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들 아는것처럼, 여러개의 주가 모여서 구성되는데
이때 각 주의 경계는 우리가 흔히 보는, 위와 같은 그림의 경계선으로 나눠져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나타나는데,
미국이 전쟁과 개척, 원주민 학살 등으로 서부로 뻗어나가는 역사에서
미국 정부의 땅을 개척자에게 저렴하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영토가 제공되다 보니.....
"주 경계" 안쪽에, 주 정부 소유가 아니라 연방 소유의 영토가 생기게 되었음
(위 그림 노란색이 연방정부가 소유한 영토의 비율)
실제 주정부(녹색)와 연방정부(노란색)의 소지 영토 형태는 위와 같으며
서부지역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음.
이렇게 연방 정부가 소유한 부지는
말 그대로 '연방 정부가 국가를 유지'하는데 필요할만한 부서들...
군대, 산림보호, 국립공원을 포함하는 5개 부서와
그 외 우편국, 나사(NASA) 우주 실험이나 전기 공급 등등에 필요한 부지에 사용됨.
여기까지 봤다면 슬슬 들 생각이 있을텐데
"주 정부 입장에선 골때리고 개 ㅈ같은 상황 벌어지는거 아님?" 이라는 질문임
단순 국내에서만 봐도, 인천 안에 있는 매립장을 서울이 쓰겠다고 하는것 조차 논란이 심하고
'국가소유 부지'니까 특정 시 입장 무시하고 원전같은거 박아넣겠다 이런 상황이 생긴다고 상상해보면....
여기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정부마음대로 사용가능"(ㅁㅊ...)
주 정부가 정한 안전, 건강, 환경등에 대한 법률 모조리 ㅈ까 하고
연반정부는 건물 짓고 석유캐고 광상캐고 맘대로 해도 괜찮으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주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세금을 걷을수 있는 거주지나 공장같은 시설을
연방정부 영토에 건설하는것이 "금지"되어있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로 주정부가 멋대로 써도 된다고? 에 대한 대답은
= 네바다 핵실험장
게다가 동부지역 사람들은 "주정부 영토"라고 해봤자 '자연환경 하이킹가기 좋은 위치' 정도라서
연방정부가 보호해 주니 좋자나? 라는 입장이라
여기서 오는 서부-동부 갈등도 당연히 존재함.
이래저래 미국 연방제에서 오는 신기하면서 재미있는 상황이지.
출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ruaD7XhQ50
영상에서 좀더 자세한 설명과 보기좋은 그래픽으로 설명해주니
궁금하면 ㄱㄱ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주정부 소유로 합쳐져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