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크게 나누면 악당의 종류에는,
"내가 하는 일이 옳고 너희가 못 알아먹는 거다" 가 있고,
"그래, 나 나쁜 놈이고 나쁜 짓 하는 거 즐거움. 어쩔 건데?" 가 있는데,
타노스는 자기 스스로는 전자라고 생각하는데 하는 짓이 후자다.
어떻게 보면 인지부조화의 끝판왕임.
타노스에 대해 나온 이야기 중 '왜 자원 두 배 생각은 못 하냐' 나
'순수악인 줄 알았더니 왜 쓸데없이 신념 붙이냐' 가 있는데,
'나쁜 짓 하고 싶어서 하는 놈인데 스스로는 알지 못하고 신념형이라 착각하는 악당'
이라고 해석하면 저 의문점 상당수가 이해된다.
비슷하게 겉과 속이 다른 악당으론 이놈이 있는데,
얘는 겉으로 봐서는 뭔가 거만하고 당당한 악당으로 보이지만,
물론 반작용으로 별로 안 무서워 보인다는 단점이 생겼지만 말이다.
자원두배해봐야 그거 다 소모하면 끝이잖아 지성체를 절반으로 줄이면 그 충격으로 자원소모에 대한 향후 마인드가 달라질거다 라고 생각했던거고
별명이 괜히 미치광이 타이탄이겠어
글쎄 오히려 정말 심리학적 측면?에서 "내가 진짜 옳은데 왜 몰라주지 "?"" 에 사로잡혔다는 느낌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