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간의 죽음을 만들었다.
인간의 죽음. 개의 죽음. 나무의 죽음. 세계의 죽음.
그는 정성들여 하나 하나 죽음을 빚어냈다.
궁수의 활에서는 화살이 날아가지만
그의 활에서는 영혼이 들어온다.
그는 매일같이 끝이 다가온 존재를 향해 죽음을 쏘지만
썩 뛰어난 사수는 아니었다.
촉에 찔린 상처가 덧나 죽었기에
용의 죽음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죽음을 만들었다.
"세상에. 너가 뉴스에 나온 그 소년이구나!
벌건 대낮에 갑자기 나타난 피의 구멍 속으로 사라진 소년!
너 때문에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지.
이 곳으로 왔을 줄이야. 정말 놀랍군!
이제 안녕!"
"아저씨, 도와주세요.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사람들이 도망가요.
배고프진 않은데 계속 추워요."
생각보다 멀지 않은 시대와 장소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못생긴 나머지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즉시 죽어버렸습니다.
그가 쳐다보면 바람은 불기를 멈추고 나무는 시들었으며 달은 고개를 돌려 다시는 지구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은 죽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거울마저 죽어버리자 그는 계속 슬픈 삶을 이어나가야만 했습니다.
뭐야 이번거 왤케 다 슬퍼ㅓㅓㅓ
빨간후드!!!!
거울도 그 얼굴을 담기 싫다면서 깨지다니.... 불쌍하다
이렇게 사악한 직장인의 승리로 끝나고 마나요.....
웃프다
작가님 우리집에 카메라 설치했어요?
존나 피곤하고 짜증에 절여진 분노 맥스 직장인을 이길순 없지!
있지 못생긴 조개이야기인데
아니 봉인할아버지 여기에요 이 아저씨에요!
후드 저리 쉽게 죽을리 없더
이제 후드 소년 히어로로 각성함?