생각보다 설치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되 있습니다.
창문 근처에 있어야하고 창문에 배관을 연결해야 하는데 그 틈을 잘 막는게 중요하다보니
테이프로 고정을 하게되고 다른 방에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다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사실상 고정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에어컨 설계상의 문제입니다.
에어컨이 방 안에 있고, 방안에 있는 공기를 흡수해서 시원한 바람을 만들고
뜨거운 바람은 배관을 통해 밖으로 보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단 배관이 너무 뜨겁습니다. 방안의 온도를 꽤나 올릴 정도로요.
최대한 배관의 길이를 짧게 한다면 조금은 나을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여기서 가장큰 문제는 내부의 공기를 대량으로 밖으로 끊임없이 내보낸다는 점 입니다.
방 안의 기압이 외부보다 낮아지니 방의 모든 틈새에서 외부의 더운공기가 유입됩니다.
틈새를 잘 매꾸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그렇다면 진공상태가 되어버릴 겁니다.
결과적으로 에어컨을 바로 앞에는 시원한 공기가 나오기는 하나
결과적으로 방안의 온도는 낮출수가 없습니다.
해결방법을 찾다가 이동식 에어컨을 창문에 고정시키면 어떨까 하여
이런식으로 설치해 보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외부의 더운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 방 안에 뿌리고
배관을 통하여 배출 시켜야 할 뜨거운 공기를 창문 밖으로 바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외부의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키게 되다보니 방 안의 기압이 높게 되고
방안의 모든 틈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방이 시원해졌군요.
네... 이럴바에는 창문형을 사는게 답입니다.
방의 구조 문제로 벽걸이 설치가 불가하여 이동식 에어컨을 고민하다가 창문형으로 달았습니다. 약간의 소음은 있으나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였습니다. 이동식은 구조적으로 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잘 해결하셨으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