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글 올린지 20일 정도 되었는데 뜬금없이 오른쪽이라니...?! 오른쪽 된줄도 몰랐네요. 오른쪽 베스트 글 차례로 읽다가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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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다지 좋은 오디오는 아닙니다만 최근에 아끼던 오디오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해보았습니다.
문제의 오디오는 JVC FS-SD5R 입니다. 아마도 1999년인가 2000년쯤 구입한것 같은데 당시 이런 모양의 디자인이 드물었기에
이뻐서 구입을 했습니다. 지금이 2018년이니 오래도 썼네요. 그동안 CD를 주로 듣다가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인지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CD를 들어보려고 틀어보니 이런 젠장...! 커버가 안 열리네요...!!! 손으로 들어주면 열리긴 하는데 손으로
들어줘야 열린다는것 자체가 문제이니 으음... 이걸 어떻게 하나...
문제의 원인을 알려면 일단 분해를 해야겠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양덕들이 정리를 해놓은 자료가 있어서 참고를 하였습니다.
이전에 얻어온 AIWA 오디오를 수리하려고 분해했을때는 이런 자료가 없어서 무작정 뜯었던지라 꽤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편하게 작업을 하였습니다.
일단 뒷패널부터 분리를 합니다. 오디오는 작은데 볼트가 엄청 많네요.
저 상태에서 가동실험을 해보니 커버를 열어주는 저 부분의 높이를 높여주면 수월하게 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높이를 높여주기위해 양면테이프를 붙여줍니다. 3M 투명 폼 테이프를 사용했는데 두껍고 잘 붙고 잘 떨어져서 자주 애용합니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문제가 한가지 더 있다는게 함정...
계속 분해합니다.
분해하는 도중 육각렌치와 육각볼트가 안 맞길래(2mm는 크고, 2.5mm는 작고... ) 뭔가 했는데 짜증나게스리 이 볼트는 인치 육각볼트네요.
다행히 저는 RC를 하기때문에 인치 육각렌치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드라이버도 RC용 공구... )
어찌된 일인지 픽업이 주저 앉아서 표시된 저 부분이 CD가 회전할때 닿아서 닳았습니다. 이 부분을 수리를 하기위해 계속 분해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패널까지 분해를 했는데 나중에 저 부분이 잘 들어가야 할텐데요.
다행히 플렉시블 컨넥터가 연결하기 편하게 되어 있네요. RC 조종기나 PS2 수리할때 플랙시블 컨넥터 연결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 이후로는 왠만하면 손대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저거 분리 안 하고 분해가 안되니... )
분해를 하다가 뭔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다음의 영한번역을 이용해봅니다. 역시나 별 내용은 없네요.
윗판을 분리하려면 도어 암을 들어야 하는데 참고자료에 따르면 기어를 돌려서 도어암을 들어올리라 하는데 모터에 붙어있는
기어가 스크류 기어이기때문에 모터가 돌지 않으면 도어 암을 들어올릴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양놈들은 어떻게 한건지...
윗판을 들어내서 픽업 부분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서 더 이상 진행이 되지를 않네요.
할수 없이 다른 방법을 찾아봅니다. 픽업 모터의 밑에는 픽업을 받쳐주는 봉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3M 투명 폼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더 이상 높이가 낮아지지 않게 해줍니다. 두께가 아주 딱 좋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기때문에 순식간에 조립해서 커버가 잘 열리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잘 열리네요.
CD 재생도 해봅니다. 중심축을 높여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CD가 닿지 않네요. 이 문제도 잘 해결되었습니다.
이제는 제 자리만 찾아가면 되는데...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혹시나 해서 며칠전 분해하다가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서 부품용으로 구입한 같은 오디오입니다.
옥션에서 중고로 3만원에 팔길래 낼름 구입했네요. (구입할때는 30만원 넘게 준것 같은데...!!! ) 부품용 오디오는 다른방에
설치해야 겠습니다.
이러저러해서 수리를 마치고 자기 자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테스트를 한번 더 했는데 다행히 잘 되네요.
저분 컴퓨터가 XP라는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건가.
전자기기 노인 학대 글쓴이
다음에는 그쪽을 알아봐야 겠네요.
저거 앰프 인가요?
앰프는 아니고 CDP + 라디오 입니다. (그다지 좋은 오디오는 아니라서... )
집에 있는 켄우드 MD/CD 데크도 고쳐야 되는디 ㅠㅠ....
일단 뜯어봐야죠. 생각외로 어렵지 않을지도...
이쁨 암튼 이쁨
그래서 더 각별합니다.
오디오는 추천입니다!
뭔가 아시는군요...!!!
카셋트 워크맨 고쳐주실수 있을지ㅜㅜ
제가 지방에 살아서리...
저도 같은 제품 있습니다. 오로지 디자인때문에 구입ㅋ 저 시기에 파이오니어도 그렇고 특이한 디자인이 꽤 있어서 디자인때문에 구입한게 대여섯 제품 되네요
오오... 동지가 있었군요. 제가 알기로는 금색 또는 검정색 큰 오디오의 시대를 지나서 저런 간결한 디자인으로 나온 오디오들의 초창기 모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분 컴퓨터가 XP라는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건가.
!!
심영(야인시대)
전자기기 노인 학대 글쓴이
오래된 넷북이라서요. 그리고 제가 물건을 아껴쓰는지라 들어올때는 맘대로지만 나갈때는 아니랍니다.
없이 살다보니 물건을 항상 아껴쓰게 되네요.
JVC 특유의 말끔한 디자인이네요. 제 친구가 쓰던 JVC 스피커도 디자인이 예뻐서, 돈 생기면 사야지 사야지 했던 게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이 오디오 때문에 카오디오도 JVC를 골랐었죠. (하지만 지금은 순정... )
지인이... jvc ex-ak1인가... 미니컴포넌트르 줘서 사용중인데... 스피커 자체가 우드콘 나무라서... 처음 들었을때... 귀에 문화 충격 받았음... 역시 빅터가 오디오는 잘만드는듯...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 엘디피 저도 저거 있는데 렌즈픽업부 맛탱이 갈려고 하는중임다
매의 눈을 가지셨군요. 사실 제것도 상태 별로 안 좋습니다. 조만간 뜯어서 렌즈 청소라도 해야 할듯...
저는 이모델보다 상급모델이었었나...... 스피커가 원목형이었었죠..... 이건 무조건 사자해서 질렀었던 일이 있네요 침대옆에 놓고 보면서 자게되는 오디오였죠
원목형이면 상급 모델 맞습니다. 좋은물건 구입하셨네요. 저는 둥근 스피커보다 각진 스피커를 선호해서 하급모델을 구입했...... 사실은 각진 스피커가 더 저렴해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가난하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