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기다리면서 맛보기만 하려했던 다른 게임이 생각보다 재밌어서 시작이 며칠 늦었지만 부랴부랴 달려 클리어 했습니다.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선택지가 아무리 봐도 막보로 가는 것 같아 그때부터 공략보며 빼먹은 아이템들 좀 줏으러 돌아다니다 질질 끌기 싫어 방금 클리어 했습니다.
7회차 캐릭에 493렙, 가호 레벨 17/9 였습니다.
초반엔 용방패, 연속공격 강화 휘장 두개, 출혈(환희) 탈리스만에 역수검이나 격투장갑 들고 실피에서 몇번 실패하다 결국 혈귀팔 들고 바레뚜껑, 구르기 후 강화 상의에 용방패, 출혈(환희), 구르기 후 강화, 양잡강화 탈리스만 세팅으로 찍어 눌렀습니다. 어차피 잘 못피하는거 한대라도 더 세게 때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ㅎ
특히 2페이즈에 바로 안뛰면 못피하는 대폭발 패턴은 최대한 가까이 붙은 상태로 강인 조향병인가 그 데미지 줄여주는거 마시고 안아프게 맞은 후 한대라도 더 때리는 방식으로 제 손보단 아이템을 믿고 무식하게 들이박은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3시간 동안 1회차 이후로 안써본 룬의 호랑 조향병 시원하게 써보고 영체도 막보에서 이놈저놈 소환해본 결과 너프됐어도 결국 슬라임이 제일 낫더군요. 덕분에 영원히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티시, 흑기사, 신조기사, 골렘, 요시 등등 이것저것 써보니 영체가호 레벨이 9라 그런지 폭룡, 막보에선 녹아내려서 쓰기 좀 어렵습니다. 영체에 어그로 거의 안끌리는거 보고 라티나도 써봤는데 얘가 밥값 해주더라구요. 막보 피 2/3 뺄때까지 빡세게 딜하는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당장 다음 회차 돌기엔 또 본편 어느정도 진행하고 어쩌고 귀찮아서 안하겠지만 대단히 위압적인 비주얼과 패턴, 데미지로 본편에 비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막보였고 덕분에 아주 재밌게 잘 마무리했다는 감상이네요. 기념으로 막보 영혼 두개 복사해서 무기 두개랑 기도까지 다 받아 10강까지 해놨으니 나중에 다음회차 진행하면 그것들 위주로 해야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오 라티나 이럴때 밥값을 ㅎㅎ
어그로 안튀게 열심히 붙어있었습니다..ㅎ 어차피 죽는거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해보니 재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