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정의가 달라졌다고 말해준다면 기쁠것 같다"
팬서비스만 하자! 관객들 마리오 좋아하는거 믿고가자! 가 아니라
걍 미야모토 시게루가 옛날 게임 만들던 지론 영화에도 그대로 덮어씌운거에 가까운거같은데.
인터뷰에서도 성공한걸 가지고 우리가 맞았다는 증거다 이런 느낌으로 기뻐하고 있고.
그냥 마리오 게임처럼 즐기라고 만든 영화같음.
스토리는 "그런데 갑자기 쿠파가 나타났다" 원툴 수준인......
하지만 그럼에도 게임처럼 신나고 산뜻하게 달려나가고 그 끝엔 아이 재밌었다 하고 나올수있는.
커비나 젤다였으면 좀 각본이 많이 심각해졌을지도 모르겠는데.
기존 영화계에도 서사는 단순하고 볼거리에 몰빵해서 성공한 영화는 제법 있었음. 퍼시픽림이라든가. 그리고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도 서사가 발목을 잡았단 평가를 듣는 작품도 많았고. 트랜스포머5처럼. 비주얼과 액션이 좋다고 반드시 볼만한 영화가 된단 건 아니란 거지. 마리오 영화를 팬서비스 원툴이라고 평가한다면, 마리오의 서사는 전자보단 후자에 가까운데 그 허술함을 팬서비스로 메꿔서 흥행시키려 했단 인상을 받았기에 그렇게 평가하는 거겠지
내 생각엔 팬서비스만 있는 영화 취급받아도 할 말 없는 게 각본 자체가 워낙 허술한데, 각본의 구멍을 비주얼이랑 팬사비스로 때워서 진행시킨 영화라고밖에 안 보이더라. 마리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팬서비스 걷어내고 서사를 평가하면 절대 좋은 평기를 줄 수 없는 영화임
커비(호로로로로롤로로로로로롤)
왜 애들 게임에서 바하 레퍼런스를 대놓고 넣냐고!
하지만 결국 커비에겐 못이기죠
그치만... 마리오 팬 아닌 내가 보면 그낭 팬서비스 모음집이었는걸. 일루미네이션하고 별로 안 맞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스토리가 '즐길 수 있는 수준'엔 못 미쳤음.
아니 마리오 게임만 해봐도 알음 걍 마리오 게임은 그 특유의 플랫포머 액션과 산뜻한 음악 아트가 좋은거지 스토리는 게임원작부터 "그런데갑자기쿠파가나타났다" 수준임 ㅋㅋㅋㅋㅋㅋ 저 인터뷰 보면 시게루는 애초부터 그걸 바꿀 문제로 생각을 안한거 같고.
아니 굳이 해보라는건 아니고 여튼 불만족한 사람들한테 "재밌어하라고!"는 못하는거지만 저렇게 제작자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말하니까 느낌이 오더라고
뭐 그러면 '마리오 아님 얼마나 팔렸겠냐' 라는 무한한 if 얘기가 나오겠지만... 걘적으론 '저거 그냥 이미 일루미네이션 영화들 흥행 쓸어담던 그 논지잖아' 정도 생각. 새로운 영역 어쩌곤 솔직히... 오만한거지. 평론가들이 어그로 끌어준 덕분에 흥했다 소리도 그렇고.
사실 뭐 성공은 결과론이라 뭐......... 성공하면 스콜세지 영화 누가보냐 실패하면 오오 테마파크가 맞았습니다 되는거긴 하죠
내 생각엔 팬서비스만 있는 영화 취급받아도 할 말 없는 게 각본 자체가 워낙 허술한데, 각본의 구멍을 비주얼이랑 팬사비스로 때워서 진행시킨 영화라고밖에 안 보이더라. 마리오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팬서비스 걷어내고 서사를 평가하면 절대 좋은 평기를 줄 수 없는 영화임
아니 본문 요지가 그게 아닌....ㄷ
게임이야 서사가 빈약해도 내 컨트롤로 발판 사이를 뛰어다니고 몬스터를 피하는 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그 문법을 그대로 영화에 적용시켜서 통하느냐는 다른 얘기잖아. 기존에 게임을 알던 사람은 그 뛰어다니는 재미가 ㅎ화면에 나타나는 데서 오는 즐거움도 포함해서 영화를 즐길 수 있지만 그런 사전지식 없이 영화로 본 사람더러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느끼라고 하는게 말이 안 되지. 그래서 팬서비스만 가득하단 말 들어도 할 말 없단 거고.
게임을 알고 가야할 의무는 없지 빈약하다는 점들이 발견됐다면 그걸 억지로 부인하거나 호평할 필요도 없고 근데 그 불만의 결론이 "아 얘들 마리오 팬들한테만 장사하려고 팬장사 하는구나" 가 아니라 "얘들 게임 만들던 방식 그대로 갖다박아놨네 이게 맞냐?" 쪽으로 되는게 좀더 자연스럽지않나 싶은 느낌
noom
기존 영화계에도 서사는 단순하고 볼거리에 몰빵해서 성공한 영화는 제법 있었음. 퍼시픽림이라든가. 그리고 같은 전략을 사용하고도 서사가 발목을 잡았단 평가를 듣는 작품도 많았고. 트랜스포머5처럼. 비주얼과 액션이 좋다고 반드시 볼만한 영화가 된단 건 아니란 거지. 마리오 영화를 팬서비스 원툴이라고 평가한다면, 마리오의 서사는 전자보단 후자에 가까운데 그 허술함을 팬서비스로 메꿔서 흥행시키려 했단 인상을 받았기에 그렇게 평가하는 거겠지
내 개인적으론 클라이막스에서 마리오가 스타로 활약하며 때려부수는 부분에서 '팬서비스를 잘 해주고 서사를 희생시켰다'란 인상을 꽤 심하게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