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리모트로 프로비던스 40분 트라이하고 피 10퍼도 깎는게 힘들어서 좌절했을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퇴근하고 집가서 경건히 샤워를 마치고 앉아서 다시 도전을 했는데
15분만에 잡아버렸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쿠키영상이 지나가고, 다시 메인화면이 떴을 때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이제 끝난거야???"
눈빛이 반짝거리더라구요.
그동안 이 게임을 할 때 캐릭터를 매우 맘에 안들어했거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직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은 더 깨야된다고 하니까
니케까지 하고 있는 저를 향해
"도대체가 왕가슴게임에 엉덩이게임에 난리네?"
라고 하길래....
아니 그럼 1년 넘게 한 니케를 접을거야, 9만원 돈 주고 산 게임타이틀을 50시간 1회차만 하고 끝낼거야 어쩔거야 라며
그렇게 싫으면 그냥 컴터방 갖고 들어가서 모니터로 한다고 하니까
그냥 거실에서 하라네요.
보나마나 방으로 아예 갖고 들어가면 무슨 옷을 입히고 겜을 할지 모르니 감시레이더 안에 두겠다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그냥 2회차부터는 이브를 곰돌이 탈 쓴 행사 알바생이라고 생각하고 다닐까 합니다.
유부남분들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ㅋㅋ...................
진엔딩을 본 기쁨도 잠시, 의상 모으면서 바꿔다니는 재미도 있는건데
그 큰 재미를 하나 버려야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ㅋㅋㅋ.......
ㅋㅋㅋㅋ 이거 리모트를 가진이유가 명확!! 혹시 그래도 감시보다는 보는 재미가 함께 있어 그렇게 말한게 아닐까요?ㅎㅎ
ㅋㅋㅋ 행복회로 돌리면 그럴수 있겠네요 ㅋㅋ
와이프가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제가 살짝 눈치 봅니다
앗 ㅋㅋㅋ 저도 눈치 살짝 보면서 다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 지인중에 와이프가 더 벗긴 옷 없냐고 묻는다는 지인도 있기는 합니다.
와.... 너무 부러운 얘깁니다요......
전 그래서 블랙 펄 수집하자마자 자랑했어요, 눈치 안보고 게임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라며 내가 이거 구하려고 얼마나 꼼꼼히 맵 돌아다닌 줄 아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