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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완이 손을대도 해빔소는 해빔소인가
아니 군대는 뭐든지 맛없게 만들 수 있는 곳이야... 설날 당일에 근무취침이라 그래 너그들끼리 놀아 하고 자려다가 퇴근하는 간부들이랑 담배피다가 붙잡힘 후임 놈이 형 살려줘... 형이 유일한 희망이야! 이러길래 이시끼 또 애니를 심취해서 봤구만 싶었는데 취사반에 가서 맛의 생지옥 목격함 이등병, 일병 애들이 '설날이니까 전 해볼까? 맛있게 만들면 휴가!!' 라고 말한 대대장의 달콤한 속삼임에 꾀여서 의욕있게 만들고 있는데 와갤요리들의 연속을 찍어내는 공장이 돌아가더라
내가 1종 계원이었는데 군납용 식재료 냉동고기 제외하면 시장물건 못지않게 좋다. 게다가 군대에선 식중독 터짐 ㅈ되니까 생각보다 깐깐하게 검수한다. 근데 재료가 좋으면 뭐해... 짬장이 괜히 짬장인가... 사실... 독립부대 아니면 취사병 대여섯이 몇개 대대밥을 다 해야하니 개밥수준이라도 일단 내놓는게 용하긴 하지...
아악 10년전 군생활 악몽이!!!!
아악 10년전 군생활 악몽이!!!!
소완이 손을대도 해빔소는 해빔소인가
어쩌면 멸망전의 유산에 포함되어서 손을 안되서 그대로일지도?
레후한테 걸려서 이프리트 옆에 심기겠네
고등어찜은 맛없게 만들기 힘들지 않나....
군대는 그게 가능하더만..
조이멘맨777
아니 군대는 뭐든지 맛없게 만들 수 있는 곳이야... 설날 당일에 근무취침이라 그래 너그들끼리 놀아 하고 자려다가 퇴근하는 간부들이랑 담배피다가 붙잡힘 후임 놈이 형 살려줘... 형이 유일한 희망이야! 이러길래 이시끼 또 애니를 심취해서 봤구만 싶었는데 취사반에 가서 맛의 생지옥 목격함 이등병, 일병 애들이 '설날이니까 전 해볼까? 맛있게 만들면 휴가!!' 라고 말한 대대장의 달콤한 속삼임에 꾀여서 의욕있게 만들고 있는데 와갤요리들의 연속을 찍어내는 공장이 돌아가더라
거긴 어디야? 지옥의 군대인가 하는 곳인가?
진짜 지옥이 부대 근처에 존재했었나 싶었음... 배추전을 했는데 겉은 빠싹하고 배추도 바삭한 뭐지? 튀겼니? 라고 의문이 생기는 맛에 주변 증언을 들어보니 짜네? 그럼 설탕! 요상한 맛이네? 그럼 고춧가루! 이게 아닌데? 그럼 간장이랑 맛술!! 이렇게 첨가가 된 동태전은 와...... 동태전이 왜 까매? 반죽에 간장을 넣었대 그걸 왜 넣어? 일단 맛봄 간부가 먹어봤으면 설날에 완전군장 메고 연병장 돌았을 맛이였음
차라리 지옥에서 배급해주는 밥이 더 사람이 먹을만할 것 같은데;;;
냉채는 맛있다만 나머진 음식물 쓰레기구나
으아아아아아ㅏ악!! (PTSD 발동)
하지만 -브-는 몰랐습니다 오늘 짬장은 소완이었음을 윤기나는 쌀알 하나하나가 일어선 흑미밥과, 자기가 요리됐다는 사실도 모르는 고등어찜 아직도 바다에서 유영하는 것만 같은 해파리 냉채... 참고로 해빔소스는 이런 시발것들을 내 주방에 들여놓지 말라는 일갈과 함께 너구리, 아니 소완이 짬처리 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소완조차 구제 못하는 해빔소스 저거슨 도덕책..... 볶음고기 소스는 밥에 마요네즈와 김가루 섞어서 주먹밥 만들어먹으면 꿀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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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us
내가 1종 계원이었는데 군납용 식재료 냉동고기 제외하면 시장물건 못지않게 좋다. 게다가 군대에선 식중독 터짐 ㅈ되니까 생각보다 깐깐하게 검수한다. 근데 재료가 좋으면 뭐해... 짬장이 괜히 짬장인가... 사실... 독립부대 아니면 취사병 대여섯이 몇개 대대밥을 다 해야하니 개밥수준이라도 일단 내놓는게 용하긴 하지...
독립 중대 출신으로 격하게 공감함. 교육 때문에 여러 부대 사람들이 파견왔었는데 밥 먹으면서 하는 말이... 우와 x나 맛있다. 와 진짜 맛있어. 이 말만 하면서 밥을 먹었는데 얼마나 맛 없는걸 먹어왔기에 저럴까? 하다가 몇 개월 뒤에 지원 갔을 때 밥 맛을 봤는데 그럴만함... 거긴 포병단인데 밥 맛이 아우... 그러다가 몇 개월 뒤에 아주머니들 많이 고용해지고 나서 괜찮아졌죠.
Serus
ㄴㄴ 재료는 진짜 개좋은거 씀.
Serus
재료는 멀쩡하다 못해 어 시발? 이런 애들로 조리를 했는데 저딴게 나왔다고? 라고 욕과 의문이 드는게 많다는데 내가 볼 줄 몰라서 그런갚다 하고 넘어감 취사병 출신 군수담당관이 군에 들어오는 식자재는 엄청 좋은데 너그들의 실력이 시발것들이야! 맨날 욕하는 걸 듣고 보낸 군생활이라 ㅋ
레알 먹여야 하는 인원수에 비례해서 맛없어짐.... 사단통합식당->신교대->대대식당->해안초소 순으로 맛있더라.....
해군이라 육군은 모르겠지만 해군 신교대는 한 하나라 신교대가 제일 맛없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던 곳이 3함대내의 독립 대대인데 거긴 인원이 병사가 50이 간신히 넘는데 취사병이 8명 그중 2명이 군대 요리 대회에서 2등 했다더라 거기 밥맛이 죽여줬음 진심 밖에서 사먹는 느낌? 근데 내가 았던 곳은... 해병대에 부속된 곳이라... 배에서 내린 동기말로는 배는 신세계라더라 물론 군생활 뭐 같지만
난 친한후임이 피돌이라서 밥경찰 나오는날이면 미리 전화해서 물건 빼놓고 냉동 돌려놓으라고 함. 결재는 나중에 분대장카드로 긁었고
야 막내야 카드줄게 내가 먹을거랑 니가 먹을거 사와라
난 결식을 택하겠다.
공장장님 폭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것인가 ㄷㄷ
해빔이라면 짬거르는거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